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심장마비 위험 높이는 고혈압, 적극적인 관리 필요

입력 2021.12.02 10:04

고혈압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고혈압 유병자는 2020년 기준 약 1200만명으로 추정되며,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중 고혈압 유병률은 29%로 약 3명 중 1명이 고혈압에 해당하지만, 그 치료율은 63%, 조절률은 47%에 그치는 등 질병 관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혈압은 질환 그 자체로도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지만, 심뇌혈관질환과의 깊은 연관성 때문에 관리 중요성이 더 크다. 고혈압은 혈관벽을 밀어내는 혈액의 힘이 평균치보다 높게 유지되는 것인데, 조절되지 않는 높은 혈액 내 압력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여러 위험인자 중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나, 여전히 가장 큰 발생 원인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을 통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며, 금연, 절주, 식생활의 개선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경태 교수는 “실제로 평균 수축기 혈압이 2mmHg 감소할 때마다 허혈성 심장병 위험은 7%, 뇌졸중 위험은 1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정경태 교수는 “고혈압의 진단, 치료, 예후 평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정확한 혈압측정이다. 40세 이상, 비만, 고혈압 가족력, 고혈압 전단계인 경우에는 매년 진료실 혈압을 측정해 고혈압 발생 여부를 점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소 정상 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이다. 만일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13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를 의심할 수 있다. 이완기 혈압의 경우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8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 전단계로 의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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