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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성 음료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성분

    식물성 음료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성분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우유 대신 콩·아몬드·오트 등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영양 성분표를 신중하게 보는 것이 좋다. 일부 제품은 당과 식품 첨가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당류가 첨가되지 않은(Unsweetened)’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성 음료 맛을 향상하려 당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첨가당을 마시면 혈당이 갑작스럽게 올라 몸에 해롭다. 식물성 음료는 제품마다 단백질 함량이 가지각색이니 최대한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제품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시판 219개 식물성 음료의 영양 성분을 비교한 2025년 미네소타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대부분 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적었다. 두유가 그나마 우유에 근접했다. 우유, 두유, 아몬드 음료, 오트 음료 순으로 단백질 함량이 많았다는 2023년 파도바대 연구 결과도 있다.기왕이면 영양소가 보강된 제품이 좋다. 우유와 달리 식물성 음료 원물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 조지 인스티튜드 공중 보건 영양학자 이든 배렛은 “칼슘 등 영양소가 보강된 제품을 고르라”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강했대서 초가공식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등록 영양사 니콜 단드레아 러서트는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데에 신경 쓰고 있다면 식물성 음료를 선택할 때 비타민A·D·B12 그리고 칼슘이 보강된 것을 고르라”고 했다.기타 식품 첨가물은 최소한으로 든 제품이 좋다. 몇몇 시판 제품은 재료들을 안정적으로 혼합함으로써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잔탄검이나 구아검 등 유화제를 포함하고 있다. 검 성분은 대부분 사람에게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서는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가스가 차는 등 소화기계 증상이 생길 소지가 있다. 오트나 아몬드 같은 식물성 원료에 물, 소금 등만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4컵에 오트 2컵을 넣고 1분가량 갈아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5/19 17:33
  • 비원메디슨코리아 "환자 맞춤형 임상 패러다임 선도"

    비원메디슨코리아 "환자 맞춤형 임상 패러다임 선도"

    항암 신약 개발 임상연구 패러다임이 약물 자체 효능 검증에서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연구 품질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윤리적 균형 감각이 신약 개발 성패를 가르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글로벌 항암제 전문 기업 비원메디슨코리아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미디어 포럼을 개최하고 최신 임상연구 트렌드와 회사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2019년 국내 출범한 비원메디슨코리아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최대 주주다. 지난 2010년 설립 당시 사명은 베이진이었으나 글로벌 다국적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원메디슨으로 개명했다. 회사는 전체 임직원 150여 명 중 60%인 90여 명이 임상 부서에 근무하는 연구 중심 기업이다. 최근 4년간 국내 임상연구에만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현재 브루킨사(백혈병 치료제), 테빔브라(면역항암제), 지헤라(이중특이항체) 등의 항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이날 간담회 연자로 나선 비원메디슨코리아 김혜선 이사(흉부외과 전문의)는 "과거 항암 임상이 약물 효과 유무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어떤 환자에게,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투여해야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검증하는 환자 중심 연구로 진화했다"고 말했다.김 이사에 따르면 전형적인 임상시험은 용량을 결정하는 1상, 효능을 검증하는 2상, 대조군과 비교해 치료 효과를 확증하는 3상을 순차적으로 거쳤다. 반면 최근 항암 연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1상 단계부터 적정 용량, 대상 환자, 치료 전략을 결정하며 초기 임상 참여가 새로운 치료 방향성 수립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1상과 2상을 통합하거나 단일군 2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 승인이나 가속 승인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후 확증 임상을 통해 근거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각 단계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다.특히 암세포 다양한 특성을 극복하고 약물 내성을 초기부터 차단하기 위해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 치료제,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삼중 항체 등 서로 다른 작용 방식을 가진 약물들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후속 치료 단계에서 단독요법으로 먼저 효과를 확인한 뒤 앞선 치료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이었다면 최근에는 초기부터 병용요법과 1차 치료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증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문제는 이처럼 다각적인 임상시험은 그만큼 설계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또 여러 약물이 함께 투여되면서 단독 투여 시에는 없던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물 간 간섭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김 이사는 "과거와 달리 요즘 임상시험은 약물이 몸속에서 작용하는 원리를 중심으로 가설을 세우기 때문에 평가 프레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독성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초기 설계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변수 80% 이상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안전성 모니터링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환자군 선별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김 이사는 항암 치료가 말기·전이성 환자를 위한 완화 치료에서 수술 전후 조기 치료로 전진 배치되는 점도 주요 변화로 짚었다. 다만 수술 전후 단계 임상은 연구 결과 해석이 까다롭다. 환자 상태 호전이 항암제 덕분인지, 수술 자체 효과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전통적인 평가 기준 외에도 고도화된 새로운 기준을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빠른 개발 자체보다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윤리적 설계, 실행 가능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체 수행 모델을 통한 '책임 있는 속도' 구현최근 글로벌 규제기관들은 초기 단계 풍부한 데이터와 확증 자료를 기반으로 조건부 허가를 내어주는 가속 승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개발 프로세스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 신약 출시를 앞당길 수 있지만 자칫 데이터 신뢰성이나 환자 안전 확보에 허점이 생길 위험도 존재한다.비원메디슨코리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단절된 관행에서 벗어나 신약 발굴부터 제조, 허가, 공급까지 전 주기를 통합적으로 주도하는 '인하우스(자체 수행) 모델'을 제시했다. 임상시험 과정을 외부 위탁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임상 조직이 직접 관리해 연구 품질과 환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를 통해 임상 개시부터 데이터 잠금까지 수행 속도를 업계 평균 대비 30% 향상하면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혜선 이사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 18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최종 목적은 복잡한 연구 환경 속에서도 품질을 유지한 가운데 효과적인 치료제를 시급한 환자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책임 있는 속도를 위해 규제 및 행정 복잡도 등 한국 시장 과제를 해결하고 초기 임상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19 17:19
  • 등산 장비는 사치가 아니라 ‘관절 보험’이다

