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화 ‘대부’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알 파치노(84)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알 파치노와의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알 파치노는 코로나 진단을 받았을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치노는 “코로나 진단을 받고 집에서 치료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심장이 멈췄다”며 “간호해주던 분이 맥박이 안 잡힌다고 말하자, 매니저가 내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구급 대원을 바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후 심장이 멈춘 파치노에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은 파치노가 사망한 줄 알았다고 한다. 그는 “눈을 다시 떴을 때 이미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고, 집에 구급 대원 6명이 있었다”며 “우주인처럼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나를 살피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 여기서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말했다. 파치노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물론 그렇다고 내 생활이 갑자기 건강하게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심장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실제로 팬데믹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보고는 여러 차례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근 섬유화나 반흔, 심근병증 등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율신경 이상으로 자세에 따른 기립성 빈맥이나 부적절한 동성빈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보면 팬데믹 기간에 스트레스 심근병증의 빈도는 1.5~1.8%에서 7.8%까지 증가했다. 코로나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코로나 환자 26명을 심장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더니 15% 환자에서 심근염 소견이 관찰됐고, 30.8% 환자에서 과거 심근 손상 소견이 관찰되기도 했다.
특히 중증 코로나19를 겪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의 심장이 손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은 6개 병원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퇴원 한 달 후 MRI 스캔을 통해 중증 코로나19가 심장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심장 손상에는 심근염(심장 근육의 염증), 심근경색(심장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 포함됐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54%에게서 심근경색 흔적이 발견됐다. 환자의 26%는 심금경색과 심근염을, 22%는 심근경색과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지나갔다. 환자의 8%는 심근염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심장 근육이 손상됐을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 수치가 모든 환자에게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런 심장 손상이 향후 심부전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알 파치노와의 인터뷰를 단독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알 파치노는 코로나 진단을 받았을 때에 대해 이야기했다. 파치노는 “코로나 진단을 받고 집에서 치료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심장이 멈췄다”며 “간호해주던 분이 맥박이 안 잡힌다고 말하자, 매니저가 내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구급 대원을 바로 불렀다”고 말했다. 이후 심장이 멈춘 파치노에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은 파치노가 사망한 줄 알았다고 한다. 그는 “눈을 다시 떴을 때 이미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고, 집에 구급 대원 6명이 있었다”며 “우주인처럼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나를 살피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 여기서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말했다. 파치노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물론 그렇다고 내 생활이 갑자기 건강하게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심장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실제로 팬데믹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보고는 여러 차례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근 섬유화나 반흔, 심근병증 등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율신경 이상으로 자세에 따른 기립성 빈맥이나 부적절한 동성빈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보면 팬데믹 기간에 스트레스 심근병증의 빈도는 1.5~1.8%에서 7.8%까지 증가했다. 코로나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코로나 환자 26명을 심장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더니 15% 환자에서 심근염 소견이 관찰됐고, 30.8% 환자에서 과거 심근 손상 소견이 관찰되기도 했다.
특히 중증 코로나19를 겪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의 심장이 손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은 6개 병원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퇴원 한 달 후 MRI 스캔을 통해 중증 코로나19가 심장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심장 손상에는 심근염(심장 근육의 염증), 심근경색(심장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 포함됐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54%에게서 심근경색 흔적이 발견됐다. 환자의 26%는 심금경색과 심근염을, 22%는 심근경색과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지나갔다. 환자의 8%는 심근염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심장 근육이 손상됐을 때 혈액으로 방출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 수치가 모든 환자에게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런 심장 손상이 향후 심부전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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