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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비결은 화려한 만찬이나 보양식이 아니라 일상 속 식습관에 있을지도 모른다. 올해로 78세가 된 영국 카밀라 왕비가 겨울철에 즐겨 먹는 소박한 음식이 공개됐다.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2024년 출간된 ‘요리와 왕관(Cooking & The Crown)’을 인용해 카밀라 왕비가 겨울에 매일 오트밀 죽을 먹는다고 보도했다. 책의 작가이자 카밀라 왕비의 아들 톰 파커 보울스는 “어머니는 직접 채취한 꿀 말고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오트밀을 드신다. 이 꿀은 섬세하고 부드러워 차에 넣거나 오트밀, 요구르트에 섞어 먹어도 훌륭하다”고 썼다.섬유질,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오트밀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각종 연구를 통해 혈당 관리, 치매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미량영양소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노화를 방지한다. 오트밀 50~60g에 물이나 우유 한 컵을 넣고 끓이면 죽 형태의 ‘포리지(porridge)’가 된다. 전자레인지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데다 위 부담을 줄여 아침 식사로 좋다. 다만 모든 오트밀이 건강에 이로운 건 아니다. 오트밀은 가공된 정도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진다. 거의 날 것 그대로인 스틸컷 오트밀, 껍질을 벗긴 귀리를 쪄서 납작하게 눌러 말린 롤드 오트밀, 귀리의 형태가 사라질 정도로 빻아 부스러기에 가까운 퀵 오트밀로 나뉘는데, 입자가 작을수록 소화 효소에 의한 분해 속도가 빨라져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여기에 꿀을 넣어 먹으면 혈당을 더 빨리 올린다. 영국심장재단(BHF)는 “즉석 오트밀은 설탕이 첨가돼 있는 경우가 많아 시럽과 꿀을 넣지 말아야 하며, 당뇨 환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맛을 더하려면 바나나, 베리류, 건포도, 사과 같은 과일과 함께 시나몬 가루, 견과류를 넣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무턱대고 많이 섭취했다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오트밀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간다.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복부팽만을 유발한다. 특히 평소 배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오트밀을 지나치게 먹을 경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위장 장애가 없더라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 하루에 한두 끼만 오트밀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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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49) 셰프가 소꼬리를 숯불에 구워 색다르게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2일 강레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소꼬리를 굽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레오는 정육점에서 냉동 소꼬리를 구매하며 “숯불에 딱 구워서 먹을 때 엄청 맛있었다”고 했다. 이어 “꼬리는 구워 먹는 게 찜을 해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했다.소꼬리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들었다. 단백질이 100g당 13~14g 들어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철분도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칼슘, 젤라틴,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소꼬리의 풍부한 무기질은 소화 흡수를 도와 위장이 불편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섭취하기에도 좋다.소꼬리는 꼬리곰탕, 소꼬리찜, 수육, 구이 등 다양하게 요리해 즐길 수 있다. 소꼬리 곰탕은 찬물에 약 세 시간 담가 핏물을 빼준 후 냄비에 물과 대파, 양파, 통후추 등 잡내 제거를 위한 재료를 함께 넣어 끓인다. 10분 후 소꼬리를 건져 찬물에 한 번 헹군 뒤 다시 냄비에 넣고 불순물을 걷어주며 세 시간 더 푹 끓이면 완성이다. 소꼬리 곰탕에 파, 소금, 후추 등을 기호에 맞게 더해 먹는다. 강레오 셰프처럼 숯불이나 팬에 구워 먹어도 좋다. 정육점에서 냉동 소꼬리를 구이용으로 절단해 달라고 하면 된다. 다만 소꼬리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탕을 끓일 때도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국물이 너무 기름지고 누린내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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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활기차던 7세 영국 남아가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에 거주하던 7살 소년 루이 클라크는 평소 활기차고 건강한 아이였다. 그러나 2025년 2월 어느 날, 평소처럼 축구 연습을 마친 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 집 앞에 도착했을 무렵 아버지 벤 클라크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루이는 “안아 줘”라는 짧은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스스로 고개를 들거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다.처음 의료진은 패혈증과 같은 혈액 감염을 의심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 ‘소아 허혈성 뇌졸중’이 진단됐다. 원인은 목동맥 박리로, 혈관 내벽이 찢어지며 형성된 혈전이 뇌혈관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루이는 뇌압 상승을 막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이후 84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벤은 “수술 직후 루이는 걷지도, 말하지도, 삼키지도 못했다”며 “그러나 5일 만에 손가락을 들어 올렸고,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현재 루이는 신체 기능의 60~70%를 회복했지만, 시야 일부 손실과 감정 조절 장애, 심한 야경증 등 뇌졸중 후유증과 여전히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부모는 이 경험을 계기로 소아 뇌졸중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벤은 “뇌졸중 회복은 기적 같은 한 번의 순간이 아니라, 작고 일상적인 성공들이 쌓이는 과정”이라며 “다른 부모들이 아이의 이상 신호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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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44)이 ‘거절 민감성 증후군(RSD)’을 경험했다고 밝혔다.