    등산 장비는 사치가 아니라 ‘관절 보험’이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고, 좋아하는 운동을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즐길 수 있다.
    라이프강호철 기자2026/05/19 17:00
  • “1만5000명 몰렸다” AirAsia 하이록스 인천 레이스 성료

    “1만5000명 몰렸다” AirAsia 하이록스 인천 레이스 성료

    러닝과 기능성 근력 운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열풍 속에 실내 피트니스 대회 하이록스(HYROX)가 1만5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irAsia 하이록스 인천 레이스’에는 1만5000명 이상의 레이서와 약 1만 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 중 외국인 참가자 비율이 27%를 기록하는 등 해외 참가자 증가세도 이어졌다.하이록스는 2017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다. 1km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8차례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총 8km를 달리는 동시에 썰매 밀기, 로잉, 런지, 월볼 던지기 등 기능성 운동을 수행해야 한다. 크로스핏과 달리 종목과 순서가 완전히 지정돼 있어 전 세계 모든 대회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고난도의 올림픽 역도 동작이나 체조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레이스 카테고리에는 개인전뿐 아니라 2인 1조로 참가하는 ‘더블’, 4명이 역할을 나눠 수행하는 ‘릴레이’ 부문도 있어 체력 수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실제 이번 대회에는 16세 참가자부터 71세 참가자까지 완주에 성공했으며,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어댑티브’ 부문 참가자 수도 이전 대회보다 증가했다.이번 대회 남자 프로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피에르 알그레가 58분 22초, 여자 프로 부문에서는 호주의 조지아 슈타델만이 1시간 4분 45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록스 앰배서더이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 준우승자인 홍범석은 세 종목에 참가해 남자 릴레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와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남자 릴레이에서 53분 55초로 연령별 1위, 전체 8위를 차지했다.최근 피트니스 시장이 단순히 근육의 크기나 외형을 만드는 운동에서 실제 신체 수행 능력과 지구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하이록스 같은 ‘하이브리드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이록스는 반복적인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통해 속도와 근력뿐 아니라 강한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운동 방식이 심폐 기능과 근지구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여러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실제 움직임에 필요한 ‘기능성 체력’을 기를 수 있고, 하체 근력과 코어 안정성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약 1시간 동안 전신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바쁜 현대인이 제한된 시간 안에 전신 체력을 효율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운동 강도가 높은 만큼 초보자는 충분한 유산소 훈련과 기본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대회 더블 혼성 부문에 참여한 직장인 권보라(38)씨는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트레이닝이 복합적으로 잘 조화된 대회인 것 같다”며 “예전에 했던 마라톤, 크로스핏과 같은 운동의 집합체 같은 느낌이라 더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과 대회를 반복하며 심폐지구력과 기능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운동을 마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리처드 카울리 하이록스 APAC(아시아 태평양) 운영 총괄은 “1만5000명이라는 기록적인 참가자 수와 함께 한국 최초로 3일 대회로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하이록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하이록스 커뮤니티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하이록스는 202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국내에서 총 다섯 차례 열렸다. 다음 국내 대회인 ‘AirAsia 하이록스 서울’은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최수연 기자2026/05/19 16:47
  • 마라톤 완주 1주일 후… ‘강철 체력’ 아빠 덮친 반전 사연

