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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속 염증 없애 노화 막는다” 조금만 먹어도 효과 보는 영양소, 정체는?

    “몸속 염증 없애 노화 막는다” 조금만 먹어도 효과 보는 영양소, 정체는?

    아연을 적정량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권장량을 크게 넘겨 섭취하면 오히려 노화가 빨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연구진은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6만9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과 영양제 복용 기록을 바탕으로 아연 섭취량을 계산하고, 혈액 검사로 확인한 12개 생체지표를 이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달리 몸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늙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분석 결과, 남성 하루 11mg, 여성 하루 8mg 이상이면서 40mg을 넘지 않는 권장량 수준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평균 0.11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하루 40mg을 초과해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약 7년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영양소 역시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운동을 함께 실천한 경우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권장량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아연 섭취와 운동이 모두 부족한 사람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31% 낮았다.연구진은 아연이 DNA 합성, 단백질 대사, 세포 생성과 분열, 면역 기능 등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생리 과정에 관여하며,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여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로, 아연이 직접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7%는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은 해산물, 육류, 가금류, 유제품, 견과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전문가들은 아연이 부족하다면 음식으로 먼저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지난달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6/10 05:00
  • “혈당 폭발적으로 오른다” 풍자도 놀란 ‘간식’의 정체는?

    “혈당 폭발적으로 오른다” 풍자도 놀란 ‘간식’의 정체는?

    기름떡은 보통 전분 가루 반죽을 얇게 빚어 기름에 지져 만든 쫀득한 간식이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으로, 설탕이나 조청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자주 먹어도 건강에 괜찮을까?이에 대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기름떡은 주재료인 전분이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설탕까지 첨가돼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는 음식이다”라며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비만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32kg을 감량한 방송인 풍자(37)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름떡 후기를 전했다. 그는 “설탕이 많이 묻어 있다”며 “살이 엄청 찌는 맛이다”라고 말했다.튀긴 음식이라는 점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해리 전문의는 “전분과 설탕에 더해 기름까지 흡수하기 때문에 열량이 더욱 높아진다”며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부족해 포만감도 크지 않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떡은 되도록 피하자. 꼭 먹어야 한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소량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해리 전문의는 “우유나 달걀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 일부 도움 될 수 있다”며 “달콤한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벼운 산책이나 계단 오르기 등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6/10 04:00
  • “공복에 먹으면 췌장 나빠져”… 의사가 꼽은 ‘의외의 음식’은?

    “공복에 먹으면 췌장 나빠져”… 의사가 꼽은 ‘의외의 음식’은?

    올리브오일은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식품이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변비 완화와 혈당 관리, 포만감 증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아침 공복에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공복에 먹는 독약 후보’ 중 하나로 올리브오일을 꼽았다. 이에 그 이유를 물었다.이진복 원장은 “공복의 고농축 지방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며 “위산 역류, 속쓰림, 구역질의 주범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거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담낭이나 췌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이진복 원장은 “갑자기 들어온 기름 폭탄에 담낭이 과도하게 수축한다”며 “췌장 역시 소화를 위해 담즙과 효소를 급격히 분비하면서 과부하로 염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담석증 환자, 담낭염이나 췌장염 병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현재까지 올리브오일 자체가 건강한 사람에게 췌장염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담도 질환이나 췌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위험하다”고 했다.건강하게 올리브오일의 건강 효능을 누리고 싶다면 채소와 함께 섭취하자. 토마토도 좋은 선택지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 흡수율이 최대 열다섯 배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사 때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이진복 원장은 “식사 때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줘서 혈당 스파이트를 막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며 “하루 1~2큰술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6/10 03:30
  • “식탁에서 반드시 치워라” 조용히 암 유발하는 음식 정체는?

    “식탁에서 반드시 치워라” 조용히 암 유발하는 음식 정체는?

