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 원인은…2개월 이상 기침하면 금연해야

입력 2014.10.16 10:47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만성기침의 원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기침은 외부 유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보통 유해물질은 대부분 코털에 걸려 호흡기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코털을 통과한 미세 물질이 있는 경우 기침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신체 방어 작용이 기침이다.

기침하는 여자
사진=조선일보 DB

일반적인 기침은 1~2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기침이 2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은 주로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기관지천식, 위식도역류 등이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부작용에 따른 만성기침은 전체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폐결핵이나 폐암 등이 원인인 경우는 5% 정도다.

보통 환절기에는 만성 기침의 원인을 건조한 공기와 꽃가루 등 계절적·환경적 요인 때문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기침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심한 상기도 질환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찬바람을 쐬거나 말을 조금만 많이 해도 목이 붓고 기침이 날 수도 있다.

만약, 기침을 하면서 미열이 지속되는 경우, 진한 색 가래가 지속되는 경우, 밤잠을 설치거나 식은땀·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기침을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를 치료약으로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증상 위주의 치료제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원인질환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만성기침 치료에 효과적이다.  

만성기침의 진단은 흉부사진 촬영을 통해 이뤄지며, 필요에 따라 폐기능검사, 기관지유발검사, 흉부 CT촬영 등을 한다. 만성기침은 별다른 예방법이 없다. 하지만 담배는 만성기침을 유발·악화하는 원인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