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의 원인… '위'가 원인일 수도?

입력 2015.10.20 11:06
기침하는 여성
기침하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은 신호를 보낸다. 호흡기가 보내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는 기침이다. 이러한 기침이 오래 계속되면 만성기침이라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기침은 성인 기준으로 8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이다. 3주 이내의 기침은 급성기침, 3~8주는 아급성기침이라 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3주 이상의 기침을 만성기침이라 한다. 만성기침의 대부분은 상기도 기침 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원인이다. 특히 흉부 엑스레이가 정상이며 흡연하지 않는 만성 기침은 대부분이 이 세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다.

◇상기도 기침 증후군

상기도 기침 증후군은 코에서 다량으로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느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한다. 심한 경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급성비염, 알레르기비염 등 비염과 부비동염, 구조적인 문제 등을 상기도 기침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식

천식은 기도 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기도를 좁아지게 만들어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서 생긴다. 기침이 잦아지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음, 활동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해 자극을 줘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의 역류를 막아주는 하부식도조임근과 횡격막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위식도 역류질환이 일어나게 된다.

만성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른 질환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침이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확실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감기라고만 여겨 기침을 줄이는 약으로만 버티게 되면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더 심해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