    암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어 더욱 두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 몸은 때때로 이상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대표적으로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만성 염증 등이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는 “암의 공통적인 가장 중요한 신호로는 체중 감소와 심한 피로감이 있다”며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에는 검은변이나 혈변이 나타날 수 있고, 췌장암에서는 황달과 소화불량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만성 피로감은 놓치기 쉬운 증상이다. 최 교수는 “피로가 암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는데, 대부분 ‘바빠서 그렇겠거니’ 그냥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피로가 지속된다면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건강검진에서 지방 수치가 오르는 것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최석재 교수는 “내 대사 환경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지방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어떤 식습관을 지키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금주다. 최석재 교수는 “담배가 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술은 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 섭취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최 교수는 “초가공식품은 식탁에서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며 “장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당 수치를 올려 암·대사질환으로 가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했다. 붉은 육류도 불에 굽거나 태워 먹지 않고, 삶거나 쪄서 먹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6/10 03:00
  • 대장암 이어 구강암까지 유발… 입속에 넣지 말아야 할 ‘흔한 반찬’

    대장암 이어 구강암까지 유발… 입속에 넣지 말아야 할 ‘흔한 반찬’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과 구운 고기는 흔히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고기를 훈제하거나 튀기고, 굽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해 물질이 입안 점막에도 영향을 줘 구강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구강암은 혀, 잇몸, 볼 안쪽 점막, 입천장 등에 생기는 암이다. 폴란드 실레지아의과대학 연구팀은 구강암 환자 85명과 건강한 성인 80명을 비교했다. 참가자들은 암 증상이 나타나기 전 12개월 동안 어떤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답했다. 조사 항목에는 ▲붉은 고기 ▲소시지·베이컨 ▲내장육·육가공품 ▲훈제육 ▲튀긴 고기 ▲구운 고기 ▲삶은 고기 ▲채소와 과일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흡연과 음주 같은 구강암의 주요 위험 요인도 함께 고려했다.결과적으로 육가공품과 내장육을 자주 먹는 사람은 구강암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연구에서 육가공품·내장육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2.23배 높았다. 소시지와 베이컨 섭취도 구강암과 관련됐다.붉은 고기만 따로 봤을 때도 구강암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여러 고기류가 섞인 식단에서는 붉은 고기 자체보다 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의 영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때 소시지·베이컨 섭취는 구강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2.06배 더 높였다. 연구진은 가공육을 자주 먹는 식습관이 구강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특히 훈제육을 섭취했을 경우 구강암과 뚜렷한 관련을 보였다. 연구에서 훈제육을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1.69배 높았다. 훈제 과정에서는 연기 속 유해 물질이 고기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고기를 고온에서 오래 익히거나 연기에 노출시키는 방식이 발암성·염증 유발성 물질 노출 가능성을 늘린다고 봤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켈리 F.모이어 박사는 외신 이팅웰(EatingWell)을 통해 “가공육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이 구강암에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대안으로는 채소가 있다. 채소를 섭취할 경우 구강암 발생 가능성이 약 38% 낮았다.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와 양파, 마늘에는 항산화 성분 그리고 황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몸 안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위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에 게재됐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6/10 02:00
  • “이틀만 먹어도 LDL 줄고, 2kg 빠진다” 무슨 음식이길래?

    “이틀만 먹어도 LDL 줄고, 2kg 빠진다” 무슨 음식이길래?

