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42)이 건강염려증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영된 Mnet·tvN '커플팰리스 2'에는 채은정이 출연해 Y대 출신 치과의사인 27번 남성과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결혼 상대의 히든 조건으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을 꼽았다. 채은정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파킨슨병인데 파킨슨병과 뇌 질환이 같이 오셔서 식물인간 생활을 오래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채은정은 “라면을 25년 정도 안 먹었고, 고기도 조금이라도 타면 안 먹는다”고 말해 건강염려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그는 27번 남성에게 “제가 아프거나, 저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에 예민하다”며 남성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물었다. 27번 남성은 “건강검진에서 크게 문제없다”며 “술, 담배를 잘 안 한다”고 답했다. 27번 남성의 답변을 들은 채은정은 “결혼이란 걸 한다면 이런 스타일의, 이런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이분이었던 것 같다”며 남성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채은정이 앓고 있는 건강염려증은 어떤 질환일까?
건강염려증은 스스로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공포감에 비정상적으로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심리적 장애로, '질병 불안장애'라고도 불린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신체 감각에 굉장히 예민해 자신의 정상적인 신체 증상도 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가 몸에 이상이 없다고 진단하더라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사회생활 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질병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혀 여러 의학 용어를 쓰면서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재검사를 요구하는 '닥터 쇼핑(Doctor shopping)' 같은 행동 패턴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염려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작은 고통에도 크게 예민한 경우 ▲자신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이 병으로 고생한 경우 ▲실업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건강염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거나 ▲책임과 의무를 피하고자 환자 행세를 하려 할 때 ▲무의식적 분노에 대한 방어 증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건강염려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안, 공포, 우울감이 커져 사망 위험까지 키울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는 건강염려증 환자 4219명과 건강염려증이 없는 4만1290명(10배수)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의 성별과 나이는 똑같았다. 분석 결과, 건강염려증 집단은 건강염려증이 없는 집단보다 심장, 혈액, 폐 질환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84% 높았다. 따라서 건강염려증은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염려증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나아질 수 있다. 일에 몰두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집착을 최대한 멀리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해 우울감을 줄여준다.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정신을 각성 상태로 만들어 불안과 초조함을 더 크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질병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누그러들지 않는다면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대부분 스스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거부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의 도움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지난 19일 방영된 Mnet·tvN '커플팰리스 2'에는 채은정이 출연해 Y대 출신 치과의사인 27번 남성과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결혼 상대의 히든 조건으로 ‘가족력이 없는 사람’을 꼽았다. 채은정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파킨슨병인데 파킨슨병과 뇌 질환이 같이 오셔서 식물인간 생활을 오래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채은정은 “라면을 25년 정도 안 먹었고, 고기도 조금이라도 타면 안 먹는다”고 말해 건강염려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그는 27번 남성에게 “제가 아프거나, 저를 떠날까 봐 무서워서 그런 거에 예민하다”며 남성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물었다. 27번 남성은 “건강검진에서 크게 문제없다”며 “술, 담배를 잘 안 한다”고 답했다. 27번 남성의 답변을 들은 채은정은 “결혼이란 걸 한다면 이런 스타일의, 이런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이분이었던 것 같다”며 남성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채은정이 앓고 있는 건강염려증은 어떤 질환일까?
건강염려증은 스스로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공포감에 비정상적으로 건강에 대해 염려하고 병에 집착하는 심리적 장애로, '질병 불안장애'라고도 불린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신체 감각에 굉장히 예민해 자신의 정상적인 신체 증상도 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의사가 몸에 이상이 없다고 진단하더라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 사회생활 등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질병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혀 여러 의학 용어를 쓰면서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재검사를 요구하는 '닥터 쇼핑(Doctor shopping)' 같은 행동 패턴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염려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작은 고통에도 크게 예민한 경우 ▲자신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이 병으로 고생한 경우 ▲실업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건강염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거나 ▲책임과 의무를 피하고자 환자 행세를 하려 할 때 ▲무의식적 분노에 대한 방어 증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건강염려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안, 공포, 우울감이 커져 사망 위험까지 키울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는 건강염려증 환자 4219명과 건강염려증이 없는 4만1290명(10배수)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의 성별과 나이는 똑같았다. 분석 결과, 건강염려증 집단은 건강염려증이 없는 집단보다 심장, 혈액, 폐 질환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84% 높았다. 따라서 건강염려증은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염려증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나아질 수 있다. 일에 몰두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집착을 최대한 멀리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해 우울감을 줄여준다.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정신을 각성 상태로 만들어 불안과 초조함을 더 크게 유발하기 때문이다. 질병에 대한 강박과 집착이 누그러들지 않는다면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대부분 스스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거부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의 도움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이나 불안 증세가 동반된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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