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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벌크업’된 몸으로 화제가 된 배우 여진구(28)가 자신의 독특한 운동 방식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Workman’에는 ‘힘캐 여진구 선배님 오셨습니다 | 단순노동·여진구·엄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랜만에 여진구를 만난 배우 엄태구(41)가 그의 덩치에 놀란 기색을 보이자, 여진구는 “이전에 볼 때보다 조금 커졌죠”라며 웃음기를 띤 얼굴로 답했다. 엄태구가 “운동은 주로 헬스를 하냐”고 물었고, 여진구는 “요즘은 거의 헬스를 하는데,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한다”며 “오늘 할 운동을 미리 정하지 않고 그날그날 헬스장에 도착해 가장 컨디션이 좋은 부위를 위주로 전신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어 “운동을 오래 할 때는 세 시간도 걸리고, 평소엔 두 시간 정도 한다”고 말했다.여진구는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이렇게 커진 줄은 몰랐다”며 “열심히 운동했으니까 좀 커졌겠거니 했는데, ‘대탈출’ 홍보 영상 속 나를 보니까 너무 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율을 좀 조정해야겠다 싶어 열심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며 유산소 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계단 오르기 효과가 상당히 좋다”고 했다.최근 여진구는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더 스토리'에 함께 출연 중인 씨름선수 강호동에 밀리지 않는 체격으로 화제가 됐다.여진구처럼 하루에 전신을 단련하는 운동 방식을 ‘무분할 운동’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가슴, 등, 하체 같은 큰 근육을 기준으로 나눠, 특정 부위만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분할 운동’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운동 효율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할 수 있는 무분할 운동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은 매일 몸 전체에 꾸준한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근육 성장과 근력 향상 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전신 근육의 협응력과 익숙지 않은 운동 자세를 배울 때 좋다. 잇츠짐 플러스 김민성 부팀장(헬스 트레이너)은 “무분할 운동은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운동 부위를 정하면 되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고 했다.여진구가 체중 관리를 위해 병행하는 계단 오르기는 특별한 장비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를 걷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 미국 하버드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체중 60kg 기준으로 10분간 운동했을 때 74kcal를 소모할 수 있었다. 이는 같은 시간 동안 40kcal를 소모한 평지 걷기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계단을 오르는 동작은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하체 근육을 전반적으로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대퇴사두근과 엉덩이를 덮고 있는 대둔근을 단련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김민성 부팀장은 “계단 오르기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서도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에 하중이 실려 관절에 무리가 가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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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건선이 9세 소녀에게 고리 모양 홍반 형태로 나타난 희귀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일본 기후대학교 의학대학원(Gifu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Medicine) 의료진은 9세 여아 A양이 두 달 전 가슴 쪽에 홍반(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이 발생, 점차 테두리가 진해지는 고리 모양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병변은 이후 팔다리, 두피, 엉덩이, 몸통으로 퍼졌고 가벼운 가려움증도 동반됐다. 처음에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고리 모양 병변이 바깥쪽으로 확대되고 새로운 병변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A양은 규모가 큰 기후대학교 병원으로 의뢰됐다.기후대병원 의료진은 A양에게 피부 생검(피부 조직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을 실시했다. 생검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학적 특징을 보고 의료진은 건선으로 확정 진단했다. 이에 건선치료제 ‘세쿠키누맙’을 투여, 2개월도 되지 않아 병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이후 6개월의 관찰 기간 동안 재발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의료진은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만성 면역 매개 염증성 피부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건선은 대부분 중년에 나타나며, A양처럼 소아에게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건선은 상당수가 면역 조절 유전자 문제로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피부 각질 형성 세포의 증식, 염증 반응이 왜 지속되는지가 중요한데, 염증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건 몸의 면역 체계다. 염증이 스스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면역 체계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유전자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병은 아니다. 환경적인 요인들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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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5개월 동안 20kg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로쉘은 “폐경기 전후로 살이 많이 쪘다”며 “평소 먹는 거를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흔한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인 간헐적 단식에 도전한 그는 “저녁 시간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건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2주 정도 실천하니까 점차 적응됐다”고 말했다.로쉘은 간헐적 단식과 함께 평소 좋아하던 패스트푸드 섭취도 절제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술과 햄버거를 즐겨 먹었다”며 “지금은 패스트푸드 대신 샐러드로 배를 채우고 간식으로는 견과류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식단 외에도 꾸준히 근력 운동과 필라테스를 이어간 로쉘은 5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이제는 원래 입던 옷들이 다 커져서 새로 사야할 정도”라며 “누구나 나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폐경기에는 뱃살이 특히 찌기 쉽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전체적인 지방 분포와 관련이 깊은데, 이 호르몬이 적절하게 유지되면 지방은 주로 가슴, 엉덩이, 다리에 저장되지만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지방이 허리와 복부로 이동한다. 