    오트밀을 단 이틀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본대 마리-크리스틴 지몬 주니어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58명을 대상으로 오트밀 식단의 효과를 시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이틀간 오트밀 식단을 끝까지 유지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대사 관련 지표 변화를 비교했다. 오트밀 식단 그룹은 이틀 동안 하루 세 끼를 삶은 오트밀 중심으로 섭취했다. 하루 오트밀 섭취량은 300g이었으며, 과일이나 채소는 소량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비교 그룹 역시 평소보다 섭취 열량을 줄였지만 오트밀은 먹지 않았다.연구 결과, 오트밀을 섭취한 그룹은 이틀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10% 감소했고, 체중도 평균 2kg 줄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트밀 식단을 마친 뒤에도 콜레스테롤 변화가 일정 기간 이어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오트밀 섭취 후 특정 장내 세균이 증가했고, 이 세균이 귀리 성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물질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 과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오트밀을 많이 먹기만 하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는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특정 식품 하나에 기대기보다 전체 식단 균형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오트밀은 식이섬유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많고, 칼슘, 칼륨, 철분 등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 오트밀의 영양효과를 누리려면 오트밀을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 견과류, 고기 등을 추가해 먹는 게 바람직하다. 오트밀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에 오트밀 반 컵에 기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적절히 곁들여 먹어야 영양 균형이 알맞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6/10 01:00
  • "당뇨병 있어도 먹을 수 있다" 초당옥수수의 '반전 효과'는?

    "당뇨병 있어도 먹을 수 있다" 초당옥수수의 '반전 효과'는?

    초당 옥수수가 제철을 맞았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과일처럼 아삭한 식감이 나는 품종으로, 여름철 인기 간식으로 꼽힌다. 다만 단맛이 강한 만큼 혈당을 많이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초당 옥수수는 정말 혈당 관리에 불리한 음식일까? 임상 영양사에게 물어봤다. 초당 옥수수가 일반 옥수수보다 당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초당 옥수수의 당도는 16~20 브릭스(Brix) 정도로 수박(11~12)보다 높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다고 해서 혈당이 반드시 빠르게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이지혜 임상영양사는 “초당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지만 식이섬유와 수분,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함유하고 있어 설탕이나 액상과당처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식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실제로 초당 옥수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탄수화물 흡수를 완만하게 만들어 혈당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두 성분은 눈의 황반에 존재하며 산화 스트레스와 유해한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과 칼륨 등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대사와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 영양사는 “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스낵류 간식보다 영양이 알찬 자연 간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섭취량을 조절하면 당뇨 환자가 먹기에도 괜찮다. 이 영양사는 “당뇨 환자에게는 ‘섭취 여부’보다 ‘섭취량’이 더 중요하다”며 “초당 옥수수 역시 밥이나 빵,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생각하고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옥수수 1개는 밥 약 3분의 2공기 정도의 탄수화물에 해당한다. 따라서 간식으로 먹을 때는 식후 2시간 이후 반 개 정도, 식사 대용으로 먹을 때는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달걀이나 두부, 우유 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혈당 변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 중인 사람 역시 양 조절이 필요하다. 한 번에 여러 개를 먹으면 열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있다. 만성 신장질환자도 옥수수의 칼륨 함량을 고려해 의료진의 식사 지침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칼륨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초당 옥수수를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나 찜기를 활용하는 게 좋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옥수수에 들어 있는 비타민B군 등 수용성 비타민은 오래 삶으면 쉽게 파괴된다. 이 영양사는 “영양 보존 측면에서 전자레인지 조리와 찜 조리 모두 좋은 방법”이라며 “물에 담궈 오래 삶기보다 찜 조리를 하면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6/09 16:30
  • 콩 먹으면 가스차는 사람, ‘이렇게’ 먹으면 좀 나아요

