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났다가 차가웠다가 제멋대로인 손발… 이유가 뭘까?

입력 2021.12.08 16:02

땀이 많은 발
손발에 유독 땀이 나는 국소적 다한증은 수족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 유독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손발에 땀이 많이 남과 동시에 급격히 차가워지는 사람들이다. 이는 '국소적 다한증에 따른 수족냉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추운 겨울에도 손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우선 다한증을 의심해야 한다. 다한증의 원인은 자율신경계 이상이다. 자율신경계의 발한중추는 체온이 높아지면 흥분해 땀을 분비하도록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이상이 생겨 대뇌 피질이 땀 분비에 관여하게 되면 온도와 관계없이 땀을 흘릴 수 있다. 특히 국소적 다한증은 손, 발 등 특정 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질환인데 심하면 펜을 잡고 있을 때 종이를 적실 정도다.

문제는 다한증이 수족냉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배출된 땀이 기화되면서 체온을 비롯한 주변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겨울의 찬 공기가 직접적으로 손발의 땀을 식혀 더 차갑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땀이 손발을 차갑게 만들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또다시 손발이 차가워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국소적 다한증은 일상에서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먼저 운동이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우리 몸은 땀 배출량이 일정하다. 운동을 통해 전신으로 땀을 흘리면 당연히 손발에서 나는 땀 분비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운동은 자율신경계 이상의 원인인 스트레스도 줄이고 다한증의 주요 인자인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족욕이나 반신욕 역시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신의 땀을 빼주며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살짝 높은 정도가 좋으며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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