살 빼고 얼마나 유지해야 요요현상 없을까?

입력 2022.02.27 22:00

몸무게를 재는 사람
한번 살찐 적이 있다면 다이어트 이후 평생 유지하는 습관을 지켜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은 찌우면 안 된다. 한번 살찐 적이 있다면 다이어트 이후 평생 유지하는 습관을 지켜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을 빼면 체지방 세포 개수가 줄어들진 않는다. 크기만 줄어든다. 문제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큰 체지방 세포에서 잘 분비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다이어트로 체지방 세포 크기가 줄어들면 렙틴 분비량이 줄어들어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다. 게다가 작은 지방세포는 포도당을 흡수해 체지방을 합성하는 능력도 큰 지방세포보다 좋아 살찌기 쉬운 체질로 만든다.

비만에서 체중 감량을 했다면 더욱 체중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같은 몸무게, 신체 조건인 사람보다 체지방 조직이 훨씬 많고 작은 체지방 세포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만에서 감량한 사람들은 체지방률 등 신체적 조건이 같은 사람들보다 체지방 세포 부피가 43% 작고, 렙틴 분비량이 68%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국 식욕 억제에 실패하면 줄어들었던 체지방 세포는 금방 커진다. 심지어는 청소년기 이후 새로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진 체지방 세포까지 새로 생긴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살을 뺐다가 다시 찌우면 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교감신경계와 갑상선 호르몬 분비 체계가 교란돼 지방 세포 증식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증가한 체지방 세포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다이어트 이후에도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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