지난 26일(현지시각) 팟캐스트 ‘The Skinny Confidential Him & Her Show’에 출연한 패리스 힐튼은 ADHD 진단 이후 거절 민감성 증후군을 겪었다며 “마치 마음 속에 악마가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끊임 없이 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전에 거절 민감성 증후군이 무엇인지 몰랐다는 그는 “ADHD를 가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거절 민감성 증후군은 실패를 경험하거나 상대방으로부터 거절당했을 때 극심한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절당했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화를 내거나 우는 등 감정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갑자기 심각한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실패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을 피하고, 타인을 기쁘게 하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거절 민감성 증후군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는 뇌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한다. 뇌의 편도체와 전두엽 피질은 거부나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를 처리하는데, 보통 나이가 들면서 이 부분의 신호 처리 능력이 향상돼 감정을 정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일부 사람들은 뇌가 신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게 느끼기도 한다. 오하이오 주립대 정신건강의학과 유진 아놀드 박사에 따르면, 뇌 구조의 차이로 인해 ADHD 환자들이 거절 민감성 증후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 ADHD가 있는 사람들은 주의 집중, 언어, 사회성, 충동 조절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일반인과 다르게 기능한다. 이로 인해 혼란, 실패, 배신감, 고통, 슬픔과 같은 감정이 유발될 수 있고, ADHD가 없는 사람들처럼 감정을 조절하고 빠르게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패리스 힐튼 역시 “성장기 때 너무 에너지가 과하고, 모든 행동이 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거절 민감성 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면 낮은 자존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불안, 우울증, 외로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나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구직 활동, 친구 관계, 연애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다만 이 증후군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 따로 승인된 약물은 없다. 일반적으로 ADHD 및 관련 질환 치료제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감정을 올바르게 처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심리 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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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43)가 제철 음식인 시금치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지난 26일 이미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금치를 활용해 파스타, 샐러드 등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도는 “제철에 너무 맛있는 시금치로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이미도가 추천한 시금치는 겨울이 제철이다. 11월부터 3월 사이 찬 바람을 맞고 재배된 시금치는 당도가 높고 영양소도 더 많다. 시금치는 루테인, 제아잔틴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다. 시금치의 엽산, 엽록소 등 성분은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고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실제로 미국 네브래스카 링컨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금치의 비타민C, 폴리페놀 등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 방지에 도움을 줘 항산화 능력을 높인다. 시금치에는 혈구를 만드는 조혈작용을 돕는 망간과 엽산도 함유돼 빈혈 예방과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시금치 속 수산 성분은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요로 결석이 있다면 끓는 물에 데쳐 수산 성분을 제거한 후 먹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너무 오래 조리하면 영양소가 빠져나갈 수 있어 살짝 익혀야 한다.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들기름, 올리브유 등에 볶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시금치는 무침, 샐러드 등으로도 많이 해먹는데, ‘시금치 페스토’로 만들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깨끗이 손질한 시금치를 데친 후 헹궈 마늘, 파마산 치즈, 견과류, 올리브유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간다.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하고 한 번 더 갈아주면 시금치 페스토가 완성된다. 