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세균에도 눈병… 안약 어떻게 관리?

안약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여름철에는 눈병이나 결막염 등이 많이 발생한다. 눈에 생긴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안약이나 인공눈물 등을 처방받아 사용하게 된다. 이때 잘못 보관한 안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우선 안약은 크게 물약 형태와 연고나 젤 형태로 나뉜다. 물약 형태의 안약은 포장 용기에 따라 여러 번 사용하는 제품과 일회용 제품이 있다. 눈은 감염에 취약한 부위이므로 요즘은 한 번 사용 후 버리는 포장 형태의 안약이 늘고 있다. 안약의 종류에 따른 보관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우선 안약은 사용하기 전에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을 넣은 후 잠깐 눈을 감고 약이 눈 안에 잘 작용하도록 눈 앞쪽에 있는 눈물관을 1분 정도 약하게 누르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일회용 VS 다회용, 보관법 달라

일회용 안약은 포장에 적혀 있는 방법대로 보관하고 한 번 사용한 뒤 남은 약은 즉시 버린다. 혹시 남은 약이 아까워져서 한번 더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눈에는 아주 작은 세균이 들어가도 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 일회용 안약에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으므로 한 번 사용 후 즉시 버려야 한다. 인공눈물 등을 상비약으로 보관할 경우 다회용보다는 일회용 포장 형태를 선택한다.

다회용 안약은 일회용과 달리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어 개봉한 후 약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이라는 사용 기간은 한 사람만 사용하고 입구가 눈이나 눈썹에 닿지 않도록, 즉 오염을 피하여 잘 사용했을 때를 전제로 하므로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약, 얼마나 넣어야 되나

안약은 한 두 방울을 넣어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제조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넣는 경우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안약을 넣는 시간은 약마다 다르므로 처방전이나 약 봉투에 적힌 점안 횟수와 시간을 잘 확인하여 시간을 지켜서 넣는다.

두 가지 이상의 안약을 처방받았다면 각각 효과가 다른 안약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 한 가지 안약을 넣은 후 5분 정도 경과 후에 다른 안약을 넣어 각 성분이 눈에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또 안약과 안연고를 함께 넣어야 할 때도 안약을 먼저 넣고 5분 정도 지난 후 안연고를 넣어준다. 안연고나 겔제는 적용하고 한동안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통상 자기 전에 사용한다. 용법을 잘 확인하여 사용하고, 만일 낮에 넣어야 한다면 넣고 한동안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콘택트렌즈 착용하고 있다면 인공눈물 중 아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안약을 넣기 전에 콘택트렌즈를 제거해야 한다. 렌즈를 낀 채 안약을 넣으면 약 성분이나 방부제가 렌즈에 침착되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안약을 처방받을 때 얼마 동안 사용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그 기간에만 사용하고 남은 안약은 보관 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버린다.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충혈을 억제하는 성분이 든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새로운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이 남았다고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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