    마라톤 완주 1주일 후… ‘강철 체력’ 아빠 덮친 반전 사연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했던 30대 남성이 갑작스럽게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에 거주하는 라이언 울리(33)는 2024년 4월 런던 마라톤에 참가해 3시간 27분이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약 4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과 식단 관리를 이어왔으며, 대회 당일까지도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마라톤 완주 1주일 뒤 상황은 급변했다. 울리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트램펄린 공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끼고 쓰러졌다. 그는 “마라톤 이후에도 몸 상태가 좋았고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다”며 “아들을 잡으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저리고 쑤시는 듯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식은땀이 쏟아져 누워 있어야 했고, 바깥 공기를 쐬러 나갔다가 구토까지 하기 시작했다”며 “그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했다.병원 검사 결과 그는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울리에게 선천적으로 심장에 작은 구멍이 남아 있는 ‘난원공 개존증’이 있었고, 마라톤 완주 과정에서의 과도한 신체 부담이 혈전 형성과 뇌졸중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울리는 이후 심장 구멍을 막는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약 6주간 물리치료를 이어갔다. 그는 당시 몸 왼쪽을 움직이지 못해 다시 걷는 법부터 배워야 했다. 현재는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풀코스 마라톤 복귀는 쉽지 않은 상태다. 그는 “몸이 무리하지 말라고 경고하면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고, 그로 인해 신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 손상 부위에 따라 반신마비와 감각 저하, 언어장애, 시야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한편, 난원공 개존증은 태아 시기 심장에 존재하던 작은 구멍인 난원공이 출생 후에도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 성인 약 25%에서 발견될 정도로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다. 다만 드물게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피로 상태에서 호흡 곤란이나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전이 이 통로를 통해 뇌혈관으로 이동하면서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실제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난원공 개존증은 특정 상황에서 ‘역설적 색전증’을 통해 뇌경색 원인이 될 수 있다. 역설적 색전증은 정맥을 타고 흐르던 혈전 등 이물질이 심장의 비정상적인 구멍을 통해 동맥으로 이동해 뇌 등 다른 신체 부위를 막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난원공 개존증과 연관된 뇌경색 환자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전형적인 위험 요인이 적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
    뇌질환최수연 기자 2026/05/19 16:40
  • “피부만 스쳐도 고통, 하혈도”… 한타바이러스 생존자의 증언

    “피부만 스쳐도 고통, 하혈도”… 한타바이러스 생존자의 증언

    최근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 시절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생존한 여성의 증언이 전해졌다.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샤이나 몬티엘(38)은 5세 당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시 그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항생제를 처방받았지만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몬티엘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직장 출혈이 시작됐고, 도무지 멈추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심한 구토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 넘게 각종 검사를 받았다. 당시 한타바이러스는 매우 드문 질환이어서 의료진도 원인을 쉽게 파악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수막염이나 백혈병 가능성까지 의심했지만, 한타바이러스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던 의사가 질환 가능성을 떠올리면서 최종 진단이 내려졌다. 그는 시골집 뒷마당에서 놀다가 설치류 배설물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샤이나는 피부 아래 출혈 반점까지 생겼으며 약 2주간 극심한 통증과 피부 과민 증상에 시달렸다. 이후 2년 동안 신장과 시력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관찰도 받았다. 다행히 장기적인 신체 후유증은 남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불안은 오래 이어졌다. 샤이나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희귀 질환으로 죽을 것 같은 건강 불안에 시달렸다”며 “구토에 대한 공포증도 생겼다”고 말했다.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소변 등에 노출된 뒤 보통 2~6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후 복통·설사·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한타바이러스 감염은 크게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과 ‘신증후군출혈열’로 나뉜다.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 이후 기침과 호흡곤란이 급격히 악화되며 폐에 체액이 차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으로 시작되며 심한 경우 신부전, 혈뇨·혈변, 피부 출혈 등이 나타난다.한타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에서 야외 활동 시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텐트나 숙소에서 배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한편 MV 혼디우스호는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에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 사례가 처음 보고됐을 당시 23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약 150명을 태우고 있었다. 이후 현재까지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 국적자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WHO는 지난 15일 기준 이번 발병 사례를 총 10건으로 집계했으며, 이 가운데 8건은 확진 사례, 2건은 의심 사례라고 밝혔다.이번 MV 혼디우스호 사례는 안데스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스형은 주로 남미 아르헨티나·칠레 지역에서 발생하며, 다른 한타바이러스와 달리 드물게 사람 간 전파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승인된 특이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어 증상 완화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 2026/05/19 16:20
  • 서른 살 넘으면 다이어트는 ‘이렇게’

    서른 살 넘으면 다이어트는 ‘이렇게’

    20대 때는 며칠만 덜 먹어도 금세 체중이 줄었는데, 30대 이후부터는 아무리 적게 먹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며 몸 상태와 생활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다이어트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지난 18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전문 인증의인 장지헌 원장이 유튜브 채널 ‘장지헌의 마음학개론’을 통해 “30대가 되면 직장도 다녀야 하고 술자리도 많고 결혼과 육아까지 겹치면서 잠자고 스트레스 풀 시간이 부족해진다”며 “체중 숫자보다 자기 조절 능력과 행동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30대 이후에는 몸 상태가 달라진다. 인간의 근육량은 일반적으로 30세를 기점으로 매년 약 1%씩 자연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은 인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조직으로, 근육량이 줄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쉽게 찐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과 갱년기 등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복부에 지방이 쌓이고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끼친다. 30대 이후에는 직장 생활과 육아 등으로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고열량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만성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해 폭식이나 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정서적 문제 역시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성은 사회적으로 외모와 체중에 대한 압박을 경험하느 경우가 많다. 체중 강박이 식이장애나 대사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장 원장에 따르면 병원을 방문하는 여성 환자 중 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 상태인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장 원장은 30대 이후에는 ‘체중계 숫자’보다 몸의 ‘세팅 포인트’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세팅포인트는 몸이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체중 범위를 뜻한다. 무리하게 굶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몸은 에너지를 아끼는 방향으로 적응해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상태가 될 수 있다. 근육량과 대사 건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좋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40~50대 이후에는 식욕 억제보다 몸의 대사 기능을 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신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하면 건강한 식단과 운동 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 장 원장은 “그냥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자기 조절 능력만 생기면 알아서 잘 빠진다”며 “환자들이 젊었을 때 하던 다이어트 방법으로 빠지지 않던 살이 조금씩 빠지는 경험을 하는 것 같아서 옆에서 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다이어트최소라 기자 2026/05/19 16:00
  • “살 빼주고 근육 키워” 소유가 추천한 음식, 뭐지?

