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병원에서 진통제를 과다 투여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의 로라 히긴슨(30)은 지난 2016년 임신 후 칼륨과 마그네슘 수치가 낮아져 ‘지텔만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지텔만 증후군이란 신장이 마그네슘‧나트륨‧칼륨‧염소 등의 전해질을 재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희귀성 신장 질환이다. 로라는 지텔만 증후군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입원해 치료받았다. 지난 2017년 4월 9월 로라는 입원후 3일간 ‘파라세타몰’이라는 진통제로 치료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악화했다. 로라의 남편인 앤토니 히긴선은 “아내가 피를 토해냈으며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었고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수습 약사였던 레이첼 브라운이 로라가 파라세타몰을 과다 복용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독제를 투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약물 과다 복용이 지속된 상태였기에 간 손상 등은 막기 어려웠다.
결국 로라는 4월 19일 다발성 장기부전(여러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사망했다. 남편은 “아내는 키 155cm, 체중 38kg이었다”며 “병원에서 아내의 체구에 비해 과도한 양의 진통제가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했다. 병원 측은 과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사 결과 로라는 6번 이상 진통제를 투여받은 상태인 것이 확인됐다. 병원 입원 과정에서 로라에게 몸무게를 묻거나 별도의 체중을 측정하지 않은 사실도 발견됐다. 현재 7년이 지났으나 병원 측의 과실 여부와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라세타몰은 통증을 치료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두통 ▲치통 ▲감기 ▲독감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파라세타몰은 순한 약물이지만 적정량 복용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1회 복용할 때 하루 4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간 독성이라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액체 상태의 파라세타몰을 복용하면 정확한 양을 측정해 복용해야 한다. 액체로 된 의약품은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술이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파라세타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매일 3잔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 2g 이상의 파라세타몰을 먹으면 안 된다. 알코올에는 에탄올이 포함돼 있는데 파라세타몰과 함께 위에서 섞이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간 독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지방간 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라세타몰을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게다가 알코올 성분은 약물의 효과를 낮춘다. 만약 파라세타몰을 복용한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얼굴, 입술, 혀, 목이 부어오르는 알레르기 증상 ▲피토 ▲황달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의 로라 히긴슨(30)은 지난 2016년 임신 후 칼륨과 마그네슘 수치가 낮아져 ‘지텔만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지텔만 증후군이란 신장이 마그네슘‧나트륨‧칼륨‧염소 등의 전해질을 재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희귀성 신장 질환이다. 로라는 지텔만 증후군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입원해 치료받았다. 지난 2017년 4월 9월 로라는 입원후 3일간 ‘파라세타몰’이라는 진통제로 치료받았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악화했다. 로라의 남편인 앤토니 히긴선은 “아내가 피를 토해냈으며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었고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수습 약사였던 레이첼 브라운이 로라가 파라세타몰을 과다 복용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독제를 투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약물 과다 복용이 지속된 상태였기에 간 손상 등은 막기 어려웠다.
결국 로라는 4월 19일 다발성 장기부전(여러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사망했다. 남편은 “아내는 키 155cm, 체중 38kg이었다”며 “병원에서 아내의 체구에 비해 과도한 양의 진통제가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했다. 병원 측은 과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사 결과 로라는 6번 이상 진통제를 투여받은 상태인 것이 확인됐다. 병원 입원 과정에서 로라에게 몸무게를 묻거나 별도의 체중을 측정하지 않은 사실도 발견됐다. 현재 7년이 지났으나 병원 측의 과실 여부와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라세타몰은 통증을 치료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두통 ▲치통 ▲감기 ▲독감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파라세타몰은 순한 약물이지만 적정량 복용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1회 복용할 때 하루 4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간 독성이라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액체 상태의 파라세타몰을 복용하면 정확한 양을 측정해 복용해야 한다. 액체로 된 의약품은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술이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파라세타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매일 3잔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는 경우 2g 이상의 파라세타몰을 먹으면 안 된다. 알코올에는 에탄올이 포함돼 있는데 파라세타몰과 함께 위에서 섞이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간 독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지방간 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라세타몰을 과도하게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게다가 알코올 성분은 약물의 효과를 낮춘다. 만약 파라세타몰을 복용한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얼굴, 입술, 혀, 목이 부어오르는 알레르기 증상 ▲피토 ▲황달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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