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종아리 둘레 32㎝ 미만이면 근감소증 의심

입력 2018.04.27 06:18

경희대 연구팀, 진단 기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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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근감소증을 종아리 둘레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됐다. 근감소증은 노화나 운동량 감소 등으로 근육의 양과 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낙상· 골절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2~5배 높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김선영 교수팀이 한국 노인 65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종아리 둘레는 근감소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실험 결과 병원에서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기구(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법)로 나온 신체의 사지근육양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했으며, 근감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82%가 종아리 둘레 32㎝ 미만으로 나타났다. 원장원 교수는 "온몸 근육의 양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으며, 종아리는 지방이 적고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위라 근감소증을 진단하는데 적합한 부위"라며 "65세 이상에서 키나 성별과 관련 없이 종아리 둘레가 32㎝ 미만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몸에 근육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스스로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종아리 둘레 진단은 손쉽게 근감소증을 진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원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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