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담긴 뜨거운 커피](https://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24/02/08/2024020801712_0.jpg)
추운 날,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나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테이크아웃을 요청하면 종이컵에 담겨 나오는데, 환경은 둘째 치고 건강엔 괜찮은 걸까?
일회용 종이컵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몸에 축적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다. 특히 일회용 종이컵이나 식품 포장용지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은 종이에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열에 강하지만, 중년 여성의 고혈압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전국 여성 건강 연구(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데이터를 이용해 45~56세 중년 여성 1000명 이상의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고혈압 위험을 조사한 결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짙은 여성일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연구에 등록할 시기 모두 정상 혈압이었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1999~2017년 사이 혈압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 농도가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은 하위 3분의 1에 속한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42%, 47% 높았다.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음료 속으로 녹아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카라그루프 공과대 연구팀이 일회용 종이컵 다섯 종류에 85~90도의 뜨거운 액체를 100mL 붓고 15분 방치한 뒤 형광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2만 50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컵 내부의 음료로 방출된 것이 확인됐다. 실험에는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초순수(high-purity water)’가 사용됐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된 미세 플라스틱은 종이컵에서 방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 이 밖에도 다회용기가 일회용기보다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최대 4.5배 적었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종이컵보다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게 좋다. 커피전문점에 텀블러(다회용 컵)를 가져가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제공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 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지원되는 현금성 인센티브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정산과 지급을 담당하고 있다.
일회용 종이컵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몸에 축적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할 수 있다. 특히 일회용 종이컵이나 식품 포장용지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은 종이에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열에 강하지만, 중년 여성의 고혈압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전국 여성 건강 연구(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데이터를 이용해 45~56세 중년 여성 1000명 이상의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고혈압 위험을 조사한 결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짙은 여성일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연구에 등록할 시기 모두 정상 혈압이었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1999~2017년 사이 혈압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과불화옥탄술폰산(PFOS)과 과불화옥탄산(PFOA) 농도가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여성은 하위 3분의 1에 속한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각각 42%, 47% 높았다.
일회용 종이컵 내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음료 속으로 녹아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카라그루프 공과대 연구팀이 일회용 종이컵 다섯 종류에 85~90도의 뜨거운 액체를 100mL 붓고 15분 방치한 뒤 형광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2만 5000여 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컵 내부의 음료로 방출된 것이 확인됐다. 실험에는 미세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초순수(high-purity water)’가 사용됐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관찰된 미세 플라스틱은 종이컵에서 방출된 것으로 봐야 한다. 이 밖에도 다회용기가 일회용기보다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최대 4.5배 적었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종이컵보다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게 좋다. 커피전문점에 텀블러(다회용 컵)를 가져가 음료를 주문하면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제공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 활동 이용 실적에 따라 지원되는 현금성 인센티브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정산과 지급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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