    “살 빼주고 근육 키워” 소유가 추천한 음식, 뭐지?

    가수 소유(34)가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9일 공개되는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에서 소유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소유는 “재작년에 태어나서 처음 68kg을 찍었다”며 “근육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빼고 근육을 붙이려면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며 “몸매 유지를 위해 메뉴를 제한하지 않고 먹는다”고 했다. 또 “PT 비용이 비싸서 헬스장 가면 3시간씩 운동하고 온다”고 말했다.탄수화물은 운동 능력을 높이고 근육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유처럼 탄탄한 몸매를 위해서는 다이어트 중이라도 탄수화물은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우리 몸은 강도 높은 저항운동을 할 때 글리코겐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채워진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글리코겐 저장량이 줄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스포츠 영향 약학’에 따르면 90~120분 이상 지속되는 지구력 운동이나 최대 산소 섭취량의 65~85% 수준에 해당하는 고강도 운동에서는 탄수화물이 핵심 연료로 사용된다.또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몸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지방 분해 산물인 케톤체가 과도하게 쌓이면 두통·피로감·입 냄새·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케톤체의 독성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도 있다. 지방이 아닌 근육에서 에너지를 끌어다 쓰면 근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다만 소유처럼 메뉴를 제한 없이 먹기보다는 건강한 식품 위주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균형 있게 먹으면 혈당과 호르몬 변화가 완만해져 폭식이나 간식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 된다. 특히 탄수화물은 복합 탄수화물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현미·보리 같은 곡류와 양배추·브로콜리·연근 등에 풍부하다. 복합 탄수화물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느리게 올려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소유처럼 장시간 운동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 주당 150분 정도는 운동하자.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평소 오래 앉아 있더라도 주당 150분 이상 운동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19 15:40
  • 자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건강하던 3세 아이, ‘이 병’ 진단

    자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건강하던 3세 아이, ‘이 병’ 진단

    건강하게 자라던 3살 아이가 반복되는 중이염과 청력 저하를 겪다가 결국 '소아 치매'로 불리는 희귀 유전질환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게이츠헤드에 사는 남아 코디 캐럴(3)은 원래 별다른 건강 문제없이 자라던 아이였다. 그러나 두 살 무렵부터 잦은 귀 감염과 청력 저하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보청기를 착용하게 됐다.처음에는 단순한 청력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심각한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엄마 조지아 노나스(29)는 "코디가 '엄마', '아빠'라고 말하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말을 멈췄고, 다시는 하지 않았다"며 "발달이 뒤로 퇴행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코디는 이후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담당 전문의는 짙은 눈썹과 도드라진 이마 등 특징적인 얼굴 형태를 보고 추가 검사를 권했다. 검사 결과 코디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으로 확진됐다. 산필리포증후군은 유전성 대사질환인 뮤코다당증 3형이다. 체내에서 특정 당 성분인 '헤파란황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노폐물이 세포 안에 쌓이고, 이것이 뇌와 척수에 손상을 일으킨다. A형은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10대 중후반을 넘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다. 대부분 1~3세까지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이후 언어 발달 지연, 반복적인 귀·코·목 감염, 청력 저하, 과잉행동, 수면장애 등이 나타난다. 일부 아이는 짙은 눈썹이나 도드라진 이마, 거친 얼굴 윤곽 같은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병이 진행되면 언어 능력과 운동 기능, 삼킴 기능이 점차 사라지고 심각한 인지 저하와 발작, 호흡기 문제까지 동반될 수 있다. 환자 대부분은 청소년기 이전 또는 10대 중반 무렵 생명을 잃는다.조지아는 진단 당시를 떠올리며 "의사가 설명하는데도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며 "하루 종일 괜찮은 척하다가 밤이 되면 혼자 울다 잠들곤 했다"고 말했다.현재 코디는 병이 진행되면서 이동이 어려워 휠체어를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고형식을 삼키지 못해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육과 관절 통증으로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고, 수면장애와 간질 치료도 받고 있다. 조지아는 "언제 또 발작이 올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산다"며 "이 병을 진단받는 순간 부모는 아이를 조금씩 잃어가는 슬픔을 미리 겪게 된다"고 했다.현재 산필리포증후군의 완치제는 없다. 다른 일부 뮤코다당증은 부족한 효소를 정맥주사로 보충하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산필리포증후군은 약물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 신경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도 없는 상태다. 다만 미국에서 개발 중인 유전자 치료제 'UX111'이 병의 진행을 늦출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 가족도 이 치료제가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조지아는 "치료를 통해 코디의 웃음과 반짝이는 눈빛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여름 디즈니랜드 파리 여행을 계획했는데, 남은 시간을 최대한 행복한 추억으로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조지아는 또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진단 전까지 이런 병이 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 이야기를 보고 누군가 아이의 증상을 알아차려 더 빨리 도움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5/19 15:20
  • “상큼 달콤” 두쫀쿠·버터떡 다음 뜨는 디저트, ‘이것’

