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단순 호르몬 탓인 경우 몇 퍼센트?

입력 2020.12.15 11:35
자궁에서 피 떨어지는 모양
비정상 자궁출혈의 50%는 특정질환이 아닌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기능성 자궁출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A씨는 생리 주기가 아닌데 갑자기 피가 비쳐 놀랐다.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온갖 산부인과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는 내용을 보게 돼 마음이 불안했다. 결국 퇴근 후 부랴부랴 산부인과를 찾았고, 자궁에는 이상이 없으며 일사적인 호르몬 불균형으로 비정상 부정출혈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생리 주기는 21∼35일로, 생리 한 번에 30∼80ml의 출혈이 발생한다. 생리주기가 아닌데 출혈이 생기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증가한 경우, 일주일 이상 생리를 하거나 탐폰 및 패드에 모두 흡수되지 못할 정도로 생리량이 많거나, 3cm 이상의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혈액 검사 시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났을 때는 '비정상 자궁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비정상 자궁출혈은 자궁경부 용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등 산부인과적 질환도 원인일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호르몬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능성 자궁출혈' 때문일 수 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비정상 자궁출혈의 약 50%를 차지하며, 대부분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다. 스트레스, 영양부족, 과도한 운동, 비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동병원 산부인과 김형태 과장은 “기능성 자궁출혈의 경우 향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 등 여러 이유로 수술보다는 약물 요법을 시행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약물치료를 했으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화될 경우에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태 과장은 "호르몬 불균형이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해 원인을 파악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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