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났으니 살 빼볼까? 기억해야 할 3가지

입력 2019.11.19 10:51

수험생활 중에는 식단 조절이 쉽지 않고, 활동량이 줄어 살이 잘 찐다. 오래 앉아서 공부하다 보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허벅지나 아랫배에 살이 쉽게 붙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수능이 끝나자마자 체중 감량에 돌입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체중감량법을 알아본다.

체중계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은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생활패턴부터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 생활패턴부터 바꿔야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게 '생활패턴 바꾸기'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습관, 수면·운동 부족으로 신체 리듬이 많이 깨져있다. 하지만 잠이 부족하면 기름진 음식 섭취 욕구를 늘리는 호르몬이 활성화돼 자신도 모르게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김 대표원장은 "충분히 숙면하고, 양질의 영양소를 제때 섭취하고, 적절히 운동하면 살을 빼기 좋은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8시간 정도 푹 자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라"며 "간혹 시험이 끝났다고 늦게 자고 늦잠을 자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 경우 식사 리듬이 깨져 영양 섭취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매점·편의점 음식 당분간 금지

청소년이 공부하며 쉽게 접하는 음식이 '매점 음식'이다. 급식 먹기 싫은 날에 학교 매점에서 고탄수화물·고지방 인스턴트 음식을 찾는다. 이에 곁들여 탄산음료나 달콤한 우유·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많다. 독서실이나 학원 시간을 맞추다보니 간편한 햄버거·떡볶이 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흔하다. 과자·초콜릿 등 간식도 자주 먹는다. 이런 음식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성분이 부족해 체지방을 높인다. 김 대표원장은 "수능이 끝난 뒤에는 당분간 편의점·매점 음식과는 거리를 두고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며 "식단 비중을 단백질 60%, 탄수화물 20%, 지방질 20% 정도로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3. 굶거나 무리한 운동 안 돼

살을 빠르게 빼겠다며 '굶기'를 택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10~20대 초반 남녀 중에는 소위 '거식증'으로 불리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동경해 따라하겠다는 '프로아나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 'anorexia'의 합성어다. 이들은 마른 몸매를 선망해 거식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음식을 씹고 뱉거나, 먹고 토하고, 이뇨제를 과용한다. 김 대표원장은 "거식증은 섭식장애 중 하나로, 보고된 사망률이 15%에 이른다"며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토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부식되고, 근육감소로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등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굶는 행위를 통해 체중을 비현실적으로 감량하려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속도가 더디더라도 영양균형을 맞추고, 자신의 기초대사량의 10~20%를 줄이는 수준의 식이요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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