    “상큼 달콤” 두쫀쿠·버터떡 다음 뜨는 디저트, ‘이것’

    최근 SNS에서는 큰 볼에 딸기와 휘핑크림을 넣고 비벼 먹는 디저트 ‘이튼 메스(Eton mess)’가 화제다. 재료와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튼 메스는 그릇에 깨끗하게 씻은 딸기나 베리류, 머랭 쿠키, 휘핑크림을 넣고 섞어 먹는 영국 전통 디저트다. 크림의 부드러움, 머랭 쿠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영국 명문 학교 이튼 칼리지에서 유래한 음식이라는 점과 각종 재료를 마구잡이로 섞어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튼 메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머랭쿠키와 휘핑크림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과 혈당 조절이 어렵다. 머랭쿠키는 설탕의 비율이 높고, 휘핑크림은 100mL당 300kcal 내외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지방은 20~35g, 당류는 3~13g이 들어있다. 종류에 따라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외식 및 간식정보’를 통해 당류 및 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시럽이나 휘핑크림 등은 생략하거나 양을 줄여 섭취하고, 단맛이 필요할 때는 설탕 대신 비당류감미료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영국 ‘BBC FOOD’에서는 체중 조절 중인 이들을 위해 ‘가벼운 이튼 메스(Lighter Eton mess)’ 조리법을 공개하고 있다. 기존 재료에서 휘핑크림을 플레인 요거트로 바꾼 것으로, 4인분 기준 머랭 쿠키 4개와 딸기 300g, 플레인 요거트 300mL를 섞어 만들면 된다. 요거트에 포함된 단백질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아주며, 장내 미생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플레인 요거트를 활용해 이튼 메스를 만든다면 요거트를 고를 때 당류 함량이 0g인지 살피고, 1회 제공량당 단백질이 5g 이상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요거트를 사용하면 포화지방 섭취량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일반 요거트는 1일 50g, 저지방 요거트는 100g 정도 섭취하는 게 적절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9 15:14
  • 파인메딕스, 한국정밀공학회 학술대회서 차세대 내시경 나이프 발표

    파인메딕스, 한국정밀공학회 학술대회서 차세대 내시경 나이프 발표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6 한국정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 기술 연구소의 차세대 나이프 제품 연구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파인메딕스 기술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더블루멘(Dual-Lumen)’ 구조 기반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ESD)용 ‘듀오젯 나이프(DuoJet Knife)’의 전임상 성능 검증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고려대 구로병원,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병원-기업 간 수요 연계형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다.ESD는 병변의 일괄 절제를 위한 고난도 시술로, 인젝터로 식염수나 약물을 주입한 뒤 나이프의 전극으로 환부를 절개하는 과정이 반복돼 두 개의 기구를 수시로 교체하며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파인메딕스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블루멘 구조가 적용된 듀오젯 나이프를 개발해 이번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듀오젯 나이프는 단일 샤프트 내에 약물 주입 통로와 고주파 절개 전극을 병렬 기구 교체 없이 핸들부에서 두 기능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파인메딕스는 듀오젯 나이프의 전임상 시험을 통해 점막하층 거상과 절개 연속성, 기구 조작성 등을 검증한 결과, 하이브리드형 ESD 나이프의 공학적 타당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듀오젯 나이프는 시술 흐름을 단순화하고, 작업 연속성을 높여 시술 시간 단축은 물론 의료진의 조작 안정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내시경 워킹 채널에 최적화된 소형 설계로 조작 편의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이번 연구는 파인메딕스 기술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정영근 연구소장 주도로 나이프 개발 프로젝트팀이 이뤄낸 연구 개발 성과다. 정 소장은 경북대 정밀기계공학 석사 출신으로, 내시경용 하이브리드 나이프 관련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유럽 및 중국 특허까지 출원한 의료기기 설계 전문가다.파인메딕스는 현재 자체 기술력이 집약된 나이프 제품군의 고도화와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소화기 내시경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듀오젯 나이프는 현재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을 통과한 뒤 정량적 평가 단계에 있으며, 3분기경 보험 등재를 목표로 국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편, 파인메딕스가 추가로 개발 중인 ‘클리어컷 나이프(ClearCut Knife)’의 S 타입 역시 식약처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보도자료이해림 기자2026/05/19 15:12
  • 이엔셀, 세계 첫 샤르코마리투스병 세포 치료제 도전… 임상 2a상 시작

