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는 살충제, 막 뿌리다가 사람잡을라~

사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벌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므로 막연하게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살충제, 정말 안심하고 사용할수 없을까?

벌레 잡는 살충제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 조심한다. 살충제 성분이 어린이의 장난감 등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만일 닿았으면 즉시 비눗물로 씻는다. 바르는 살충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반드시 어른의 손에 묻혀 아이에게 발라 주고, 어린이의 손과 눈, 입 주위에는 바르지 않는다.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밀폐된 공간이나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비염, 두통, 이명,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벌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므로 막연하게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이에 대한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인데 대표적 논란거리는 모기살충제 성분인 ‘퍼메쓰린’이다. 퍼메쓰린은 환경부의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로 분류되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유독물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의 내분비계 장애물질 목록에도 포함되어 그동안 가정용 모기살충제 유해성 논란의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정청(이후 식약청)의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가정용 살충제 성분으로 사용되어 왔다.

다른 성분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지만 대부분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 가정용 모기살충제 중 주로 언급되는 피레스로이드계 성분은 모기의 신경을 자극해 퇴치하는 것인데 극미량만 사용하며, 이는 사람에게 신속히 대사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성분 중 농약으로 사용되는 살충원제가 있긴 하나 가정용 모기살충제에 사용하는 원제함량은 전체의 0.1%~0.3%로 미량이며, 사용법 또한 제한적이다.

여름철 급증하는 모기살충제 사용 시, 주의하세요!

1 모기향 제품 인화성 물질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밀폐된 방에서도 사용하지 않는다.

2 액체·매트 전자모기향 환기를 잘 시키면서 사용한다. 밀폐된 방이나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비염, 천식, 혼수, 재채기, 두통, 이명, 구역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전기가 흐르는 동안은 살충성분이 휘산되고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위치를 뺀다. 전기가 통하는 전기훈증살충기 열판에 직접 손을 대면 안 된다. 훈증기가 이불, 의류 등으로 덮이지 않게 주의하며, 거꾸로 또는 옆으로 놓은 채 사용하지 않는다.

3 에어로졸 제품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분무기체를 흡입하지 말아야 한다.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하며, 불꽃을 향하거나 난로 등 화기 근처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 음식물, 식기, 어린이 장난감 등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는다. 물고기나 조류 등에 뿌리지 않는다.

4 기피제 성분과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르므로 야외활동 시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한다.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빛에 많이 탄 피부에는 바르지 않는다.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비누와 물로 씻어 준다. 옷이나 양말 등에 뿌린 경우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한다. 속옷이나 밀폐된 장소에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디에칠톨루아미드 함유 제품은 플라스틱 안경테,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참고서적 <공해천국 우리집>(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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