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픈데 척추 '수술'은 두렵다면?

입력 2021.02.26 14:27
허리 아파하는 남성
허리 수술이 두렵다면 내시경을 활용한 간단한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 사회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척추질환자들의 증가세가 꾸준하다.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척추 수술이나 시술도 보편화되고 있다. 재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척추 수술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갖는 환자가 많다. 실제로 일부 척추 질환자들은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임에도 막연한 선입견에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척추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될 때까지 더욱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척추 주위에는 각종 신경이 지나가고 있어, 다른 부위 수술보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며 "하지만 척추 질환이 심한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자신의 질환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 부담 줄이는 PSLD 고려 가능
척추 질환자 10명 중 9명은 수술 없이 약물이나 물리 치료, 경막 외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3주 이상 보존 치료를 받아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후유증에 대한 걱정으로 고민이라면, 내시경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척추 내시경 신경 감압술(PSLD)은 1cm의 최소 절개 후 내시경, 레이저, 그리고 다이아몬드 미세 드릴을 사용해 근육과 뼈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척추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최소 절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컸던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정병주 원장은 "미세한 구멍을 내기 때문에 흉터가 크게 남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적어 안전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척추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한 진단기기를 이용해 숙련된 의사가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섬세하게 수술을 해야 불필요한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병주 원장은 '과거 큰 절개를 해야 했던 수술의 대부분을 내시경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여전히 절개가 꼭 필요한 질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절개, 내시경 시술이 모두 가능한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