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때 땀나고 두통… '사회공포증' 치료 될까?

의자에 앉아 손에 얼굴을 파묻고있는 여성
사회공포증은 인지행동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면접을 보는 등 특정 상황에서 유독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도가 미미할 경우에는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몸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긴장한다면 사회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회공포증은 두려워하는 특정 사회적 상황에 놓일 때 이를 회피하려 하는 정신적인 질환이다. 사회공포증은 고칠 수 있는 질환일까?

사회공포증이 생기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거 경험에 대한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학적으로는 '불안' 감정을 담당하는 신경회로에 이상이 생기거나 무의식중에 특정 상황에 대한 공포반응을 부모나 타인으로부터 체득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사회공포증의 증상은 과거 두려웠던 상황이나 수치스러운 경험을 했던 상황에 놓일 때 나타난다. 면접·발표·이성과의 데이트 등의 사회적 상황이 대표적이다. 대개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이 난다. 긴장했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심하면 두통·소화장애·공황발작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 신체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하기 때문에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우울감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알코올 중독으로 빠지기도 한다.

사회공포증은 주변인의 도움과 환자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의 정서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은 사회공포증 환자가 우울감이나 상실감에 빠지지 않도록 복돋아 주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 환자 스스로 증상이 자신의 성격 문제가 아니라 질병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병원에서 실시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문제가 되는 상황에 의도적으로 노출해 대처 능력을 기르는 방식이다. 또 심리교육·상담을 통해 특정 상황에 대한 공포감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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