    콩 먹으면 가스차는 사람, ‘이렇게’ 먹으면 좀 나아요

    콩은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 급원이지만, 다량 섭취하면 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는 한다. 그렇대서 콩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싹이 난 형태라면 콩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얻으면서도 속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콩에는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이들은 대장까지 내려간 후에야 장내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발아한 콩의 식이섬유는 일반 콩에 든 것보다는 인체가 받아들이기 편한 형태다. 영앙소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 불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피틴산과 렉틴 등 항영양소가 발아 과정에서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캐나다 등록 영양사 린제이 홀은 해외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영양소는 발아하기 이전 콩보다 발아한 콩에 더 많으므로 발아한 콩 속에 든 식이섬유가 더 잘 소화된다”며 “발아 과정에서 전분과 단백질 일부가 분해돼 소화가 쉬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물론, 발아한 콩도 식이섬유가 많다. 미국 등록 영양사 샤일자 찬델은 “발아한 콩은 훌륭한 식이섬유 급원이 될 수 있다”며 “발아한 콩에 든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로서 기능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울 수 있다”고 했다.홀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발아한 콩은 반드시 익혀먹을 것을 권장했다. 콩은 습하게 유지될 때 싹이 나는데,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해서다.한편, 일반 성인 기준 체중 1kg당 단백질 0.8g은 섭취해야 한다. 근육량과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노인들은 1kg당 1.0g~1.2g까지도 괜찮다. 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만 고집하지 말고,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까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6/09 16:23
  • “혈당 관리에 도움” 백지연, 공복에 먹는다는 음식 봤더니?

    “혈당 관리에 도움” 백지연, 공복에 먹는다는 음식 봤더니?

    아침은 꼭 챙겨 먹는 게 좋다. 아침을 걸러 장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점심 식사 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침 식사 그룹보다 당뇨병 전 단계일 가능성이 약 1.26배 높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달걀, 포만감 채우는 데 효과적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달걀이다. 달걀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방송인 백지연(61) 역시 아침 공복에 달걀을 꼭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눈 뜨자마자 달걀을 먼저 삶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웨인주립대 연구팀이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같은 열량의 베이글 아침 식사보다 달걀 아침 식사를 한 참가자들이 더 큰 포만감을 느꼈다. 달걀에는 단백질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들었다. 특히 노른자에는 비타민A·D·E·K와 엽산 등이 풍부해 시력 보호, 면역 유지 등에 도움이 된다.◇토마토, 아침 수분 보충에 좋아또 다른 음식은 토마토다. 토마토의 열량은 100g당 19kcal로 매우 낮으며, 수분이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낀다.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고, 아침에 토마토를 먹으면 수분을 보충하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같이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공복 토마토 섭취 시 속이 쓰릴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견과류나 통밀빵 등과 함께 먹는 게 좋다. 백지연 역시 토마토를 구운 통밀빵에 올려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토마토에 많이 함유된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영양소로, 기름에 조리해서 먹으면 영양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6/09 11:14
  • 근손실 막으려면 운동 후 꼭 먹어라… 어떤 음식?

    근손실 막으려면 운동 후 꼭 먹어라… 어떤 음식?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선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가하고,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돼 생기는 아미노산이 근육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장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급원은 달걀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운동 후에 달걀을 섭취하면 근육 합성이 빨라진다. 캐나다와 미국 공동 연구진이 젊은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운동을 하도록 한 뒤, 한 그룹은 달걀 흰자만, 다른 그룹에는 흰자와 노른자 전체를 섭취하도록 했다. 전체 단백질 섭취량은 18g으로 동일하게 조절했다. 그 결과 달걀 전체를 섭취할 그룹의 운동 후 근육 생성 반응이 40% 더 높았다.달걀은 우리 몸이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실제로 달걀 한 개에는 5~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특히 달걀 속 류신은 단백질 분해를 막아 근육 합성을 돕는다.미국 공인 영양사 조던 랭허프는 “달걀 노른자에는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D, 콜린이 함유돼 있으므로 되도록 달걀 전체를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따르면,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을 통한 신경전달 및 근육 수축 등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콜린이 부족하면 근육 수축과 힘 생성이 잘되지 않아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세포막을 약화시켜 골격근이 운동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50~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콜린 섭취량과 운동에 대한 근육 반응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콜린 섭취량이 낮은 경우 허벅지 근육의 질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노른자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달걀 섭취가 꺼려질 수 있다. 미국 심장 전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186mg의 식이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건강한 식단의 일환으로 하루에 달걀을 한 개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10:00
  • ​우유, 잘못 고르면 ‘당 폭탄’

    ​우유, 잘못 고르면 ‘당 폭탄’

