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오랫동안 방치해둔 탈장이 수술이 불가능할 만큼 거대해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여성 사만다 잭슨(56)은 2008년 심한 복통을 겪은 뒤 탈장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의사가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수년간 방치되면서 크기가 점점 커졌고, 2011년 예정됐던 수술은 과체중과 고혈압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잭슨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병원 진료를 계속 받지 못했다.
2021년 다시 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크기가 너무 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도 의료진은 “장기가 아래로 밀려 내려갔고, 수술 시 사망 위험이 크다”고 했다. 세 명의 의사가 잭슨의 상태를 “가장 큰 탈장”이라며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잭슨은 “처음 발견했을 때 수술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안전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몸무게가 늘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 것조차 어렵고, 탈장 부위 때문에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잭슨이 겪고 있는 탈장은 복벽이나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장기나 조직이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 배꼽, 또는 수술 부위 등 복벽이 약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돌출된 부위가 불룩하게 만져지고, 통증이나 압박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장은 주로 노화나 반복된 수술로 인한 흉터 등으로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높아질 때 잘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을 할 때, 변비·비만·임신으로 복압이 반복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은 “특히 남성은 다리 접히는 부위,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타구니(서혜부)가 여성보다 해부학적으로 약해 탈장 발생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또는 서혜부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는 것이다. 대부분 누웠을 때 돌출 부위가 들어가거나 사라지고, 서 있거나 힘을 줄 때 다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함께 불편감, 묵직함,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문제가 더 진행되면 교액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탈출된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혈류 공급이 차단돼 괴사 위험이 생기는 상태다. 이 경우 극심한 통증과 구토, 장폐색(장이 막혀 손상된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장은 잭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신체 진찰과 함께 초음파 검사나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해 이뤄진다. 수술은 돌출된 장기를 제자리로 넣고 망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철승 부원장은 “탈장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어도 한 달 이내 수술을 권한다”며 “특히 통증이 있거나 돌출 부위가 들어가지 않으면 장 괴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장이 심해져 장이 꼬이거나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한 경우라면, 괴사한 장을 절제한 뒤 남은 장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연결 부위에서 문합부 누공(대변이 새는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루(인공 항문)를 일시적으로 달게 된다. 장루는 대부분 임시 조치로, 염증이 가라앉고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2차 수술을 통해 장을 다시 연결해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여성 사만다 잭슨(56)은 2008년 심한 복통을 겪은 뒤 탈장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의사가 손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수년간 방치되면서 크기가 점점 커졌고, 2011년 예정됐던 수술은 과체중과 고혈압을 이유로 취소됐다. 이후 잭슨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병원 진료를 계속 받지 못했다.
2021년 다시 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의료진은 “크기가 너무 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도 의료진은 “장기가 아래로 밀려 내려갔고, 수술 시 사망 위험이 크다”고 했다. 세 명의 의사가 잭슨의 상태를 “가장 큰 탈장”이라며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잭슨은 “처음 발견했을 때 수술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안전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몸무게가 늘고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입는 것조차 어렵고, 탈장 부위 때문에 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잭슨이 겪고 있는 탈장은 복벽이나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장기나 조직이 제자리를 벗어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 배꼽, 또는 수술 부위 등 복벽이 약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돌출된 부위가 불룩하게 만져지고, 통증이나 압박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장은 주로 노화나 반복된 수술로 인한 흉터 등으로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높아질 때 잘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기침을 할 때, 변비·비만·임신으로 복압이 반복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부원장은 “특히 남성은 다리 접히는 부위,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타구니(서혜부)가 여성보다 해부학적으로 약해 탈장 발생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또는 서혜부가 눈에 띄게 불룩해지는 것이다. 대부분 누웠을 때 돌출 부위가 들어가거나 사라지고, 서 있거나 힘을 줄 때 다시 튀어나오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함께 불편감, 묵직함,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문제가 더 진행되면 교액 탈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탈출된 장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혈류 공급이 차단돼 괴사 위험이 생기는 상태다. 이 경우 극심한 통증과 구토, 장폐색(장이 막혀 손상된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탈장은 잭슨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의사의 신체 진찰과 함께 초음파 검사나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통해 이뤄진다. 수술은 돌출된 장기를 제자리로 넣고 망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철승 부원장은 “탈장이 발견되면 증상이 없어도 한 달 이내 수술을 권한다”며 “특히 통증이 있거나 돌출 부위가 들어가지 않으면 장 괴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장이 심해져 장이 꼬이거나 혈류가 차단되면서 괴사한 경우라면, 괴사한 장을 절제한 뒤 남은 장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연결 부위에서 문합부 누공(대변이 새는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장루(인공 항문)를 일시적으로 달게 된다. 장루는 대부분 임시 조치로, 염증이 가라앉고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2차 수술을 통해 장을 다시 연결해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