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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을 적정량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권장량을 크게 넘겨 섭취하면 오히려 노화가 빨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연구진은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6만9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과 영양제 복용 기록을 바탕으로 아연 섭취량을 계산하고, 혈액 검사로 확인한 12개 생체지표를 이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달리 몸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늙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분석 결과, 남성 하루 11mg, 여성 하루 8mg 이상이면서 40mg을 넘지 않는 권장량 수준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평균 0.11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하루 40mg을 초과해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약 7년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영양소 역시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운동을 함께 실천한 경우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권장량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아연 섭취와 운동이 모두 부족한 사람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31% 낮았다.연구진은 아연이 DNA 합성, 단백질 대사, 세포 생성과 분열, 면역 기능 등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생리 과정에 관여하며,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여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로, 아연이 직접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7%는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은 해산물, 육류, 가금류, 유제품, 견과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전문가들은 아연이 부족하다면 음식으로 먼저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지난달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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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6/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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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6/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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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6/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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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소라 기자 2026/06/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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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6/06/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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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선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가하고,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이 분해돼 생기는 아미노산이 근육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가장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급원은 달걀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운동 후에 달걀을 섭취하면 근육 합성이 빨라진다. 캐나다와 미국 공동 연구진이 젊은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운동을 하도록 한 뒤, 한 그룹은 달걀 흰자만, 다른 그룹에는 흰자와 노른자 전체를 섭취하도록 했다. 전체 단백질 섭취량은 18g으로 동일하게 조절했다. 그 결과 달걀 전체를 섭취할 그룹의 운동 후 근육 생성 반응이 40% 더 높았다.달걀은 우리 몸이 스스로 생산할 수 없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 공급원이다. 실제로 달걀 한 개에는 5~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특히 달걀 속 류신은 단백질 분해를 막아 근육 합성을 돕는다.미국 공인 영양사 조던 랭허프는 “달걀 노른자에는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D, 콜린이 함유돼 있으므로 되도록 달걀 전체를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따르면,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합성을 통한 신경전달 및 근육 수축 등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콜린이 부족하면 근육 수축과 힘 생성이 잘되지 않아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세포막을 약화시켜 골격근이 운동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50~6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콜린 섭취량과 운동에 대한 근육 반응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콜린 섭취량이 낮은 경우 허벅지 근육의 질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노른자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달걀 섭취가 꺼려질 수 있다. 미국 심장 전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186mg의 식이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은 포화지방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건강한 식단의 일환으로 하루에 달걀을 한 개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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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중에서 혈관에 악영향을 주는 건 LDL 콜레스테롤이다. 혈관 벽에 축적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유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결국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클로다스 박사는 ‘TODAY’와의 인터뷰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섬유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매일 섭취하는 식품으로 귀리, 병아리콩, 루꼴라, 아몬드, 아보카도를 꼽았다. 클로다스 박사가 언급한 식품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불용성 섬유질이 고루 함유돼 있다. 주로 과일과 해조류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기관에서 물과 결합해 젤리처럼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형태로 변한다. 이렇게 수용성 섬유질의 점도가 증가하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재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면 간은 담즙을 만들어내기 위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사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된다. 곡물과 콩류에 많이 들어있는 불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고 소화기관에서도 분해되지 않아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운동을 촉진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돕는다.식이섬유는 성인 기준으로 20~25g 섭취하는 게 좋다. 