    아침 식사를 대신해 우유 한 잔을 마시거나 출근 전 간편하게 챙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우유는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다만 잘못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하게 우유를 마시려면 어떤 점을 알아둬야 할까?◇우유, 칼슘 풍부해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칼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지만 우리 몸에서 저절로 생산되지 않는다. 매일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우유 한 잔(200ml)에 포함된 칼슘 함량은 약 200mg으로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에 속한다. 우유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우유에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공격성‧불안감‧우울감 등을 줄여준다.◇가공유 섭취는 피해야우유가 건강에 좋다고 해도 가공유는 아니다. 가공유는 당분과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하게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한 최미연 영양사 역시 “가공유인 초코우유, 딸기우유 등에는 콜라에 든 것과 같은 당류가 들어 있을 수 있다”며 “가급적 흰 우유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또 위가 안 좋은 사람은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 우유 속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우유를 마신 뒤 설사, 복부 팽만감 등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6/09 07:00
  • “콜레스테롤 배출한다” 심장 전문의 매일 먹는다는 음식은?

    “콜레스테롤 배출한다” 심장 전문의 매일 먹는다는 음식은?

    콜레스테롤 중에서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건 LDL 콜레스테롤이다. 혈관 벽에 축적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유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결국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클로다스 박사는 ‘TODAY’와의 인터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매일 섭취하는 식품으로 귀리, 병아리콩, 루꼴라, 아몬드, 아보카도를 꼽았다. 클로다스 박사가 언급한 식품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불용성 섬유질이 고루 함유돼 있다. 주로 과일과 해조류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기관에서 물과 결합해 젤리처럼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형태로 변한다. 이렇게 수용성 섬유질의 점도가 증가하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재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면 간은 담즙을 만들어내기 위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사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된다. 곡물과 콩류에 많이 들어있는 불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고 소화기관에서도 분해되지 않아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운동을 촉진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돕는다.식이섬유는 성인 기준으로 20~25g 섭취하는 게 좋다. 권장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사 후 속이 편하고, 대변이 너무 묽거나 딱딱하지 않으면 식단에 섬유질이 적절히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 섬유질 식품을 적게 먹는 사람이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설사나 변비 등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5g부터 서서히 늘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분 섭취 없이 섬유질만 먹으면 장 속의 수분을 지나치게 끌어들일 위험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05:00
  • “위 망가뜨린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경고한 ‘흔한 음식’은?

    “위 망가뜨린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경고한 ‘흔한 음식’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매운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마라탕이나 훠궈 등이 있다.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 알리신 등이 우리 몸의 고온 감지 수용체 TRPV1을 자극하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뇌가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천연 진통제로 작용하며 통증을 완화하고 기분을 좋게 한다.하지만 반복해서 많은 양을 먹으면 위가 망가진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한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는 “매운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게 되면 위염이 생기는데, 이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며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진다면 위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돼 생기는 위염이다. 때에 따라 위상피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정상피세포가 생기면서 장상피화생(위염이 장기간 지속돼 위세포가 소장 또는 대장세포로 대체되는 현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바탕 위에 암 전구단계인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캡사이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매운 음식은 피하자. 최석재 교수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먹은 음식들은 위벽에는 분명한 스트레스가 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을 정 못 참겠다면, 먹은 후 시원한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2019년 ‘영국 물리학회 투고 논문집-지구 및 환경과학’에는 25~27도인 미지근한 우유나 36~38도인 따뜻한 우유보다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해줬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6/09 02:20
  • “술은 천천히 마셔야”… 소주 한 병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술은 천천히 마셔야”… 소주 한 병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회식이나 모임 같은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마시는 방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습관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주 속도 조절해야술을 마시면 간의 알코올 탈수소효소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속에서 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숙취가 해소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시간에 체중 1kg당 100mg의 알코올 대사가 가능하다. 체중이 70kg의 남성은 한 시간에 소주 한 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주 한 병 분량이 분해되는 데는 약 네 시간이 걸린다. 미국 노스웨스턴대는 “알코올 대사 과정이 술을 마신 뒤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문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더라도 알코올 대사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독한 술을 빨리, 많이 마실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 브라이언 호플링거 박사는 “이렇게 술을 빠르게 마실 경우 새벽까지 취기가 가시지 않고, 몇 시간이 지나도 술이 쉽게 깨지 않게 된다”고 경고했다. 술은 여러 번 나눠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물을 번갈아 마시는 게 좋다.◇빈속 음주는 금물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장에 자극이 가 위염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 흡수가 촉진돼 취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되도록 음주 한 시간 전에 식사를 하거나, 안주를 먹고 술을 마셔야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 안주를 고를 때는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고열량 안주로 인해 체내에 과하게 들어온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튀긴 음식은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하는데,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동안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이 저하돼 복부에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주는 두부나 생선 등 저지방·고단백 식품, 채소나 과일 등을 골라야 한다.◇해장술, 회복에 도움 안 돼해장술을 마시면 음주 후 피로나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나아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착각이다. 일반적으로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에 가까워질수록 최고조에 달한다.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때문에 숙취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지나 알코올이 분해되면 숙취가 다시 시작된다. 간에 가해지는 부담도 늘어난다. 해장술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라면 알코올 중독 판별 검사(CAGE 테스트)를 받아 보는 게 좋다. CAGE 테스트 항목은 ▲술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의 음주 습관을 비판해 짜증이 난 적이 있는가?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을 안정시키거나 숙취를 없애기 위해 술을 마신 적이 있는가? 등 네 가지다. 이 중 한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00:20
  • “햄버거도 균형식”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법 있다는데?

