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피부 역시 메마르면서 주름이 생기기 쉽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잘 없어지지 않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름 예방을 위해 나이대별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점들을 알아봤다.
▷25세부터 주름 늘어, 주 1~2회 각질 제거해야
25세를 기점으로 피부 기능이 떨어져 기미나 주근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주름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평소 습관적으로 얼굴 근육을 과도하게 움직이며 표정을 짓는다면 자제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잠잘 때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가능한 한 반듯하게 누워서 잔다. 초이스피부과 최광원 대표 원장은 "주 1~2회 정도는 각질 제거를 하거나 피지 제거 팩을 하고, 수분 팩을 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좋다"고 말했다.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 주변은 크림을 발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30대, 20대 때보다 기능 농축된 화장품 써야
피부 기능이 서서히 둔화되는 시기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많아진다. 화장이 잘 받지 않고 피부가 부분적으로 땅기며 눈가, 입가에 잔주름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 피부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피부 손질이 중요하다. 최 원장은 "20대보다는 기능이 더 농축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영양크림을 바르고, 입 주위에 링클 케어 제품을 바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40대, 얼굴 마사지해 혈액순환 촉진 필요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 탄력과 윤기가 사라지는 시기다. 이마 등의 주름이 확실히 눈에 띄기 시작하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 톤이 칙칙해진다. 잔주름이 깊은 주름이 될 수 있다. 피부 건조, 노화 방지에 중점을 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0대보다 각질층의 세포 교체 주기가 두 배나 늦어지므로 혈액순환 마사지를 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재생을 도와야 한다.
▷50~60대, 칼슘 충분히 섭취해 노화 늦춰야
갱년기 전후인 50대에 생기는 체내 호르몬 변화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거칠게 한다. 이마와 볼, 턱으로 주름 발생 부위가 점차 늘어나면서 피부는 눈에 띄게 탄력을 잃고, 눈 밑 지방 처짐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리프팅, 콜라겐, 링클 제품을 골고루 사용하며 모공 관리에 신경 쓰는 게 도움이 된다. 60대에는 피부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때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처진 피부를 들어올리는 리프팅 시술이나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