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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수의사회, 주요 수의계 현안 대응 위한 회장단 논의 체계 본격화

    대한수의사회, 주요 수의계 현안 대응 위한 회장단 논의 체계 본격화

    대한수의사회는 5월 21일 수의과학회관에서 2026년도 제1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수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회장단은 대한수의사회 정관에 따라 원활한 회무 집행과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다. 이날 회의에는 우연철 회장을 비롯해 문두환 수석부회장, 홍연정 정책기획부회장, 박철 공보부회장, 최옥봉 공직부회장, 임승범 중부권부회장, 정인호 호남권부회장, 김대동 영남권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제28대 집행부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회장단 차원의 정기적인 보고·논의 체계를 마련하고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공익형 수가제 ▲공공동물병원 ▲진료부공개 대응 ▲펫보험 활성화 ▲불법진료·특별사법경찰관 제도 ▲공직수의사 처우 개선 ▲수의전문의 제도 ▲동물보건사 제도 ▲인체용 의약품 공급 개선 ▲농장동물 진료 체계 구축 방안 등 수의계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과 쟁점을 공유했다.참석자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의 관련 제도들이 축종별 임상, 공직, 산업계 등 직역별로 이해관계와 현장 여건이 서로 다른 만큼, 충분한 내부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대응보다 직역별 현실과 회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향후 대응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연철 회장은 “최근 수의계 현안들은 단순히 찬반으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직역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사안들이 많다”며 “회장단 회의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원칙과 방향성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회장단은 주요 현안 발생 시 회장단 정례보고 체계를 통해 추진 경과, 쟁점, 후속 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필요 시 위원회·TF·산하단체 논의와 연계해 정책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27 16:14
  • 한국마즈, 한국고양이혈액센터와 반려묘 헌혈 장려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마즈, 한국고양이혈액센터와 반려묘 헌혈 장려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마즈가 한국고양이혈액센터와 반려묘 헌혈에 대한 보호자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고양이혈액센터는 국내 반려묘 헌혈 문화 정착과 보호자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은 한국마즈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부족한 반려묘 혈액 수급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보호자들의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려묘 혈액 수급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반려묘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국마즈의 제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헌혈 독려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마즈는 향후 1년간 한국고양이혈액센터에 반려묘 사료 및 간식 제품을 지원해 센터 내 유기묘 영양 관리와 함께 헌혈에 참여하는 보호자들에게 보상과 인정을 통한 선한 영향력의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마즈는 글로벌 식품 기업 마즈(MARS)의 한국지사로 초콜릿 제품 엠앤엠즈, 스니커즈, 트윅스, 몰티져스와 글로벌 스낵 브랜드 프링글스, 민트 제품 이클립스, 프리미엄 견과류바 비카인드 등을 판매한다. 펫푸드 브랜드 시저, 그리니즈, 템테이션, 쉬바 등으로 국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글로벌 마즈(Mars, Incorporated) 역시 식품 기업이면서 밴필드, 블루펄, VCA, 애니큐라를 포함하는 글로벌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예방 진료, 일반진료, 전문 진료, 응급 진료에 이르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수의학 진단 기업 안텍은 반려동물 진단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27 16:08
  • 우리와주식회사, ‘우리와 키블랩’으로 사료 제형 연구 강화

