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염증성 장질환과 파킨슨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질환과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 모두 비슷한 유형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NPJ 파킨슨병(NPJ Parkinson’s disease)‘에 실렸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위장관계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은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 한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파킨슨병 위험이 41% 더 높았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 54명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26명, 건강한 대조군 16명을 모집해 장내 미생물군집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모두 40~80세였으며 파킨슨병 환자가 평균적으로 나이가 더 많았다.
모든 연구 참가자들은 분석을 위해 대변 샘플을 제공했으며 연구진은 이 샘플과 더불어 비교를 위해 490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234명의 대조군 샘플에서 대규모 오픈소스 메타게놈 데이터 세트를 분석했다.
파킨슨병과 염증성 장질환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에서 여러 가지 단쇄 지방산 생성 박테리아 종이 감소했으며 합성 경로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 신경 변성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티르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 종이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질환과 파킨슨병이 장내 미생물군집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면서도 이번 연구가 두 질환의 장내 미생물군집을 살펴본 첫 연구인 만큼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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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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