    “햄버거도 균형식”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법 있다는데?

    햄버거는 빵 사이에 각종 재료를 쌓아 만드는 식품으로, 적절하게 구성하면 영양 균형이 맞는 건강식이 된다.건강한 햄버거는 패티를 고르는데서 출발한다. 햄버거 포화지방량은 주재료인 패티가 좌우하며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텍사스 공인 영양사 휘트니 스튜어트는 “기본적인 햄버거 패티는 다진 소고기로 만드는데 100g당 단백질이 20~26g 들어 있으며 지방이 적은 부위일수록 무게 당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패티에 주로 사용되는 부위 중 우둔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좋은 선택이다.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부위인 척아이롤(목심·어깨)을 사용한 패티도 추천했다. 다만, 소비자가 햄버거를 구매할 때는 패티에 사용된 소고기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워 패티의 크기, 육즙 등 특성을 살펴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스튜어트 영양사는 “패티가 두껍고 육즙이 많은 제품일수록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며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단단한 식감의 패티는 저지방 부위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소고기 패티 대신 닭고기나 생선 필레(뼈 발라내고 껍질 벗긴 상태) 패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종류 모두 소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다. 스튜어트 영양사는 “ 110g 닭고기 패티에는 포화지방이 약 3g 함유된 반면, 동량의 소고기 패티에는 약 9g이 함유돼 있다”며 “지방 함량은 더 낮고 단백질은 100g당 22~27g 많이 함유돼 영양학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다”라고 말했다.이외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채소가 충분히 들어간 종류를 고르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치즈, 베이컨 등 포화지방, 열량을 더하는 재료는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마요네즈를 기반으로 한 크리미한 소스는 피하거나 주문할 때 사용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6/08 22:00
  • “가공식품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 버려라” 건강에 유익한 ‘반전 음식’

    “가공식품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 버려라” 건강에 유익한 ‘반전 음식’