    우리와주식회사, ‘우리와 키블랩’으로 사료 제형 연구 강화

    K-펫푸드 전문 기업 우리와주식회사가 자사 펫푸드 연구·개발 거점인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를 중심으로 사료 제형 연구를 강화하며, 차별화된 펫푸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와주식회사는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의 키블(건조 사료) 전문 연구 프로젝트인 ‘우리와 키블랩(Wooriwa Kibble Lab)’을 통해 사료의 영양뿐 아니라 키블의 구조, 밀도, 형태와 식감까지 함께 고려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 섭취 행동 특성에 맞춰 더 잘 먹고,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사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연구소는 최근 키블랩을 통해 공기층 구조를 적용한 ‘에어키블(Air Kibble)’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소프트키블(Soft Kibble)’ 등 새로운 제형의 사료를 개발했다. 공기층을 포함한 구조 설계를 통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사료를 급하게 먹는 반려견의 섭취 속도 조절을 도우며, 말랑말랑한 제형으로 치아가 약한 반려견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형 개발은 지난 1월 출범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연구소는 익스트루더와 정밀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생산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품 물성, 기호성, 영양 손실 등을 검증하며, 연구 결과를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제품은 자사 전용 생산 시설 ‘우리와 펫푸드 키친’에서 원료 입고부터 생산·포장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 아래 제조된다. 우리와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키블랩에서 개발된 제형을 적용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 체중 관리를 위한 처방식 사료 ‘ANF 닥터프로 독 웨이트 매니지먼트’ 그리고 치아가 약한 반려견이나 노령견을 위한 ‘이즈칸 독 소프트 레시피’ 등에 소프트키블, 에어키블 제형을 적용해 기능성 영양 설계와 섭취 경험 개선을 동시에 구현했다.우리와 관계자는 “우리와 키블랩은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섭취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사료 제형 전문 연구 프로젝트다”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 기반의 차별화된 펫푸드를 통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한편, 우리와주식회사는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메가주 일산’에 참가한다. 우리와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생산 공정을 모티브로 한 ‘우리와 펫푸드 키친’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원재료 구간인 레드존, 생산 구간인 옐로우존, 포장 구간인 블루존 등으로 나눠 관람객들이 펫푸드 제조 과정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26 15:28
  • 큰 병 대비해 펫보험 든다? 보험금 청구 다빈도 질환 봤더니…

    큰 병 대비해 펫보험 든다? 보험금 청구 다빈도 질환 봤더니…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함께 동물병원 이용이 늘어나면서 펫보험 시장에서도 일상 진료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 ‘생활형 보장’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큰 수술이나 고액 치료 대비 목적으로 펫보험에 가입했다면, 최근에는 검사·경증 질환 치료 등 실제 병원 이용 과정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보장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최근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서울과 수도권 거주 30~49세 여성 반려동물 보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보호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2~5회 병원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병원 방문 목적은 예방 접종과 기생충 예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피부 질환, 소화기 질환, 치과 질환처럼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질환 관련 진료 수요가 그 뒤를 이었다.실제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았던 주요 질환은 아토피성·세균·곰팡이성 피부염(10.7%), 외이염·외이도염(10.2%), 장염(5.5%) 순이었다. 이어 소화관 내 이물·구토 등 일상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도 주요 청구 항목에 포함됐다. 사소한 의료비라도 부담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1회 병원 방문 시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15만 원이었으며, 연간 병원비는 평균 약 58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려묘 양육자는 연간 병원비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펫보험 시장에서도 큰 수술뿐 아니라 병원을 자주 찾게 되는 검사·진료 영역까지 보장을 넓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브라운의 경우 MRI·CT·내시경 등 실제 병원에서 자주 활용되는 검사 항목과 함께, 경련·췌장염 등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영역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 마이브라운 이용환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수술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한 번 크게 발생하는 소모성 비용이라기보다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나가는 생활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생활형 의료 영역에서 보험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6/05/19 15:06
  •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설 연구소, 농식품부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국책 사업 참여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설 연구소, 농식품부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국책 사업 참여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은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설 반려동물의학연구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기술 개발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국책 과제는 ‘질병 병태 맞춤형 프라이밍 줄기세포 EV(Extracellular Vesicles, 세포외소포) 기반 반려동물 인지장애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반려견의 치매로 불리는 인지장애증후군(CDS)은 11세 이상 노령견의 60% 이상에서 관찰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지만, 현재는 증상 완화 중심의 제한적인 치료만 가능한 실정이다.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 약학대학 임채민 교수와 생명과학대학 정상용 교수가 주관한다. 박설기 원장이 연구소장으로 이끌고 있는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설 연구소를 필두로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 차바이오텍, CMG제약이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특히 반려동물의학연구소는 최근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임상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를 학술 분야에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도 그동안 축적해 온 3000건 이상의 임상 MRI 영상과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뇌 영상 진단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반려견의 뇌 노화와 CDS 단계를 정밀하게 세분화하며, DISHAA(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 행동 평가) 평가 시스템과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통합한 독자적인 정밀 진단 체계 확립에 나선다.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설 반려동물의학연구소 박설기 연구 소장은 “반려동물 고령화로 인해 인지기능장애 치료 수요가 커졌다”며 “본 연구소의 AI 영상 진단 기술을 차바이오 그룹의 줄기세포 기술과 결합해 반려견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와 전문 의료진을 기반으로 고난도 내·외과 진료, 영상 진단, 중증 환자 집중 관리 분야에서 지역 거점 동물의료기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이 밖에도 128채널 443슬라이스급 CT와 MRI 등 첨단 영상 진단 장비를 도입하고, 3000건 이상의 뇌 MRI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 현장의 데이터를 연구와 신약 개발로 연결하는 수의 임상 연구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6/05/18 14:14
  • 림피드, ‘AI 기반 반려동물 정밀 영양 플랫폼’ 구축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림피드, ‘AI 기반 반려동물 정밀 영양 플랫폼’ 구축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인공지능(AI)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림피드가 숙명여자대, 경북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엘브이수의학임상센터와 ‘멀티모달 AI 기반 반려동물 난치성 복합 질환을 위한 정밀 영양 관리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2026년도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인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극복 기술 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추진됐다. 5개 기관은 비뇨기, 소화기, 비만·대사, 심혈관계 등 4대 난치성 복합 질환을 타겟으로, 영상 AI 기술 기반의 조기 진단과 정밀 영양 치료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림피드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 개발-학술 검증-임상 실증-산업 표준화’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을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주관 기관인 림피드는 플랫폼 총괄 개발과 사업화 ▲숙명여자대(공과대학 차은주 교수 연구팀)는 핵심 AI 알고리즘 개발과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 ▲경북대(수의과대학 배슬기 교수 연구팀)는 수의학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 검증과 대학 동물병원 실증 ▲엘브이수의학임상센터는 실제 임상 데이터 제공과 치료 효과 검증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개발된 AI 제품의 성능 평가와 산업 표준화를 맡는다.본 플랫폼의 핵심은 펫캠(CCTV) 등에서 수집된 반려동물의 행동 영상과 전자의무기록(EMR)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디지털 행동 바이오마커’ 기술이다. 림피드는 이를 통해 질병 발생 전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고, 개별 질환 상태에 맞춘 정밀 영양 식단을 제시하는 B2B(동물병원용) 및 B2C(보호자용) 솔루션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밀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글로벌 펫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의사 창업 기업 림피드는 최근 51억 규모의 국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등록(FFR)을 완료하는 등 수의학 기반 영상 AI 기술력과 자체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14 16:49
  • 코벳·서울아산병원·충남대, 반려동물 뇌 영상 AI 분석 기술 공동 개발