    이엔셀, 세계 첫 샤르코마리투스병 세포 치료제 도전… 임상 2a상 시작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전문 기업 이엔셀이 샤르코마리투스병 1A형(CMT1A) 치료제 후보 물질 ‘EN001’의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 투여를 진행했으며, 오는 21일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두 번째 환자 투여를 시행한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3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임상 2a상은 CMT1A 환자를 대상으로 EN001의 반복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은 위약군, 저용량군, 고용량군으로 나눠 위약 대비 치료 효과와 용량 반응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지표는 24주 시점의 CMT 신경병 척도 변화량이며, 이를 통해 EN001의 반복 투여 효능과 최적 용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이엔셀은 이번 임상 2a상을 EN001의 조기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N001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로,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CMT1A를 대상으로 한다. 앞으로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될 경우,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EN001은 이엔셀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ENCT(ENCell Technology)’를 기반으로 제조된 동종 탯줄 유래 초기 계대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다. EN001은 세포 노화를 최소화하고 재생 관련 인자 분비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손상된 말초 신경의 수초 재생과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갖추고 있다. 앞선 임상 1b상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신호를 확보한 바 있다.CMT는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이다. 이엔셀은 이번 임상 2a 상을 통해 EN001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엔셀은 최근 근감소증 치료제의 임상 계획 변경 승인을 획득하는 등 CMT 외에도 다양한 근육계 난치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보도자료이해림 기자2026/05/19 15:08
  • 큰 병 대비해 펫보험 든다? 보험금 청구 다빈도 질환 봤더니…

    큰 병 대비해 펫보험 든다? 보험금 청구 다빈도 질환 봤더니…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병원 이용이 늘어나면서 펫보험 시장에서도 일상 진료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 ‘생활형 보장’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큰 수술이나 고액 치료 대비 목적으로 펫보험에 가입했다면, 최근에는 검사·경증 질환 치료 등 실제 병원 이용 과정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보장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최근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서울과 수도권 거주 30~49세 여성 반려동물 보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보호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2~5회 병원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병원 방문 목적은 예방 접종과 기생충 예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피부 질환, 소화기 질환, 치과 질환처럼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질환 관련 진료 수요가 그 뒤를 이었다.실제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던 주요 질환은 아토피성·세균·곰팡이성 피부염(10.7%), 외이염·외이도염(10.2%), 장염(5.5%) 순이었다. 이어 소화관 내 이물·구토 등 일상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도 주요 청구 항목에 포함됐다. 사소한 의료비라도 부담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1회 병원 방문 시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15만 원이었으며, 연간 병원비는 평균 약 58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려묘 양육자는 연간 병원비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펫보험 시장에서도 큰 수술뿐 아니라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 검사·진료 영역까지 보장을 넓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브라운의 경우 MRI·CT·내시경 등 실제 병원에서 자주 활용되는 검사 항목과 함께, 경련·췌장염 등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영역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마이브라운 이용환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수술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한 번 크게 발생하는 소모성 비용이라기보다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가는 생활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생활형 의료 영역에서 보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6/05/19 15:06
  • 홍진경, ‘다이어트 강박’ 계기 있어… 오디션 때 겪은 일 봤더니?

    홍진경, ‘다이어트 강박’ 계기 있어… 오디션 때 겪은 일 봤더니?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8)이 다이어트 강박이 생긴 이유를 털어놨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소라와 진경’에 출연한 홍진경은 이소라와 함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홍진경은 파리에서 첫 오디션을 마친 후 “저런 오디션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 봤다”고 했다. 이어 “그때 ‘내가 이렇게 못생기고 별로여서 계속 떨어지는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살에 집착하게 됐다”며 “평생을 이 나이 먹고도 살찌는 게 싫은 이유가 저런 것들이 다 상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저런 일을 겪는 게 아직도 익숙하지 않고 매번 아프다”고 했다.홍진경이 털어놓은 경험은 다이어트 강박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이어트 강박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중과 체형, 음식 섭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정신적·행동적 상태를 말한다.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심각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원인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생물학적으로는 뇌의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강박 성향을 촉진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외부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 자신의 몸을 통제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며 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중매체와 사회 분위기가 날씬한 몸을 이상적인 기준처럼 제시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체중과 외모가 개인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수정하고, 극단적인 식단 제한이나 보상 행동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훈련을 진행한다. 불안과 강박적 사고가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등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영양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식사 패턴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도 필요하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19 15:00
  • 기쁨병원, ‘영연방군 참전 기념 도보장정’ 의료 지원

    기쁨병원, ‘영연방군 참전 기념 도보장정’ 의료 지원

    국내 유일의 외과전문 종합병원인 기쁨병원이 '제75주년 영연방군 참전기념 625km UN 도보장정'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참여하며 의료 지원에 나선다.이번 도보장정은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을 기념해 영연방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행사다. 기쁨병원은 행사 기간 전반에 걸쳐 간호사 및 구급차를 현장에 상시 배치해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강윤식 병원장은 지난 4월 30일 거행된 '제75주년 영연방 참전기념 캐나다-한국 우호협력상 수여식'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강윤식 병원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이번 행사에 의료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참여자 모두가 건강하게 625km 여정을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이아라 기자2026/05/19 14:37
  • “다 먹다간 사람 죽겠다 싶어” 강수지, ‘이것’ 정리… 뭐지?

    “다 먹다간 사람 죽겠다 싶어” 강수지, ‘이것’ 정리… 뭐지?

