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몸이 기울어졌다? 척추측만증 의심 증상은…

입력 2021.12.17 11:01
척추측만된 등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병원을 찾는 척추 측만증 환자 중 10대, 특히 13~16세의 성장기 환자 비율이 높다. 척추 측만증은 허리가 S자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척추 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린다.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사춘기가 시작하기 전인 10세 전후 발생한다.

천안 마디손 정형외과 김동규 원장은 “성장이 끝나지 않은 성장기의 아이들은 4개월 주기로 아주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증상을 발견할 수 있다"며 "성장이 이뤄지는 동안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재활 및 도수치료나 성장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보조기 치료를 하는 등 여러 보존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 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 이뤄진다. 주기적으로 척추 엑스레이와 자세 불균형 정도를 측정하는 보행분석검사를 통해 증상의 정도를 확인한다. 만약 측만이 급격히 진행되되거나 피부 함몰, 커피색 점들이 보이는 경우에는 ‘신경성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땐 더욱 정밀한 검사인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해 척추 뼈 내 신경까지 관찰해야 한다.

김 원장은 “이러한 청소년기의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통증이나 척추의 변형으로 인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척추 측만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측만증 자가진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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