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꿈틀'하며 깨는 '수면놀람' 아세요?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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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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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30 17:51

    대학생 김모(26) 씨는 가끔 도서관에서 엎드려 잘 때, 온몸이 움찔하면서 깰 때가 있다. 갑자기 깨면서 놀랍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창피하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을 의학 용어로는 '수면놀람'이라고 한다. 수면놀람은 자는 동안 몸이 뇌의 지시 없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면놀람은 수면 중 갑자기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거나 근육의 한 부분이 움직이면서 나타나며 '수면 근대성경련'이라고도 불린다. 수면의 단계는 크게 1~2단계는 얕은 잠, 3~4단계는 뇌파가 느려지는 수면, 5단계는 동공을 움직이며 꿈을 꾸는 렘수면(REM 수면)으로 나눌 수 있다. 각성상태에서 1~2단계의 얕은 수면 상태로 이동하는 시기에 수면놀람이 발생한다.

     

    엎드려 자고 있는 여성
    수면 중 온몸이 움찔하면서 깨는 증상을 수면놀람이라고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잠을 자면서 우리 몸은 마비상태를 유지하는데, 자면서 움찔하는 수면놀람은 신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몸을 직접 움직이는 작용으로 나타난다. 수면놀람을 유발하는 생활 속 요인으로는 녹차나 커피를 많이 마신 경우, 정신자극제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잠자리에 들기 전 과도하게 신체 활동을 한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수면놀람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반복되면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움찔하면서 깨는 수면놀람이 아니라 호흡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잠을 자는 동안 제대로 안 되면서 우리 몸은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심장이 받는 부담도 커진다.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심장질환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9배로, 뇌졸중과 당뇨병은 4배로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다원 검사, 또는 설문지(한국판 피처버그 수면의 질 지수)로 감별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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