시금치 페스토는 빵에 발라 먹거나 파스타 소스로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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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꺾어 '뚝' 소리 내는 스트레칭을 한 후 뇌졸중을 진단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케이린 펠타거는 2023년 1월 두통이 생겨 목을 꺾는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습관처럼 했다'며 당시 고개를 오른쪽으로 최대한 젖히자, 목 왼쪽에서 뚝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칭 직후 목 아래로 날카롭고 심한 통증이 퍼져나갔고 며칠 동안 통증이 지속됐다고 한다. 며칠 후, 그는 갑자기 오른쪽 눈에 밝은 빛이 쏟아지면서 시력을 잃었다가 15분 후 시야가 돌아왔다. 이후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되고, 횡설수설하며 말이 어눌해져 병원을 찾았다. 케이린 펠타거는 뇌졸중 진단을 받았는데, 동맥이 찢어져 생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서 발생했다. 의료진은 목을 꺾는 행동이 뇌졸중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심하게 토하거나 척주 교정, 목뼈를 꺾는 과정에서 동맥 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연처럼 일부러 목에서 '뚝' 소리가 날 때까지 스트레칭하는 사람이 있다. 목을 갑자기 돌리거나 꺾을 때, 척추 관절 내에 있는 공기의 압력 차로 소리가 나는 것인데, 이 소리가 나오면 통증이 줄어들어 시원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칭을 너무 자주, 세게 진행할 경우 관절이 어긋나거나 뼈의 변형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혈관이 손상돼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대 신경과 전문의 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에 강한 자극을 준 후 혈관이 찢어지는 '척추동맥 박리'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뇌로 가는 혈류가 막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을 움직일 때 '뚝' 소리와 함께 갈리는 느낌, 따뜻한 느낌, 저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경 손상 징후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목 스트레칭은 천천히,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손으로 목을 지그시 당기기나 목빗근을 풀어주면 효과적이다. 고개를 앞뒤·좌우로 무리 없이 움직이거나, 어깨를 천천히 돌려 긴장을 풀어주는 방식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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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48)가 양극성 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과거 자신의 반유대적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지난 26일(현지시간) 칸예 웨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To Those I Hurt(내가 상처 준 이들에게)’라는 제목의 전면 유료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를 통해 웨스트는 수년간 양극성 장애로 현실과 단절된 상태에 있었다며 그동안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웨스트는 2002년에 겪은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그 사고로 턱이 부러졌고 뇌의 우측 전두엽에 손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거 그는 "당시 신체적 외상에만 초점이 맞춰져 전두엽 손상의 가능성은 제기조차 되지 않았다"며 "오진이 2023년이 돼서야 바로잡혔다"고 했다. 웨스트는 ‘의료적 방치’로 인해 자신의 상태가 악화해 양극성 장애 1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양극성 장애에는 나름의 방어 기제가 있는데, 바로 ‘부정’이다"라며 "조증 상태에 들어가면, 스스로가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을 명확하게 보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현실 감각을 잃었다"고 했다.웨스트는 나치 문양을 옹호하며 반유대적 발언을 한 것과, 그로 인해 흑인 공동체를 실망시킨 점 역시 이러한 상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나치도 아니고 반유대주의자도 아니다"라며 "실망시켜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약물 치료와 상담, 운동, 생활 관리 등을 병행하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칸예가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조울증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조증 삽화 시기에는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며 에너지가 과도하게 넘치고, 잠을 거의 자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사고의 흐름이 빨라져 말이 많아지고 자신감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무모한 투자나 과도한 소비, 성적인 일탈 등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환각이나 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반대로 우울 삽화 시기에는 극심한 무력감과 슬픔이 나타나고 식욕 변화와 수면 장애를 겪는다. 일상에 대한 흥미를 잃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되기도 한다.원인은 단일 요소로 설명하기 어렵다. 뇌 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불균형이 주요 생물학적 원인으로 꼽힌다. 가족 중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나 갑작스러운 생활 환경의 변화, 약물 남용 등 외부 자극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치료를 위해서는 기분 조절제인 리튬이나 발프로에이트 등이 사용된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환자가 병식을 갖고 규칙적인 생활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 의과대 연구팀은 양극성 장애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자가 체감하는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가족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약물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환자의 사회 복귀와 일상 수행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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