권장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사 후 속이 편하고, 대변이 너무 묽거나 딱딱하지 않으면 식단에 섬유질이 적절히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 섬유질 식품을 적게 먹는 사람이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설사나 변비 등 소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5g부터 서서히 늘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분 섭취 없이 섬유질만 먹으면 장 속의 수분을 지나치게 끌어들일 위험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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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6/0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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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나 모임 같은 술자리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마시는 방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습관에 따라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음주 속도 조절해야술을 마시면 간의 알코올 탈수소효소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속에서 다시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숙취가 해소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 시간에 체중 1kg당 100mg의 알코올 대사가 가능하다. 체중이 70kg의 남성은 한 시간에 소주 한 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주 한 병 분량이 분해되는 데는 약 네 시간이 걸린다. 미국 노스웨스턴대는 “알코올 대사 과정이 술을 마신 뒤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문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더라도 알코올 대사 속도가 빨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독한 술을 빨리, 많이 마실수록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 브라이언 호플링거 박사는 “이렇게 술을 빠르게 마실 경우 새벽까지 취기가 가시지 않고, 몇 시간이 지나도 술이 쉽게 깨지 않게 된다”고 경고했다. 술은 여러 번 나눠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물을 번갈아 마시는 게 좋다.◇빈속 음주는 금물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장에 자극이 가 위염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 흡수가 촉진돼 취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되도록 음주 한 시간 전에 식사를 하거나, 안주를 먹고 술을 마셔야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 안주를 고를 때는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고열량 안주로 인해 체내에 과하게 들어온 에너지는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튀긴 음식은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하는데,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동안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이 저하돼 복부에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주는 두부나 생선 등 저지방·고단백 식품, 채소나 과일 등을 골라야 한다.◇해장술, 회복에 도움 안 돼해장술을 마시면 음주 후 피로나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나아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착각이다. 일반적으로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에 가까워질수록 최고조에 달한다. 해장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때문에 숙취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지나 알코올이 분해되면 숙취가 다시 시작된다. 간에 가해지는 부담도 늘어난다. 해장술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라면 알코올 중독 판별 검사(CAGE 테스트)를 받아 보는 게 좋다. CAGE 테스트 항목은 ▲술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당신의 음주 습관을 비판해 짜증이 난 적이 있는가?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신을 안정시키거나 숙취를 없애기 위해 술을 마신 적이 있는가? 등 네 가지다. 이 중 한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6/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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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빵 사이에 각종 재료를 쌓아 만드는 식품으로, 적절하게 구성하면 영양 균형이 맞는 건강식이 된다.건강한 햄버거는 패티를 고르는데서 출발한다. 햄버거 포화지방량은 주재료인 패티가 좌우하며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텍사스 공인 영양사 휘트니 스튜어트는 “기본적인 햄버거 패티는 다진 소고기로 만드는데 100g당 단백질이 20~26g 들어 있으며 지방이 적은 부위일수록 무게 당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패티에 주로 사용되는 부위 중 우둔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좋은 선택이다.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부위인 척아이롤(목심·어깨)을 사용한 패티도 추천했다. 다만, 소비자가 햄버거를 구매할 때는 패티에 사용된 소고기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워 패티의 크기, 육즙 등 특성을 살펴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스튜어트 영양사는 “패티가 두껍고 육즙이 많은 제품일수록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며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단단한 식감의 패티는 저지방 부위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소고기 패티 대신 닭고기나 생선 필레(뼈 발라내고 껍질 벗긴 상태) 패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두 종류 모두 소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다. 스튜어트 영양사는 “ 110g 닭고기 패티에는 포화지방이 약 3g 함유된 반면, 동량의 소고기 패티에는 약 9g이 함유돼 있다”며 “지방 함량은 더 낮고 단백질은 100g당 22~27g 많이 함유돼 영양학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다”라고 말했다.이외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채소가 충분히 들어간 종류를 고르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치즈, 베이컨 등 포화지방, 열량을 더하는 재료는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마요네즈를 기반으로 한 크리미한 소스는 피하거나 주문할 때 사용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6/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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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이 노년층의 잇몸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네티컷칼리지 인간발달학과 캐서린 쾡 교수, 캘리포니아대, 툴레인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4)에 참여한 65~79세 성인 1227명을 대상으로 라이코펜 섭취량과 잇몸병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식사, 건강 상태, 생활습관을 함께 조사하는 대규모 자료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을 충분히 먹은 노년은 그렇지 않은 노년보다 심한 잇몸병 발병 가능성이 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 성별, 인종, 흡연, 교육 수준 같은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관련성이 보였다. 