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궁지 몰리고, 조여오는 느낌 이젠 없어"… '이것' 통해 안정 찾았다, 뭘까?

입력 2024.10.31 10:54

[스타의 건강]

지드래곤
지드래곤(36)이 유퀴즈에 출연해 명상, 다도 등을 통해 마음 관리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지드래곤(36)이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요즘 생활 패턴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명상을 통해 마음 관리를 하는 중이라 밝혔다.

지난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요즘 컴백 시작 단계여서 기분 좋게 다시 스텝을 맞춰가고 있다고 했다. 또 "20대에 비해 10년 정도 흘렀다고 치면, 내 자신을 살포시 놨다"며 "그러니까 (요즘) 기분은 지금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라며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했다. 이어 "반평생 넘게 화려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는데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바운더리 안의 일은 해보겠지만, (그 밖의 일들은)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밀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와서 생각하면 코너를 코너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데 그때는 너무 궁지에 몰려있고 모두가 조여오는 느낌이었다"며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고, 뒤도 벽이고, 정신적으로 (계속) 피폐해지다 보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만 같았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이겨내려 해서 문제였다"며 "이제는 그냥 지고, 뭘 이기려고, 이겨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요새는 마음이 안정을 찾았다며 "명상하고, 다도한다"며 "보통 오후 4시쯤 일어나서 운동이 있으면 운동, 명상 클래스가 있으면 명상을 간다"고 했다.

실제 명상은 감정을 다스리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8주간 49명의 참여자를 관찰한 결과, 명상은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완화했다.

명상 초반에는 뇌파 중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가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세타파가 증가한다. 세타파는 어떤 문제를 해결했거나 감동·쾌감 등을 느꼈을 때 나오는 뇌파다. 따라서 명상을 해서 이런 뇌파가 나오게 하면 병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쓸모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의감, 신체적인 통증이 줄어 불면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숲 속 풍경, 손주의 얼굴, 고향길 등)을 상상하고, 정신과 신체가 맑아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를 지속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명상을 하면 문제 해결 능력이 키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DMN(Default Mode Network)'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2001년 미국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때 뇌의 DMN 영역이 작동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DMN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주의 집중하지 않고 쉴 때 활동하는 뇌 부위다. 이 부위가 활성화되면 창의성 발휘와 작업 수행 능력이 향상한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250명을 '명상한 집단'과 '명상하지 않은 집단' 두 부류로 나눠 실험했다. 그 결과, 명상한 집단은 휴식하는 동안 더 큰 즐거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무런 생각 없이 가만히 명상에 잠기는 것이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명상이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며 자아 존중감 향상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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