보통 여성은 배란기 때 체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에너지 소모량이 5~15% 정도 증가한다. 하지만 폐경 이후에는 에너지 소모량이 줄면서 살이 찌는 것이다.이때 로쉘이 실천한 간헐적 단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2~16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하루 중 정해진 8~12시간 내에 식사하는 방식이다. 공복 12시간이 지나면 체내 혈당이 소진되기 시작하고, 이후 저장된 체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는 “간헐적 단식은 혈당 상승을 억제해 인슐린 분비를 낮추고,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김기덕 전문의는 “식단을 한다고 단백질 섭취량까지 줄이게 되면 근육이 쉽게 감소할 수 있다”며 “게다가 폐경기에는 소화능력이 떨어져 단백질 흡수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기, 달걀, 우유 등과 같은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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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발바닥에 원인 모를 가려움증 없는 구진(피부가 솟아오른 것)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매독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인도네시아 고론탈로 주립대학교(Universitas Negeri Gorontalo) 의료진은 21세 여성 A씨가 손바닥, 발바닥에 대칭적인 빨간 구진이 발생했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증상은 지난 2주간 점차 확산됐으며 사타구니 주름, 슬와(무릎 뒤쪽 오목한 부분), 회음부까지 퍼졌다고 A씨는 고백했다. 또한 그는 무방비 성관계를 가진 후 약 4주 후부터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털어놨다.의료진이 자세히 살펴본 겨로가, 손바닥, 발바닥, 슬와에 경계가 뚜렷하고 약간의 각질 덩어리를 동반하는 렌즈 모양 빨간 구진이 대칭적으로 나타나 있었다. 생식기나 구강 등 점막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처음부터 성병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2차 매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매독은 'Treponema pallidum' 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성관계로 인해 주로 전파된다. 크게 1, 2, 3차로 나뉜다. 1차 매독 주증상은 통증 없는 단일 궤양으로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하지만 입을 통한 성교를 하는 환자에서는 입술, 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2차 매독 단계에서는 주로 통증이 나타나고 증상이 여기저기 다발적으로 생기며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붉거나 흰 반점, 회백색 반점 등도 관찰된다. 3차 매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3차 단계에서는 다양한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의료진은 2차 매독을 확진한 후, A씨에게 페니실린을 근육에 주사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다행히 48시간 추적 관찰 검사에서 A씨의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진의 홍반이 옅어졌고,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겼던 증상이 크게 사라졌다.의료진은 "2차 매독은 종종 1기 매독의 초기 궤양이 치유되고 4~10주 후에 발생하며, 면역학적으로 균 감염이 가장 활성화되고 증상이 심한 단계로 간주된다"고 했다. 이어 "A씨에게 나타난 것처럼 병변이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사타구니 주름에 발생한 것은 2차 매독의 상징적 증상이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A씨는 구강이나 생식기 병변이 없어서 성병을 처음에 의심하지 못했다"며 "성생활을 하는 사람 중 설명하기 어려운 피부과적 병변이 생기면 매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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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 사용할 단어를 배우고, 삶의 이런저런 고난을 간접 체험한다. 이는 발달장애인도 마찬가지만, 정작 다독하는 발달장애인은 많지 않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발간한 ‘2024년 장애인 독서 활동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독서율은 32.7%에 불과하다. 성인 비장애인 독서율인 43%보다 한참 낮다. 발달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들의 삶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책의 가짓수가 아직 적은 탓도 있다.◇읽기 쉬운 책 적고, 도서관 문턱 높아도서관 서고에 꽂힌 수많은 줄글 책은 대부분 발달장애인에게 ‘잘 읽히지 않는 책’일 뿐이다. 2024년 ‘장애인 독서 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들이 책을 읽지 않는 주된 이유로 “책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꼽혔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로서,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출간하는 발달장애인용 ‘읽기 쉬운 책’을 감수한 김명일 감수위원은 “한 장에 문장이 5~6개 있고, 글씨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야 읽기가 좋다”며 “단어가 어려우면 책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어린이용 동화책을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20대 초반의 지적장애인 자녀를 둔 도서출판 날자 조윤영 대표는 “아이가 어릴 땐 어린이용 동화책 등을 읽힐 수 있으니 그나마 책 선택지가 많았다”며 “그러나 중학생 즈음 되자 아이의 연령대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다루고 있으면서, 발달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아이는 자라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당면한다. 부모, 선생님, 친구와 갈등을 빚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이 좌절되기도 한다. 친구와 다툰 후 화해하는 법, 부모와의 오해를 푸는 법 등을 다룬 청소년용 책을 읽으면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야기 속 인물의 행동 동기를 생각해보고, 이런 상황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사회적 훈련이기 때문이다. 비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이런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도서관에서 정숙해야 하는 분위기도 발달장애인이 책을 가까이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의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함께 온 보호자가 책을 소리 내 읽어줘야 하는 때도 있고,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다”며 “조용히 책만 읽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발달장애인이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자료개발과 홍은진 주무관은 “발달장애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려면 소음이 용인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감각 교구 비치된 ‘시끄러운 도서관’ 있어다행히 발달장애인의 독서 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시끄러운 도서관’이 한 예다. 