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혈액학회가 27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혈액학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를 개최한다. 혈액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학문적 교류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2018년 시작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다져왔다. 올해도 34개국에서 1200명이 참석해, 총 102개의 초청 강연과 267편의 구연·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이 ▲Myeloproliferative Neoplasms: 2025 ▲CAR T-cell therapy for Lymphomas: Current and future trends ▲Evolutionary Legacy in Science and Clinical Medicine: Catalytic Signaling Receptor ▲New discoveries that will shape future therapies in Human CD38, Chronic Myeloid Leukemia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혈액학 분야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연구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세션', 미국 및 유럽 혈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 등도 마련돼, 전 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의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급여 등제 지연으로 생존 기회 위협 받아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혈액암 치료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지연에 대한 우려와 제언도 언급됐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 개발 흐름 속에서 다발골수종, 림프종 및 급성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현저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적 재발 및 불응성 질환 상태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돼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 기전의 신약들이 급여 등제 지연으로 실제 임상 현상에서 사용되지 못 하는 현실은 환자의 생존 기회를 위협할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학술이사는 “기존 약제들과 확연한 치료 성적으로 차이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들을 과거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게 경직된 접근이다”며 “혁신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지연으로 인해 치료를 방해를 받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별도의 혈액암 전문 암질환심의기구 구성돼야
신약급여화 중요 결정 단계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구성원에 혈액내과 전문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암질환심의위원회 구성원 총 41명 중 혈액내과전문의는 6명이다. 나머지는 모두 위암과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고형압을 전문으로 하는 위원이다. 임호영 학술이사는 “각각의 고형암이 암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르듯이 혈액암 또한 치료 특성이 다르다”며 “혈액암도 질환별 특이성과 차이를 고려하기 위한 별도의 전문 암질환심의기구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돼
혈액학 분야의 인력 부족도 지적됐다. 대한혈액학회가 국내 혈액학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혈액학 의료진(111명)이 수도권 외 지역(49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김혜리 대한혈액학회 이사(서울아산병원 소아쳥소년종양혈액내과 교수)“국내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혈액암 환자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혈액학 전문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혈액학 전문인력은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 부담은 물론, 의료 소송·불합리한 건강 보험 문제·비합리적인 보험 수가 삭감 등의 문제로 국내 혈액학 분야의 미래가 어두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학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한혈액학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5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를 개최한다. 혈액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학문적 교류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2018년 시작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다져왔다. 올해도 34개국에서 1200명이 참석해, 총 102개의 초청 강연과 267편의 구연·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이 ▲Myeloproliferative Neoplasms: 2025 ▲CAR T-cell therapy for Lymphomas: Current and future trends ▲Evolutionary Legacy in Science and Clinical Medicine: Catalytic Signaling Receptor ▲New discoveries that will shape future therapies in Human CD38, Chronic Myeloid Leukemia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혈액학 분야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연구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아시아 세션', 미국 및 유럽 혈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 등도 마련돼, 전 세계 혈액학 전문가들의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급여 등제 지연으로 생존 기회 위협 받아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혈액암 치료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지연에 대한 우려와 제언도 언급됐다.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 개발 흐름 속에서 다발골수종, 림프종 및 급성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현저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적 재발 및 불응성 질환 상태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돼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 기전의 신약들이 급여 등제 지연으로 실제 임상 현상에서 사용되지 못 하는 현실은 환자의 생존 기회를 위협할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학술이사는 “기존 약제들과 확연한 치료 성적으로 차이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 신약들을 과거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게 경직된 접근이다”며 “혁신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지연으로 인해 치료를 방해를 받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별도의 혈액암 전문 암질환심의기구 구성돼야
신약급여화 중요 결정 단계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구성원에 혈액내과 전문의를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암질환심의위원회 구성원 총 41명 중 혈액내과전문의는 6명이다. 나머지는 모두 위암과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고형압을 전문으로 하는 위원이다. 임호영 학술이사는 “각각의 고형암이 암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다르듯이 혈액암 또한 치료 특성이 다르다”며 “혈액암도 질환별 특이성과 차이를 고려하기 위한 별도의 전문 암질환심의기구가 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돼
혈액학 분야의 인력 부족도 지적됐다. 대한혈액학회가 국내 혈액학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혈액학 의료진(111명)이 수도권 외 지역(49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김혜리 대한혈액학회 이사(서울아산병원 소아쳥소년종양혈액내과 교수)“국내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혈액암 환자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혈액학 전문 인력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혈액학 전문인력은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 부담은 물론, 의료 소송·불합리한 건강 보험 문제·비합리적인 보험 수가 삭감 등의 문제로 국내 혈액학 분야의 미래가 어두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학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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