    ‘가공식품은 무조건 나쁘다’는 게 공식처럼 적용된다. 실제로 초가공식품은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정신건강 등 여러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영국 공인 영양사 케이티 머레이는 “모든 가공식품이 나쁜 건 아니다”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부 가공식품은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건강에 도움 되는 반전 식품들을 소개했다. 무엇일까.▶요거트=영양사 케이티 머레이는 외신 ‘데일리메일(Daily Mail)’에서 “많은 요거트에는 살아 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장내 유익균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으로서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조림 콩=통조림에 든 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며, 저항성 전분은 단쇄지방산 생성을 도와 장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사용 전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냉동 채소와 과일=대부분 수확 직후 급속 냉동되어 영양소 손실이 적다. 머레이는 “냉동식품은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는 현실적인 방법이다”라며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조림 생선=고등어 등은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들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전반적인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팝콘=소금이나 버터를 첨가하지 않은 팝콘은 통곡물 식품으로, 식이섬유 공급원이다. 되도록 무언가를 첨가하지 않고 먹는다면 건강에 유익한 가공식품으로 즐길 수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2026/06/08 20:20
  • 잇몸 약한 노인, ‘이 색깔’ 음식 챙겨 먹어라

    잇몸 약한 노인, ‘이 색깔’ 음식 챙겨 먹어라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이 노년층의 잇몸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네티컷칼리지 인간발달학과 캐서린 쾡 교수, 캘리포니아대, 툴레인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4)에 참여한 65~79세 성인 1227명을 대상으로 라이코펜 섭취량과 잇몸병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식사, 건강 상태, 생활습관을 함께 조사하는 대규모 자료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을 충분히 먹은 노년은 그렇지 않은 노년보다 심한 잇몸병 발병 가능성이 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 성별, 인종, 흡연, 교육 수준 같은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관련성이 보였다. 라이코펜 충분 섭취군의 심한 잇몸병 가능성은 부족 섭취군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으로, 잇몸처럼 염증 반응이 반복되기 쉬운 조직에서는 산화 스트레스를 꾸준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습관이 좋은 사람이 양치, 치과 진료, 금연 같은 다른 건강 습관도 잘 지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토마토 같은 붉은색 식품을 챙겨 먹는 일은 건강한 식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며 “잇몸병 관리는 칫솔질, 치실 사용, 정기 치과 검진이 기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6/08 19:40
  • 폐경기 접어들었다면… 안면홍조·불면 줄이는 식품 7가지

    폐경기 접어들었다면… 안면홍조·불면 줄이는 식품 7가지

    폐경 전기는 월경이 완전히 멈추기 전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안면홍조, 기분 변화,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폐경 전후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과일·채소=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란 테헤란의과대학 마리암 사파바크시 박사 연구팀은 중년 여성 393명을 조사한 결과, 과일·채소 섭취량이 많은 여성일수록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불안감 등 폐경 관련 증상을 덜 겪는 경향을 확인했다.▷저지방 유제품=폐경 전후에는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탈지유와 저지방 우유, 그릭요거트, 코티지치즈는 칼슘을 보충하기 좋은 식품이다. 유제품을 꾸준히 먹는 사람은 골밀도가 높고 골절 위험은 낮은 편이다. 칼슘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D도 필요하다. 연어·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과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대표적이다.▷저지방 단백질=폐경 전기에는 근육량도 서서히 줄기 시작한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폐경 전후 여성의 경우 체중 1kg당 1~2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가금류와 생선, 달걀, 콩류, 두부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콩 제품=두유와 두부에 들어 있는 피토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이다. 폐경기 여성의 피토에스트로겐 섭취는 뼈 건강 유지와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암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통곡물=오트밀, 현미, 통밀빵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클라우디오 레오네 교수 연구팀이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채소와 통곡물을 자주 먹는 여성은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은 심장병과 뇌졸중, 당뇨병 위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기름진 생선=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멸치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 여성의 대사 이상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씨와 치아씨, 호두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견과류·씨앗류=폐경 전후 여성들은 수면 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과 관련 있는 미네랄로 근육과 심장 기능 유지에도 필요하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있다면 식단에 견과류와 씨앗류를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조재윤 기자2026/06/08 17:10
  • 배고플 때 ‘아삭아삭’ 씹으면 좋은 간식은?

    배고플 때 ‘아삭아삭’ 씹으면 좋은 간식은?