    코벳·서울아산병원·충남대, 반려동물 뇌 영상 AI 분석 기술 공동 개발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COVET)이 서울아산병원 마이티(MIGHTY) 연구단, 충남대 수의영상의학 실험실과 수의 뇌 질환 진단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식은 2026년 4월 3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MIGHTY 연구단 권순억 연구 단장을 비롯한 연구단 관계자, 충남대 수의과대학 이영원 교수, 코벳 오이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의 뇌 질환 진단 기술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협력 방향,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반려동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수두증, 뇌종양, 인지기능장애, 염증성 뇌 질환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밀 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의 임상 현장에서는 MRI 영상 판독에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며, 병원 간 영상 판독 경험과 진단 접근성의 차이도 존재한다.이번 3자 협력은 이러한 임상적 한계를 보완하고, 수의사가 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진단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람 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서울아산병원 MIGHTY 연구단의 다중영상 융합 연구 인프라, 수의 영상 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충남대 이영원 교수의 연구 역량, 그리고 동물병원 네트워크와 수의 AI 사업화 경험을 보유한 코벳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할 전망이다.협력에 참여하는 마이티 연구단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가 단장을 맡았으며, 산업통상부가 기업의 기술 혁신 활동을 지원하려 시행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중, ‘다중 영상 융합 진단 치료기기 개발 기반 구축’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7개 뇌 질환(뇌졸중, 치매, 파킨슨, 뇌종양, 뇌탈수초성질환, 뇌전증, 뇌동맥류)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진단과 치료기기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대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대 수의과대학 이영원 교수는 SK텔레콤의 수의 영상 진단 AI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 개발 당시 연구 책임자로 참여한 바 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반려동물 MRI 뇌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의사의 뇌 질환 영상 판독과 진단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AI 기반 영상 분석 보조 기술을 공동 연구 개발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향후 수의 뇌 영상 데이터 구축, 다중 영상 융합 분석, AI 알고리즘 개발, 임상 적용 가능성 검토, 진단 보조 솔루션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코벳 오이세 대표이사는 “서울아산병원 MIGHTY 연구단 허훤 박사와 함께 개발 중인 기술이 수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의 고도화 단계에 와 있다”며 “반려동물 뇌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의 접근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진단 보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벳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된 수의 영상 진단 AI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임상 확산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병원 네트워크, 영상 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한 수의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3자 협약을 계기로 코벳은 반려동물 뇌질환 진단 AI 개발을 본격화하고, 향후 국내 수의 영상 진단 기술의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11 16:56
  • 녹십자수의약품,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업무 협약 체결