    가수 강수지(58)가 오래된 약을 정리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요즘 정리하기 딱 좋은 날씨 같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최근 집 곳곳을 청소하며 약을 보관하던 팬트리도 정리했다고 전했다. 강수지는 “작년에 먹었던 약, 재작년에 먹었던 약, 10년 전에 먹었던 약이 엄청 많았다”며 “팬트리에 한가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봉투를 다 뜯어서 주민센터에 가져갔다”며 “이 약을 다 먹었다가는 ‘사람 죽겠다’ 싶은 만큼의 약이 나왔다”고 했다.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변질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의약품을 ‘폐의약품’이라고 한다. 처방약·알약·시럽 등 다양한 종류의 약은 얼마나 오래됐을 때, 어떻게 버리는 게 좋을까?한국병원약사회 질향상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한 의약품은 1년 안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그러나 제형과 보관 방식에 따라 사용기한이 차이가 있다. 용기에 담긴 약은 개봉 후 1년 이내, 가루약이나 시럽 약은 개봉하고 약 1개월 이내로 사용하는 게 좋다. 연고나 크림 약품은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며, 별도의 용기에 덜어 사용할 때는 오염 가능성이 있어 1개월 안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제조 방식이나 성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의약품별 설명서를 잘 읽어보는 게 좋다. 처방약은 약국에서 포장을 제거하고 개별 약포지로 포장한 것으로 사용기한은 1년이지만, 포장을 개봉했다면 버리는 게 좋다.약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에 좋지 않고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국,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에 위치한 ‘폐의약품 수거함’를 통해 버리는 게 바람직하다. 우체통이나 우편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밀봉해 배출하면 우체국에서 회수해 지자체에서 지정한 보관장소로 옮겨 소각 처리하는 ‘폐의약품 회수 사업’을 활용해도 좋다. 버릴 때는 알약·가루약은 밀봉된 상태 그대로 배출하고, 시럽·물약·연고·크림 등은 마개를 잠근 채로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변질된 성분이 구토, 복통,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약을 구매했을 때 겉 용기나 설명서를 바로 버리지 말고,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후 겉 포장지를 버리고 싶다면 메모지나 스티커 등에 기한을 따로 적어 붙여두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5/19 14:20
  • 대림성모병원, 갑상선 치료 1만6000례 달성… "국내 대표 갑상선병원 도약"

    대림성모병원, 갑상선 치료 1만6000례 달성… "국내 대표 갑상선병원 도약"

    대림성모병원 갑상선병원이 지난 13일 '갑상선 치료 1만6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기록은 갑상선수술 8000례, 갑상선 고주파열치료(RFA) 6000례, 방사성요오드(RI) 치료 2000례를 합산한 수치다. 수술과 비수술 치료, 핵의학 치료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실적으로는 단일 병원 기준 국내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대림성모병원은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종양 고주파열치료(RFA)를 도입하며 갑상선 비수술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 2005년에는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갑상선센터를 개설해 외과·내분비내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해상도 초음파, SPECT, 64채널 MDCT 등 첨단 진단 장비와 동위원소 치료 병실을 갖춰 체계적인 치료 인프라를 마련했다.최근에는 갑상선병원으로 승격한 데 이어 다빈치 SP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며 최소 침습 치료 역량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고주파열치료와 에탄올절제술 같은 비수술 치료부터 로봇·내시경 수술, 표준 갑상선암 수술까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성진용 갑상선병원장은 "치료 건수뿐 아니라 낮은 합병증 발생률과 높은 환자 만족도에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갑상선 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성원 이사장은 "2002년 세계 최초 고주파열치료를 시작한 이후 축적한 경험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갑상선 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우리병원소식장가린 기자2026/05/19 14:15
  • 한국AZ '타그리소' 국내 도입 10년, 폐암 표준 치료 정착

    한국AZ '타그리소' 국내 도입 10년, 폐암 표준 치료 정착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전 세계 1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처방되며 글로벌 표준 치료제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1만 명 이상의 폐암 환자에게 투여되며 진행성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년간 타그리소 임상적 근거를 되짚어보고 전이성 단계부터 초기 단계까지 확장된 치료 적응증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타그리소는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3세대 표적항암제다. 지난 2016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이후 다양한 글로벌 임상 연구 결과를 축적해 왔다.출시 초기 타그리소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2차 치료제로 국내 도입됐다. 이후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전체생존기간 및 무진행생존기간 개선 결과를 확인하며 표준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 의의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전 주기 치료 전략 변화를 설명했다.이세훈 교수는 "폐암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비흡연 폐암을 별도로 분류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암종에 해당하며 현재 남녀 모두에서 치명적인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그리소는 폐암 치료에서 표적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모든 폐암 표적치료 역사를 이끌어왔다"며 "주요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축적된 결과들은 질병 단계와 환자 특성에 따른 치료 전략 발전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자리에서는 타그리소가 표준 치료제 근거가 된 주요 임상 성과도 공유됐다.최근 발표된 FLAURA2 연구에서는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최종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47.5개월을 기록하며 약 4년에 이르는 생존 결과를 보였다. 특히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에서도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위험비 0.77을 나타내며 일관된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했다.초기 및 국소진행성 단계에서도 임상적 혜택을 입증했다. ADAURA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보조요법군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73% 감소시켰다. 아울러 LAURA 연구를 통해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3기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하며 치료 영역을 넓혔다.현재 타그리소는 3세대 EGFR-TKI 중 유일하게 1차 단독요법과 항암화학 병용요법 모두에서 미국암종합네트워크 가이드라인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1' 중 '선호 요법'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수술 후 보조요법 역시 카테고리 1로 권고 중이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지윤 전무는 "타그리소는 글로벌 및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서 임상 근거를 축적해왔다"며 "환자별 치료 상황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전 기반 협업을 통해 폐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타그리소는 경구용 3세대 비가역적 EGFR-TKI로 현재 전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승인돼 100만 명 이상 환자에게 처방됐다. 국내 허가 사항으로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환 변이 환자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치료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3기) 치료 ▲1차 단독요법 및 페메트렉시드·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 ▲이전 EGFR-TKI 치료 후 발생한 T790M 변이 양성 전이성 환자 2차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5/19 14:02
  • 골절에 우울증까지 부르는 근감소증… 1초에 ‘이만큼’ 못 걸으면 의심