    웰니스 열풍에 따라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채소 스틱’이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근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당근을 간식으로 먹으면 어떤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면역력 증진하고 피부·눈 건강에 도움면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당근은 열량이 낮으면서 영양 밀도가 높은 채소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치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피부와 점막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피부와 점막은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는 1차 방어막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면역 기능과도 관련 깊다.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줄인다. 당근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당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당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위장 내에서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게 한다. 눈 건강에도 좋다. 당근에 풍부한 루테인과 리코펜 등 항산화 성분은 황반변성이나 안구건조증, 야맹증 등 안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망막 기능을 유지하고 어두운 곳에서 시력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조절 중이라면 막대 모양 생당근을 당근은 찜, 구이, 수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열을 가하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열을 가해 먹으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다만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익힌 당근보다 생당근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생당근은 익힌 당근보다 열량이 약간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혈당지수(GI)도 낮다. 프랑스 영양사 오로르 라베르냐트에 따르면 생당근의 혈당지수는 16인 반면. 익힌 당근은 49 수준이다.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소화와 흡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특히 갈거나 채 썰어 먹기보다 막대 모양으로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오로르 라베르냐트는 최근 프랑스 건강 전문지 ‘상테(Santé)’를 통해 “당근을 통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려면 갈거나 채 썰기보다 생당근을 막대 모양으로 잘라 먹는 게 좋다”며 “막대 모양으로 자른 것은 더 많이 씹어야 해서 포만감이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했다.  실제로 음식을 오래 씹으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씹는 과정에서 뇌에 포만감 신호가 전달돼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는 증가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 분비는 감소한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이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음식을 많이 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식후 간식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당근은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등 성분이 풍부하다. 껍질에 흙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뒤 섭취한다. 재배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이나 이물질이 걱정된다면 필러(감자칼)를 이용해 껍질을 제거해 먹어는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6/08 14:20
  • ‘혈압에 좋은’ 비트,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5가지

    ‘혈압에 좋은’ 비트,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5가지

    비트는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다. 비트에 풍부한 ‘질산염’이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 ‘베탈레인’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미국심장협회도 비트를 주스, 샐러드, 구이, 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트를 섭취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트 주스=비트를 섭취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비트를 착즙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질산염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비트 주스 섭취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트 주스를 꾸준히 마신 참가자들은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트에 풍부한 무기질 질산염이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 저항이 줄어들면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기존 연구를 종합한 결과, 이러한 효과는 비트 주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를 중단하면 체내 질산염과 아질산염 수치가 점차 감소해 혈압 개선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생 비트=생 비트를 얇게 썰거나 채 썰어 샐러드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생 비트는 열을 가하지 않아 질산염과 항산화 성분 손실이 적다. 질산염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산소 이용 효율을 높여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비트가 혈압 관리뿐 아니라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베탈레인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 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생 비트는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흙냄새가 난다. 맛과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오렌지나 자몽 등 감귤류 과일과 견과류와 곁들이면 맛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은 비트=삶거나 쪄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비트를 삶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비트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삶은 비트 반 컵에는 하루 권장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엽산이 들어 있다. 엽산은 적혈구 생성과 정상적인 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다.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오래 익히면 질산염 함량이 감소할 수 있어 짧게 삶거나 찌는 것이 좋다.▶말린 비트=비트를 말려서 섭취하면 활용도가 올라간다. 얇게 썬 비트를 건조해 칩처럼 먹거나 잘게 부숴 샐러드, 요거트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비트는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조절 중에도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또한 비타민 A·C·K와 비타민B군을 함유해 뼈 건강과 뇌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시판 비트칩은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된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시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뒤 적은 제품 위주로 선택한다. ▶절인 비트=비트를 오래 보관해 섭취하고 싶다면 절임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관 기간이 길어 비트에 함유된 질산염과 항산화 성분을 비교적 오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시판 절임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하면 오히려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비트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만성 신장질환자나 관련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옥살산염이 함유돼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또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6/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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