    녹십자수의약품,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업무 협약 체결

    녹십자수의약품이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사람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동물 복지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내외 동물 의료 봉사 활동과 공공수의 분야 발전을 위한 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국내 보호소와 취약 지역 동물을 대상으로 정기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르완다 등 해외 지역에서도 광견병·인수공통감염병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수의사회·수의과대학과 연계한 현장 중심 의료 봉사 시스템을 운영하며 공공수의 영역 확대에 힘쓰고 있다.협약에 따라 녹십자수의약품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의료 봉사 활동 지원 ▲동물약품·진단 분야 협력 ▲공공수의·질병 데이터 기반 협업 ▲동물 보건 정보 교류 ▲공동 사회 공헌 캠페인·홍보 활동 등을 추진한다.양 기관은 단순 후원 형태를 넘어 예방 중심 동물 복지와 공공수의 체계 구축, 의료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보호소 동물과 의료 사각지대 동물을 위한 예방·진단·치료 지원 확대와 함께, 향후 질병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공동 프로젝트와 정책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녹십자수의약품 나승식 대표는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예방 중심 동물 헬스케어와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물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녹십자수의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동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 예방·치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ESG 기반 사회공헌 활동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5/11 16:55
  •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대한수의사회, ‘마약류 의약품’ 안전 관리 강화 위해 협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대한수의사회, ‘마약류 의약품’ 안전 관리 강화 위해 협력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7일 동물병원 마약류 의약품 안전 관리 강화와 수의·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은 동물병원에서 사용되는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수의 분야와 보건 의료 분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마약류 의약품 안전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마약류 통합 정보를 연계한 수의 분야 데이터 활용과 정보 교류 ▲수의·보건 분야의 학술 연구와 인적 자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대한수의사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물병원 현장에서 마약류 의약품이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수의사 대상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전산 시스템 연계 기능 강화 등 실무적 협력을 통해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업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대한수의사회는 동물 진료 환경과 처방 특성 그리고 수의료에서의 적극적인 통증 관리 추세 등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공유하고, 단순 사용량만으로 부정 사용을 의심하기보다는 동물 의료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동물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서의 마약류 의약품 사용이 위축되지 않으면서도, 안전 관리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은 “대부분 동물병원은 마약류 의약품을 책임 있게 사용·관리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일탈 사례에 대해서는 대한수의사회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4/28 17:08
  •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 “연구·임상·공직 수의사 처우 개선”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회장 “연구·임상·공직 수의사 처우 개선”