    골절에 우울증까지 부르는 근감소증… 1초에 ‘이만큼’ 못 걸으면 의심

    예전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졌다면 단순 노화로만 넘겨선 안 된다. 근육이 줄면 활동량도 함께 감소하고, 낙상이나 골절 위험도 커진다. 또한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감이나 전신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원덕산병원 정형외과 권승철 과장은 “근감소증은 환자 스스로 병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진료실에서는 골절이나 인공관절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근육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근감소증은 단순히 근육량 감소가 아니라 근력과 신체 기능 저하까지 함께 보는 질환이다. 병원에서는 악력 검사나 보행 속도, 의자에서 반복해 일어나는 동작 등을 함께 평가한다. 보통 1초에 1m 이상 걸을 수 있는지를 보행 능력의 주요 기준 중 하나로 본다.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졌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부쩍 힘이 든다면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실제 고령 환자들은 골절 이후 움직임이 급격히 줄면서 근육도 빠르게 감소한다. 혼자 움직이기 어려워질수록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약해진 몸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져 낙상과 골절이 반복되기 쉽다. 권승철 과장은 “골절 환자는 혼자 걸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신호”라며 “못 걷기 시작하면 단순히 근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과 질환을 비롯해 몸 전체 컨디션이 같이 무너진다”고 말했다.특히 신체 활동 감소는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운동 능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힘들어지면 환자는 심한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노인성 우울증이 찾아오면 더 움직이지 않고, 식사까지 거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양 섭취가 줄어들면 근육과 뼈 모두 회복 속도가 떨어진다. 치매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처럼 평소 활동량이 적은 이들에게서 근감소증이 더 쉽게 진행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당뇨병, 흡연, 잦은 음주 역시 근육 감소를 촉진시킨다. 비만이 아니거나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근감소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근육과 골밀도가 동시에 약해지면서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근감소증은 병원 치료만으로 관리되기 어렵고, 일상 습관이 중요하다. 근육 유지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충분해야 한다. 실제 노년층은 밥이나 떡처럼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단백질과 지방은 부족해지기 쉽다. 일상에서 계란이나 생선, 고기 같은 음식을 의식적으로 챙겨 먹고, 씹기 어렵거나 아침 식사가 부담스럽다면 시중의 고단백 영양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권승철 과장은 “하루 20분 정도 꾸준히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며 “산책하며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 합성과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노인질환조재윤 기자 2026/05/19 14:00
  • 눈 앞에 두고도 물건 못 찾던 이유 있었다

    눈 앞에 두고도 물건 못 찾던 이유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다. 등잔불이 밝지만 정작 바로 아래는 알아보지 못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눈앞에 있는 물건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최근, 이런 현상이 뇌의 선택적 인지 작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 해부학 교수 미셸 스피어 박사는 “사물을 보는 것은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뇌가 무엇을 예상하는지도 연관된다”며 “이를 뇌가 예상한 정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걸러내는 ‘부주의성 실명’이라고 일컫는다”고 말했다.사람은 물건을 찾을 때 무의식적으로 있을 법한 위치와 익숙한 모양을 기준으로 탐색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키를 찾는 상황이라면 평소 두던 장소나 익숙한 방향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찾는 식이다. 만약 자동차 키가 다른 물건 아래 일부 가려져 있거나 예상과 다른 각도로 놓여 있으면 실제로 눈앞에 있어도 뇌가 이를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간에 쫓기는 등의 외부적 요인까지 작용하면 뇌가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추려내려 하면서 부주의성 실명이 더 두드러진다.스피어 박사는 “뇌는 한 장면 속 모든 사물을 동시에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정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걸러낸다”며 “반대로 처음 찾는 대상은 어디에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잃어버린 뒤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남성과 여성의 물건 탐색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스피어 박사는 “평균적으로 여성은 복잡하게 어질러진 환경에서 물건을 찾는 능력이 조금 더 뛰어나고 남성은 넓은 공간에서 방향을 찾거나 물체를 입체적으로 회전해 상상하는 것에 강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수렵·채집 사회 시절 역할 분화 과정에서 이런 차이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 분석은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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