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성격이 알츠하이머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실하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낮았고 신경증적이면 그 반대였다.
플로리다 주립대학 안토니오 테라치아노 교수는 먼저 설문을 통해 3000명이 넘는 참가자의 성격 요인을 나눴다. 성격 요인은 심리학과에서 인용하는 'BIG5 성격 요인'을 기반으로 성실성, 친화성, 신경증성, 개방성, 외향성 5가지로 구분됐다.
또 저자는 참가자의 뇌에 지난 1년 동안 알츠하이머의 발병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PET 스캔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알츠하이머의 병리적 특성과 성격 요인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12개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그 결과, 성실한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낮았고, 신경증적인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성격 요인이 만들어낸 생활 방식 때문이었다. 성실성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 활동, 흡연, 수면, 우울증, 인지 자극 등의 측면에서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반대로 신경증성 수치가 높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정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만들어냈다.
연구 저자 안토니오 테라치아노는 "성격은 알츠하이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 국제학술지 '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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