    이달 초 임기를 시작한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신임회장이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의 관련 현안에 대한 새 집행부의 입장을 밝혔다.우연철 회장은 1997년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사무처에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수의정책 실무를 담당해 왔다. 지난 1월 회원 직선제 선거에서 43.3%의 득표율을 얻어 사무처 직원 출신으로는 처음 회장에 당선됐다. 우연철 회장이 이끄는 집행부는 우선 국가 방역과 축산물 안전,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에 참여하는 공직수의사의 처우 개선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직 수의사로 임용될 경우 기존 7급보다 한 단계 높인 6급부터 선발하고, 수의직과 수의연구직렬의 의료업무수당을 90만 원으로 상향하라는 요구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인수공통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는 인수공통감염병과 관련해 가축에게서 발견된 병이 인수공통감염병인 경우 질병관리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는 내용만이 언급된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며 인간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법을 개정함으로써 인수공통감염병 관리 체계를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현재는 유명무실한 수의사 처방제에 대해서도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재는 원칙적으로는 수의사 처방 대상인 동물용 의약품도 실제로는 수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허용돼있다. 동물의 생리에 알맞은 약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의사 처방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대한수의사회 입장이다. 수의사가 동물병원 진료 기록부를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헌법 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진료 기록부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진료 기록에 기입해야 하는 항목들이 표준화되어있지 않은 지금은, 진료 기록부가 대외적 공개 대상인 공식 문서라기보다 개별 수의사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만든 사적 기록에 가깝다는 이유에서였다.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임의로 동물을 치료하는 무면허 치료 행위가 만연하는 상황에서 진료 기록부가 공개되면 이를 토대로 무면허 치료 행위가 더욱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집행부는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학계와 임상, 방역과 공직 등 수의계 내에도 여러 이해관계자가 포함되어 있음을 고려해 어느 한 분야의 목소리가 부족하지 않도록 소통 창구를 다변화했다. 우선, 미디어 출연을 통해 국민 호감도와 인지도를 쌓은 설채현 대변인이 동물 복지 문화, 보호자가 알아야 할 전문 지식 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인수공통감염병이나 수산·축산 등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또 다른 수의 분야는 박철 공보부회장이 도맡는다. 산업동물 복지와 공직수의사·농장동물수의사 처우 개선은 학술홍보위원회 이태호 위원장이 살핀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3/25 14:04
  •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인니 IPB대에 CT 기증… 수의영상진단 공동 연구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인니 IPB대에 CT 기증… 수의영상진단 공동 연구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이 인도네시아 IPB대와 손잡고 현지 수의료 인프라 발전과 글로벌 학술 교류에 나선다.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보고르에 위치한 IPB대 산하 수의과·생의학과학대학과 ‘수의학·영상 진단·연구·학술 교류 국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IPB대 사이언스 테크노 파크 관리동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오이세 원장과 문종선 원장을 비롯해 IPB대 알림 세티아완 슬라멧 총장, 데니 노비아나 교육·학생처 부총장, 이스칸다르 시레가르 글로벌협력 부총장, 암로지 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수의 영상 진단 역량 강화와 공동 연구 추진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IPB대의 임상 서비스와 교육·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기증하기로 확정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CT 스캔 시스템의 임상·교육·연구 활용 ▲영상 진단 분야를 비롯한 수의학 세미나·트레이닝·워크숍 공동 운영 ▲수의사·테크니션·연구자·학생 등 인력 교류와 단기 방문 프로그램 ▲공동 연구·출판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비 운용 방식과 비용 등에 관한 사항은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최근 인도네시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면서 수의료 수요와 교육 기반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수의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이 10여 곳을 넘어섰지만, 현지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CT와 같은 고도화된 영상진단 인프라를 접목하는 사례는 여전히 드문 실정이다.이에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이번 협약이 있기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수의 임상 현장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3년 전부터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형 동물병원인 메디벳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원격 영상 판독 지원, CT 장비 운영 노하우 전수, 임상 케이스 교류 등을 지속해왔다.슬라멧 IPB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도네시아는 반려동물 양육 증가와 함께 진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대학 교육·임상 현장에서는 CT 같은 고난도 영상 인프라가 아직 충분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의 CT 장비 기증은 인도네시아 수의학 발전과 임상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오이세 원장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가 축적해 온 풍부한 CT·MRI 임상 경험과 방사선 판독 AI 연구 노하우가 IPB대의 수의학 교육과 연구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며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CT 기반 교육과 공동 연구, 인력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수의료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3/05 17:47
  •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우연철 회장 취임

    대한수의사회, 제28대 우연철 회장 취임

    대한수의사회가 2월 27일 서울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제27대·제28대 회장 이·취임식과 2026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지난 6년간 대한수의사회를 이끌어온 제27대 허주형 회장은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으며, 이날 총회에서 대한수의사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2020년 대한수의사회 역사상 첫 동물병원 원장 출신이자 첫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된 허주형 명예회장은 수의사회 재정 확대와 조직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밖에도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 확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동물 진료 항목 확대 ▲공무원 수의사 처우 개선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대회(FAVA 2024) 국내 개최 등의 성과를 남겼다.이날 정식 취임한 제28대 우연철 회장은 1997년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사무처에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수의정책 실무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 1월 15일 실시된 회원 직선제 선거에서 43.3%의 득표율을 얻어 사무처 직원 출신으로는 처음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우연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젊은 수의사들의 참여와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3/05 15:44
  •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하루 4마리 진료에 월 1200만 원 지출 [멍멍냥냥]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하루 4마리 진료에 월 1200만 원 지출 [멍멍냥냥]

