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식중독 안심 안돼, 추워지면 '노로바이러스' 기승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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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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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1 15:21

    독감으로 오해 쉬워

    조개를 집어드는 손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개인위생관리와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식중독은 여름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수인성(오염된 물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식품매개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2015년도 감염병 역학조사 연보'에 따르면, 2015년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의 집단 발생 사례는 총 422건이 보고됐는데 이 중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경우가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요즘 같은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하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본다.

    ◇ 구토·설사·근육통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독감으로 오해하기 쉬워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히려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감염되면 평균 24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 위장염 증상을 일으켜, 복통·구토·설사·근육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탈수 증상을 막는 수분 보충 같은 대증(증상에 따른)요법을 실시하면 2~3일 안에 완치가 가능하다.

    주로 식품이나 물,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나 채소류를 생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 어패류, 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조리 해야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평소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나 공중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깔끔하게 씻는 것이 좋다. 어패류 등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면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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