시끄러운 도서관은 구로구와 은평구에서 운영되고 있고,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시끄러운 도서관과 비슷한 곳으로 성동구에 ‘와글와글 도서관’이 있다. 이들 도서관 안에서는 소리 내 책을 읽거나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등 정숙하지 않아도 된다. 비장애인 역시 이용할 수 있지만, 발달장애인이 읽을 수 있는 ‘읽기 쉬운 책’이 기존 도서관 대비 많이 구비돼 있다는 점에서 발달장애인 특화 도서관이기도 하다. 이지혜 사회복지사는 “감각 교구를 도서관 곳곳에 비치하고, 촉각도서(손으로 만져가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도서)·소리도서(음성 효과 장치가 있는 도서) 등 특수도서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도서 비중을 늘렸다”며 “소음이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공간이라서 발달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일반 도서관보다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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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46)이 쌍꺼풀을 받기 전 고민했던 이유를 밝혔다.13일 방송인 하지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튜브 하지영’에 출연한 장영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나를 우리 공주라고 불렀다”며 “쌍꺼풀 수술하면 남자들이 다 쫓아온다고 걱정하실 정도로 딸바보였다”고 말했다. 네 번의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는 장영란은 “그래서 난 쌍꺼풀 수술하면 온 세상 남자들이 나한테 프로포즈할까 봐 너무 걱정했을 정도로 자존감이 높았다”며 “하지만 수술 후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눈이 조금 바뀌었을 뿐”이라고 했다.장영란이 받은 쌍꺼풀 수술은 비절개법(매몰법), 절개법, 부분 절개법으로 나뉜다. 쌍꺼풀의 크기, 두께가 아닌 눈 구조에 따라 권장 성형법이 달라진다. 비절개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이용해서 실로 묶는 방법이고, 절개법은 눈꺼풀을 절개해 근육, 지방, 늘어진 피부 등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이다. 또 부분 절개법은 눈꺼풀에 3~4mm 정도의 절개선을 두세 군데 넣은 뒤, 이 절개선을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고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부작용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쌍꺼풀 풀림, 좌우 쌍꺼풀 비대칭, 소시지 눈(두꺼운 쌍꺼풀 라인) 등이 있다. 주로 본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쌍꺼풀 디자인을 고집하거나 눈꺼풀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다. 따라서 재수술할 때는 해부학적 골격, 피부 특성, 노화 정도, 눈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제대로 파악해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장영란처럼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여러 번 할 수 있다”며 “다만, 눈꺼풀 피부 양이 충분해야 절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개할 피부가 부족할 때는 새로운 라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절개선을 그대로 두고 수술을 진행한다”며 “필요에 따라 눈꺼풀 안쪽 지방이나 조직을 재배치해 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지만, 새로운 라인을 만들 수 있는 폭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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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제공한 건강 정보를 믿고 정보대로 음식을 먹었다가 ‘브롬중독증’에 걸려 정신착란을 겪은 미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한 60세 남성 A씨는 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챗GPT에 물어봤다. 이에 챗GPT는 “소금보다 브롬화나트륨이 건강에 더 좋다”고 답했다. 브롬화나트륨이란 나트륨과 브롬(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비금속 원소)으로 이루어진 무기 화합물로, 과거 의료용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흰색 결정성 화합물이다.A씨는 챗 GPT의 말에 따라 소금 대신 브롬화나트륨을 먹기 시작했고, 3개월 만에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브롬화나트륨을 물에 타서 먹었다”며 “챗GPT가 말하는 대로 했을 뿐이다”고 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입원 24시간 후부터 편집증이 심해졌고 환각·환청 증상을 보였다. 편집증이란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뿐 아니라 A씨에게 여드름, 피로, 불면증, 운동실조(근육 조정 능력 부족을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 다음증(극심한 갈증)과 같은 다른 증상도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에게 브롬중독증 진단을 내렸다. 브롬중독증이란 브롬 화합물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흡입하여 발생하는 중독 증상이다. A씨는 체액, 전해질,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받았다. 그는 3주간 입원 후 정신병적 증상이 완화돼 퇴원했다.◇AI가 주는 정보, 할루시네이션 현상 주의해야챗GPT와 같은 AI는 정보 전달, 심리 상담 등 일상에 깊이 침투하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A씨처럼 AI가 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 때문이다. 할루시네이션 현상은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오류를 뜻한다. AI가 학습한 데이터에 틀린 정보나 오래된 자료가 포함돼 있을 경우, AI는 이를 기반으로 정보를 재생산해 낸다.AI의 답변은 반드시 참고 자료로만 쓰고, 최신·공식 문서, 전문가 의견과 반드시 비교해 사실 검증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AI는 사용자의 반응에 맞춰 학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때로는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며 “AI가 내놓는 답이 반드시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AI 정신병’이라는 신조어 생기기도, 전문가와 상담 필수정보 탐색뿐만 아니라 AI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AI 정신병’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AI 정신병은 공식적인 정신의학 진단명은 아니지만, AI와의 지속적·몰입적인 상호작용으로 환각, 망상, 피해의식 등 심리적 이상 상태가 유발되는 것을 뜻한다. AI와의 몰입적 대화를 계기로 심각한 망상과 왜곡을 겪게 된다. 