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케이캡’, ‘펙수클루’ 등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한때 60%를 넘어섰던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점유율은 50%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내 P-CAB의 점유율은 20.9%에 달했다.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첫 국산 P-CAB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출시된 후 5년 만에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분기별로 보면, P-CAB은 지난해 ▲1분기 19.5% ▲2분기 20.2% ▲3분기 21% ▲4분기 2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내외 성장세가 이어졌다.
P-CAB은 PPI의 단점으로 여겨진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개선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케이캡의 작년 처방 실적은 1969억원으로 2023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대웅제약 ‘펙수클루’ 또한 전년 대비 76.8% 증가한 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CAB의 성장세가 지속될수록 PPI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내 PPI의 점유율은 2020년 61.9%에서 지난해 53%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내 H2RA(H2수용체차단제)의 점유율 또한 14.5%에서 12.9%로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PPI 52.1%, H2RA 1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가 개발·출시한 P-CAB은 총 3종이다. 케이캡과 펙수클루에 이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신약 ‘자큐보’ 또한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됐다. 세 회사는 각각 보령(HK이노엔)·종근당(대웅제약)·동아에스티(온코닉테라퓨틱스)와 공동 판매를 통해 PPI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AB 판매사 관계자는 “PPI를 대체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며 “PPI의 단점을 보완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내 P-CAB의 점유율은 20.9%에 달했다.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첫 국산 P-CAB 신약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출시된 후 5년 만에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분기별로 보면, P-CAB은 지난해 ▲1분기 19.5% ▲2분기 20.2% ▲3분기 21% ▲4분기 2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 분기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내외 성장세가 이어졌다.
P-CAB은 PPI의 단점으로 여겨진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개선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케이캡의 작년 처방 실적은 1969억원으로 2023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대웅제약 ‘펙수클루’ 또한 전년 대비 76.8% 증가한 9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CAB의 성장세가 지속될수록 PPI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내 PPI의 점유율은 2020년 61.9%에서 지난해 53%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내 H2RA(H2수용체차단제)의 점유율 또한 14.5%에서 12.9%로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PPI 52.1%, H2RA 1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가 개발·출시한 P-CAB은 총 3종이다. 케이캡과 펙수클루에 이어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신약 ‘자큐보’ 또한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됐다. 세 회사는 각각 보령(HK이노엔)·종근당(대웅제약)·동아에스티(온코닉테라퓨틱스)와 공동 판매를 통해 PPI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CAB 판매사 관계자는 “PPI를 대체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며 “PPI의 단점을 보완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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