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 증상, 지나치게 때 밀어도 피부염 유발?

입력 2015.01.29 10:29
얼굴에 홍반이 생긴 피부염 환자 일러스트
사진=조선일보 DB

피부염 증상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겨울이 되면 피부는 괴롭다. 실외에선 찬바람이, 실내에선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가 피부를 건조하게 해 피부가 약한 사람은 염증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씨 탓에 뜨거운 물에서 자주 목욕하면서 때수건으로 각질을 지나치게 벗기는 등 평소 생활습관도 피부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염은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각각 다르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피부염으로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대해 면역 과민반응을 보이는 아토피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일어나는 습진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피부 건조증·습진 등이 있다. 특히 손·팔·다리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다음으로 접촉성 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으로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때수건으로 과도하게 씻을 때, 스프레이를 뿌렸을 때, 꽃가루 등 알레르기 물질, 자외선에 노출된 후 나타나는 피부염증이 모두 접촉성 피부염이다. 피부 결이 곱고 건조한 피부의 경우 약간의 자극으로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 환자는 주로 홍반(동그란 붉은 점),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눈썹·코·입술에 이르는 'T존'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으로는 두피에 각질이 유난히 많이 일어나고 얼굴에 홍반이 생겨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것을 들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은 귀 뒤편과 귓불 아래의 피부에 비늘이 생기거나 겨드랑이에서 종기가 발생해 주변의 피부로 퍼지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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