    김포시가 최근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이용자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4.6점을 기록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수의사회가 효용성 반박에 나섰다.김포시는 올해로 3년째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동물병원과 같은 처치와 수술은 시행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조기 확인을 통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에 주력한다. 정밀 검사와 수술 처치가 필요한 경우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65세 이상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는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 외에도 심장사상충과 종합 백신 접종 등의 추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투입되는 예산의 규모에 비해 효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대한수의사회가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운영비와 인건비 등 1억 4000여만 원의 고정 지출이 발생한다. 그러나 2024년 월평균 진료 수가 약 160마리에서 2025년 약 132마리로 줄어들며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일 평균 진료 건수와 1년 단위 수입도 감소하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는 일평균 진료 건수 약 6건, 연간 수입 약 1500여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5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는 일평균 진료 건수가 약 4건으로 줄었고, 연간 수입도 1270만 원가량으로 감소했다. 대한수의사회는 2024년 센터 건립이 추진되던 단계에서부터 ‘동물 의료 바우처 사업’을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제안해왔다. 이는 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경우 진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의 동물 복지 제도다. 시가 공공진료센터를 별도로 개설해 운영하는 일 없이 기존 지역 동물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아니라면 방문이 번거롭다. 그러나 동물 의료 바우처 사업을 통하면 집 근처의 지자체 협력 동물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 건강과 복지 증진을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6/02/19 14:43
  • 부부싸움하면 강아지도 눈치본다 [멍멍냥냥]

    부부싸움하면 강아지도 눈치본다 [멍멍냥냥]

    반려견이 자신을 돌보는 보호자들 간 갈등을 목격하면 약해보이는 ‘피해자’쪽에 위로하는 행동을, 위협하는 ‘가해자’쪽엔 감시하는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의대 벤토셀라 연구팀은 반려견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반려견의 주 보호자 2명이 물건을 두고 말다툼하는 연기를 하게 했다. ‘가해자’ 역할은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제스처를, ‘피해자’ 역할은 움츠리는 등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갈등 상황이 마무리된 후에도 피해자는 불안한 자세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개의 행동을 친사회적 행동과 스트레스 행동으로 나누어 세밀하게 기록하고 분석했다. 친사회적 행동은 개가 사람을 응시하는 시간, 가까이 접근하거나 신체를 접촉하는 정도로, 스트레스 행동은 몸‧귀 낮춤, 입술 핥기, 하품, 헐떡임, 꼬리 내림 여부 등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반려견이 피해자에게 ‘위로’ 행동을, 가해자에겐 접근을 줄이고 오래 주시하는 등의 ‘감시’ 행동을 보였다.반려견은 갈등 상황 중 피해자를 더 오래 바라봤으며 더 가까이 가고 더 많이 접촉했다. 반면 가해자에게는 덜 가까이 갔고 더 오래 쳐다봤다. 연구팀은 가해자를 피하면서도 상황을 주시하는 경계행동이라고 해석했다. 갈등 상황에서 반려견의 스트레스 행동이 증가했는데, 이는 개가 단순히 그 상황을 구경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에 전염돼 스트레스 등을 함께 느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치 어린 자녀가 부부싸움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가정 내 보호자 간 갈등이 개에게도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기존 연구들은 주로 사람과 개 사이의 직접적 상호작용 상황에 초점을 맞춰 개가 인간의 감정을 구분하고 이해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는 직접적인 상호작용 상황뿐 아니라,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목격’하기만 하는 간접적 상호작용 상황에서도 인간의 감정에 전염되는 정서적 전염 현상을 겪을 수 있음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개가 인간 사회의 감정적 흐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임을 규명한 것이다.연구팀은 갈등 상황을 목격하며 개가 보이는 행동은 ‘위로’의 정의에 부합하다고 해석했다. 개가 피해자-가해자를 구분할 수 있고 ‘더 약해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듯한 친사회적 행동을 보인다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이 행동은 개의 자기 불안을 줄이고 위험을 피하려는 자기 보호 전략이라고 설명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응용 동물 행동 과학(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에 지난해 8월 게재됐다.
    펫뉴스이아라 기자2026/02/06 13:44
  • 동물 직접 죽이고 장례 치른 동물 장묘 업체, ‘불기소’ 처분? [멍멍냥냥]