라이코펜 충분 섭취군의 심한 잇몸병 가능성은 부족 섭취군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으로, 잇몸처럼 염증 반응이 반복되기 쉬운 조직에서는 산화 스트레스를 꾸준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습관이 좋은 사람이 양치, 치과 진료, 금연 같은 다른 건강 습관도 잘 지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토마토 같은 붉은색 식품을 챙겨 먹는 일은 건강한 식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며 “잇몸병 관리는 칫솔질, 치실 사용, 정기 치과 검진이 기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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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기는 월경이 완전히 멈추기 전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안면홍조, 기분 변화,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외신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폐경 전후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과일·채소=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란 테헤란의과대학 마리암 사파바크시 박사 연구팀은 중년 여성 393명을 조사한 결과, 과일·채소 섭취량이 많은 여성일수록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불안감 등 폐경 관련 증상을 덜 겪는 경향을 확인했다.▷저지방 유제품=폐경 전후에는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탈지유와 저지방 우유, 그릭요거트, 코티지치즈는 칼슘을 보충하기 좋은 식품이다. 유제품을 꾸준히 먹는 사람은 골밀도가 높고 골절 위험은 낮은 편이다. 칼슘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D도 필요하다. 연어·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과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 대표적이다.▷저지방 단백질=폐경 전기에는 근육량도 서서히 줄기 시작한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폐경 전후 여성의 경우 체중 1kg당 1~2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가금류와 생선, 달걀, 콩류, 두부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콩 제품=두유와 두부에 들어 있는 피토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이다. 폐경기 여성의 피토에스트로겐 섭취는 뼈 건강 유지와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암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통곡물=오트밀, 현미, 통밀빵은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클라우디오 레오네 교수 연구팀이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채소와 통곡물을 자주 먹는 여성은 안면홍조와 수면장애 등 갱년기 증상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은 심장병과 뇌졸중, 당뇨병 위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기름진 생선=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멸치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 여성의 대사 이상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씨와 치아씨, 호두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견과류·씨앗류=폐경 전후 여성들은 수면 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과 관련 있는 미네랄로 근육과 심장 기능 유지에도 필요하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있다면 식단에 견과류와 씨앗류를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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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다. 비트에 풍부한 ‘질산염’이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 ‘베탈레인’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미국심장협회도 비트를 주스, 샐러드, 구이, 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트를 섭취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트 주스=비트를 섭취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비트를 착즙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질산염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비트 주스 섭취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트 주스를 꾸준히 마신 참가자들은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트에 풍부한 무기질 질산염이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 저항이 줄어들면서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기존 연구를 종합한 결과, 이러한 효과는 비트 주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를 중단하면 체내 질산염과 아질산염 수치가 점차 감소해 혈압 개선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생 비트=생 비트를 얇게 썰거나 채 썰어 샐러드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생 비트는 열을 가하지 않아 질산염과 항산화 성분 손실이 적다. 질산염은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산소 이용 효율을 높여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비트가 혈압 관리뿐 아니라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베탈레인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 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다만 생 비트는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흙냄새가 난다. 맛과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오렌지나 자몽 등 감귤류 과일과 견과류와 곁들이면 맛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삶은 비트=삶거나 쪄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비트를 삶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비트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삶은 비트 반 컵에는 하루 권장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엽산이 들어 있다. 엽산은 적혈구 생성과 정상적인 세포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다.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오래 익히면 질산염 함량이 감소할 수 있어 짧게 삶거나 찌는 것이 좋다.▶말린 비트=비트를 말려서 섭취하면 활용도가 올라간다. 얇게 썬 비트를 건조해 칩처럼 먹거나 잘게 부숴 샐러드, 요거트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비트는 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조절 중에도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또한 비타민 A·C·K와 비타민B군을 함유해 뼈 건강과 뇌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시판 비트칩은 소금이나 설탕이 첨가된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시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한 뒤 적은 제품 위주로 선택한다. ▶절인 비트=비트를 오래 보관해 섭취하고 싶다면 절임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보관 기간이 길어 비트에 함유된 질산염과 항산화 성분을 비교적 오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시판 절임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하면 오히려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비트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만성 신장질환자나 관련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옥살산염이 함유돼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또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혈압 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도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