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VS 만성기침, 어떻게 구분하지?

입력 2014.09.18 18:55

기침은 외부의 유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 작용이다. 기침은 아주 짧은 순간 시속 160km로 압축된 공기를 뿜어 유해물질을 거른다. 유해물질은 대부분 코털에 걸려 호흡기로 들어오지 못한다. 그런데 코털을 통과한 미세한 물질이 있을 경우, 이 물질이 점액에 둘러싸여 기도벽에 있는 미세한 섬모의 운동에 의해 위 또는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기침이다.

한 손에 휴지를 들고 기침하는 남성의 옆모습
사진=헬스조선 DB

기침은 일반적으로 감기 초기에 나타나는데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도 있다. 기침이 계속되면 흉부사진을 찍어서 폐의 염증 여부를 확인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은 주로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기관지천식, 위식도역류 등이며, 그 밖에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이 만성기침의 95%를 차지한다. 폐결핵, 폐암 등이 원인인 경우는 5% 정도다.

이렇게 기침의 원인은 감기부터 폐암까지 다양하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기침을 하면서 미열이 지속되는 경우 ▶진한 색의 가래가 계속 배출되는 경우 ▶밤잠을 설치거나 식은땀·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