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뛰었는데 ‘헉헉’… ‘이 근육’ 약하기 때문

입력 2022.02.13 23:00

숨을 헐떡이는 모습
호흡근이 약해지면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쉽게 찰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쉽게 숨이 찬다면 ‘호흡근’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이면서 폐 수축·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일컫는 말로, 갈비뼈를 따라 붙어 있는 ‘갈비사이근’과 가로막(횡경막), 배가로근, 등세모근, 대흉근, 목빗근 등이 해당된다.

나이가 들면 몸 전체 근육이 감소하며, 마찬가지로 호흡근 역시 줄게 된다. 호흡근이 약해질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숨 가쁨·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체내 가스 교환이 제한되면서 ▲의욕 저하 ▲피로감 ▲두통 등을 겪을 수 있고, 폐렴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호흡근을 관리·강화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흡근을 잘 단련하면 폐활량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호흡근은 운동 기구나 큰 동작 없이도 기를 수 있다. ‘촛불 불기’ 호흡이 대표적이다. 우선 목과 어깨 근육을 편안하게 이완시킨 뒤, 속으로 숫자 2까지 세면서 코로 호흡을 마신다. 숨을 다시 내쉴 때는 4까지 세면서 입술을 둥글게 모아 촛불을 불 듯 호흡을 배출하면 된다. 실제로 촛불을 입으로 불어 끄거나, 화장지 한 장을 양 손으로 잡고 흔들리도록 숨을 내쉬는 방법도 추천된다. 간혹 호흡이 불안한 환자들이 취미로 하모니카를 불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틈날 때마다 호흡근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머리 뒤로 손깍지를 낀 뒤 숨을 들이마시며 가슴을 펴고, 내쉬면서 양 팔꿈치를 앞으로 모은다. 비슷한 방식으로, 양팔을 쭉 뻗고 등을 곧게 펴 만세 자세를 취한 후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굽혀 천천히 ​양손을 발목까지 내리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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