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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사회 “누가 의대생에게 돌을 던지랴”

“전국 40개 의대 복귀 시한…자율 판단 존중해야” 복귀율 과장 보도 규탄···미등록자 70~80% 반박 “의대 교수들, 제재 아닌 설득 나서야 할 시점”

언론사

입력 : 2025.03.28 16:51

출처:의사신문
출처:의사신문

전라남도의사회가 의대생 복귀 시한을 앞두고 학생들의 자율적 결정을 지지하며, 외부 압박에 맞서 보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의대생을 향한 제도적 위협과 언론 보도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담았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가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 40개 의대가 복귀 시한을 맞은 가운데 학생들의 선택권을 옹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사회는 의대생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며, 의학 교육의 미래는 협박과 제재가 아닌 존중과 연대 속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최근 일부 언론이 복귀율을 과장하거나, 등록 여부를 둘러싼 갈등을 부각하며 학생들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특정 의대에서 '절반 이상 복귀했다'고 보도했지만, 의대생 단체는 "70~80%가 여전히 미등록 상태"라고 반박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의사회는 "의대생의 자유 의지를 훼손하는 언론의 왜곡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대학 측의 제적 및 유급 압박도 문제로 지적됐다. 의사회는 의대생이 지난 1년간 의료계 혼란 속에서 감내한 고통과 고민을 외면해서는 안 되며, 제도적 위협은 장기적으로 의료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대생 없이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도 없다"는 선언을 통해, 그들의 헌신을 사회가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영석 울산의대 학장이 "제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개강을 연기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국 교수들에게 학생 보호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경희대의 비대면 수업 연장 역시 유연한 대응의 사례로 소개됐다. 의사회는 "지금은 제재보다 설득과 보호의 시기"라며, 교수들이 학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대학 본부와 논의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끝으로 "누가 감히 의대생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라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생들을 지킬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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