특히 AI의 확신에 찬 말투가 사용자의 비현실적인 믿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친구, 가족, 치료사 등을 통해 비현실적인 사고가 반박당할 수 있지만, AI는 환상이나 과대한 자기 인식을 그대로 수용하도록 만들거나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AI와의 상호작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CBT) 등 전문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 위 사례는 ‘내과 임상 사례 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 clinical cases)’에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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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52)가 과식한 뒤 춤을 추며 몸매를 유지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쿄에서 많이 먹어서 뛰고 왔어요”라며 “초밥 먹고 유산소 운동”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과식을 하고 난 후 춤으로 소화를 시키고 있는 미나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건강미 넘쳐요” “춤 진짜 잘 춘다” “관리 진짜 잘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미나의 관리 비법 중 하나인 춤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춤은 고강도 운동 중 하나”라며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열량 소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단국대병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빠른 박자의 춤을 추면 시간당 605kcal의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리듬에 맞춰 반복 동작을 수행하면서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도 키울 수 있다.춤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실제로 스웨덴 연구팀이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는 11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불안증세가 심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불안 완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춤을 출 때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춤을 배워야 한다. 무리해서 따라하다간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높이 점프하고,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준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춤을 추기 전과 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미나처럼 과식 후 춤과 같은 격한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소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운동하면 옆구리가 당기고,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서다. 또 호흡이 많아지면 횡격막, 흉복근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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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방치해둔 탈장이 수술이 불가능할 만큼 거대해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여성 사만다 잭슨(56)은 2008년 심한 복통을 겪은 뒤 탈장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의사가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수년간 방치되면서 크기가 점점 커졌고, 2011년 예정됐던 수술은 과체중과 고혈압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잭슨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병원 진료를 계속 받지 못했다.2021년 다시 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크기가 너무 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도 의료진은 “장기가 아래로 밀려 내려갔고, 수술 시 사망 위험이 크다”고 했다. 세 명의 의사가 잭슨의 상태를 “가장 큰 탈장”이라며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잭슨은 “처음 발견했을 때 수술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안전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몸무게가 늘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 것조차 어렵고, 탈장 부위 때문에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했다.잭슨이 겪고 있는 탈장은 복벽이나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장기나 조직이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 배꼽, 또는 수술 부위 등 복벽이 약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돌출된 부위가 불룩하게 만져지고, 통증이나 압박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장은 주로 노화나 반복된 수술로 인한 흉터 등으로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높아질 때 잘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을 할 때, 변비·비만·임신으로 복압이 반복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은 “특히 남성은 다리 접히는 부위,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타구니(서혜부)가 여성보다 해부학적으로 약해 탈장 발생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또는 서혜부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는 것이다. 대부분 누웠을 때 돌출 부위가 들어가거나 사라지고, 서 있거나 힘을 줄 때 다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함께 불편감, 묵직함,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문제가 더 진행되면 교액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탈출된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혈류 공급이 차단돼 괴사 위험이 생기는 상태다. 이 경우 극심한 통증과 구토, 장폐색(장이 막혀 손상된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장은 잭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신체 진찰과 함께 초음파 검사나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해 이뤄진다. 수술은 돌출된 장기를 제자리로 넣고 망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철승 부원장은 “탈장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어도 한 달 이내 수술을 권한다”며 “특히 통증이 있거나 돌출 부위가 들어가지 않으면 장 괴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탈장이 심해져 장이 꼬이거나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한 경우라면, 괴사한 장을 절제한 뒤 남은 장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연결 부위에서 문합부 누공(대변이 새는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루(인공 항문)를 일시적으로 달게 된다. 장루는 대부분 임시 조치로, 염증이 가라앉고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2차 수술을 통해 장을 다시 연결해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