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기에 엄마와의 신체접촉이 많으면 성인기 공감능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IDC 대학 연구팀은 199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태어난 아기 100명을 대상으로 엄마와의 신체접촉이 성인기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20년간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엄마와의 신체접촉이 많았던 신생아는 성인기에 뇌 영역 중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식별하는 편도체와 타인의 감정 상태와 자신의 감정 신호를 통합하는 인슐라(섬엽) 기능이 발달했다. 연구팀은 신체접촉을 통한 엄마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뇌가 타인의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에 더 잘 공감할 수 있게 민감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신체접촉이 주기적으로 이뤄진 경우 공감 능력이 더 발달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IDC 대학 연구팀 루스 펠드만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신생아기 엄마와의 신체접촉이 수십 년 후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며 “아이의 삶에서 부모나 조부모와의 안정적인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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