    울산의 한 동물 장묘 업체가 장례 전 반려동물 수십 마리를 임의로 직접 죽이고 장례를 치러 논란이다. 해당 장묘 업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동물 보호 단체에 고발당했으나 최근 검찰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3일 “수의사가 아닌 자가 약물을 주사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를 사실상 용인한 결정”이라며 “안락사가 수의사만이 수행할 수 있는 진료 행위라는 법적·사회적 인식에 부합하는 판단이 내려지기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물 보호 단체는 불기소 처분 이후 검찰에 항고한 상태다. 안락사는 “동물이 질병 또는 상해로부터 회복될 수 없거나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살아야 할 것으로 수의사가 진단한 경우” 등에 한해, 수의사가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의료 행위다.그러나 지난해 8월, 울산 소재 동물 장묘 업체 전 직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동이 가능하거나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동물들까지도 장례를 이유로 장묘 업체에서 임의로 안락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당시 업체에서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려고 근육 이완제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는 수의학적인 안락사의 개념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동물 학대”라며 “근육 이완제만을 투여하는 경우 동물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표현하지 못할 뿐,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수의사가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는 경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히 마취한 후에야 심장 정지와 호흡 마비를 유도한다. 수의사회는 사용된 약물의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동물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해당 약물은 위험성이 커 엄격히 관리·유통되어야 할 동물용 의약품이나, 장묘 업체 관계자가 손쉽게 구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대한수의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용 의약품 유통 체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검찰이 항고 절차에서 동물의 생명 보호와 안전 보장,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보호법’의 입법 취지와, 동물의 생명에 대한 처치는 수의사만이 수행해야한다는 ‘수의사법’의 정신을 고려한 판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6/02/04 16:55
  • 정부 “동물 복지 증진 위해 공공동물병원 건립”… 수의계 “비효율적”

    정부 “동물 복지 증진 위해 공공동물병원 건립”… 수의계 “비효율적”

    지난 8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이 발표됐다.2024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1546만 명인 만큼 동물복지·의료와 관련된 내용도 담겼다.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지역의 동물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대한수의사회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담긴 수의계 주요 현안에 관한 입장을 17일 표명했다. ◇공공동물병원보다 바우처 제공이 합리적 지원책국정 운영 계획안에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해 운영하는 공공동물병원을 추가 조성하겠다는 세부 추진 방안이 담겼다. 수의계는 공공동물병원을 새로 세우기보다는, 이미 운영 중인 개원 동물병원에서 백신과 건강 검진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공공동물병원을 건립해 운영하는 데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모된다. 그러나 비용 대비 효과는 크지 않다. 대한수의사회의 정보공개청구 결과 작년에 문을 연 김포시 공공동물병원에는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으로 수의사 1명, 진료 보조인 1명, 행정 보조인 1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4년 건립 당시 운영비와 건립비를 합해 4억원 이상이 투입됐고, 병원 운영 수입은 952만 4000원이었다. 2025년에는 인건비를 제외하고 운영비로 1047만 1000원이 투입됐고, 수입액은 652만 9000원이었다. 2025년도 자료는 근무자 개인 정보 보호를 사유로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비만 공개돼, 실제 운영비는 이보다 큰 상황임에도 일평균 진료 건수는 6건가량에 불과하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공공동물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해도, 결국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개원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공공동물병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공공성이 부족한 곳도 있다. 동물의료분야에서 공공이 개입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꼽히는 것은 유기동물 진료다. 그러나 김포시에 문을 연 공공동물병원의 경우 일반 시민이 양육하는 반려동물을 진료 대상으로 하고, 유기동물은 진료하지 않는다. 허주형 회장은 “공공동물병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유기동물 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대한수의사회 김동완 부장은 “바우처 지원 대신 공공동물병원을 건립하겠다면 일반적 진료 대신 동물 복지가 취약한 유기동물, 길고양이, 마당개 중성화 수술, 동물 등록, 광견병 백신 등 공공 개입이 더 시급한 업무로 제한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료비 표준화 지금은 어려워… 진료항목 표준화가 우선국정 운영 계획안에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도 포함됐다. 현재는 같은 진료 항목이라도 동물병원마다 진료비에 차이가 있다. 각 동물병원의 임대료,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약의 가격, 도입한 동물 의료기기 가격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이러한 진료비 편차에 대한 불편함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수의계는 정부 목표대로 진료비를 표준화하겠다면 진료 항목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가능성에는 회의적이다. 이미 진료 항목 표준화 작업을 거친 사람의료 분야에서도 처음 표준화의 기틀을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데에 8년 이상 200억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동물의료 분야는 아직 진료 항목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아 표준수가제를 도입하려면 이런 밑작업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이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허주형 회장은 “정부에서 동물의료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이 많지 않은 현 상황에서 진료 항목의 대대적 표준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동물 등록, 내장형으로 일원화 시급이 밖에 대한수의사회는 동물 등록 방식을 내장 마이크로칩 삽입(무선식별장치 체내 삽입)으로 일원화하길 권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부에서 반려견 수를 파악하고, 유기 유실동물 발생 시 무선식별장치에 저장된 정보로 보호자를 찾기 위함이다. 현재는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 장치와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 장치 모두 가능하지만, 외장형 장치는 파손과 분실 위험이 커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장치가 든 목걸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물이 유실 유기된다면 미등록 동물과 사실상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동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전부터 내장형 방식만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2024년 동물 복지 국민 의식 조사’에서 동물 등록 시 내장칩 의무화에 찬성(78.1%)한다는 응답이 반대(9.1%)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비문(코주름) 홍채 무늬를 이용한 동물 등록 방식도 제시됐으나, 대한수의사회는 내장칩 방식이 더 확실하다는 견해다. 허주형 회장은 “나이 든 강아지들은 비문이 흐려져서 비문 채취 자체가 어려울 수 있고, 홍채 이미지는 반려동물을 마취해서 얻을 수밖에 없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결국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반려동물에게 내장칩을 삽입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 복지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동물 수부터 확정해야 하므로 동물 등록 방안을 내장 등록방식으로 하루빨리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5/09/17 17:47
  • [멍멍냥냥] AI 도구, 마케팅, 이커머스… “동물병원 생존 위한 3요소”

    [멍멍냥냥] AI 도구, 마케팅, 이커머스… “동물병원 생존 위한 3요소”

    반려동물 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기준 62억 달러(약 8.5조 원)로 추산되며, 10년 뒤인 2032년에는 152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동물이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일원으로 여겨지기 시작하며 국내 동물병원 수 역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47.7% 증가했다.그러나 동물병원 연 매출은 사람 의료기관에 비교하면 적다. 국세청의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에 따르면, 귀속연도 2023년 기준 전국 개인 사업자 동물병원의 평균 연 매출은 3억 9728만 원(월평균 331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람 의료기관 중 평균 연 매출이 가장 낮은 편인 내과·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균 연 매출이 9.6억 원, 치과의원은 7.7억 원, 한의원은 4.9억 원을 기록했다.이에 코벳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엣지랭크 사옥에서 ‘코벳 클리닉 플러스’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동물병원 생존에 인공지능(AI) 진단, 마케팅, 이커머스 활용이 필수불가결해질 것임을 강조했다.AI를 활용하면 수의사가 정확한 진료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예컨대, SK 텔레콤과 코벳이 함께 개발 보급 중인 AI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의심할만한 질환 목록과 각 질환으로 진단될 확률을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진료에 도움을 준다. 현재 1200여 개 동물병원에 보급되어 있으며, 코벳은 ‘코벳 클리닉 플러스’를 이용하는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을 보급함으로써 효율적 진료를 도모하겠단 계획이다.환자 신규 유입과 재방문을 늘리고, 이탈을 막기 위해 마케팅도 필요하다.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 파워 링크 광고를 집행하고, 동물병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는 네이버 지도에서 특정 장소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내 업체가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광고, 파워 링크 광고는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텍스트 기반 광고다. 동물병원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건강 상식과 양육 방법에 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전송함으로써 동물병원에 신뢰도를 높일 필요도 있다. 다만, 전국 동물병원 73%가 1인 원장 체제라 수의사가 스스로 마케팅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해 코벳 클리닉 플러스 이용 동물병원들은 코벳과 협업하는 마케팅 대행사 엣지랭크가 마케팅을 대신 한다.이커머스를 통해 진료 이외의 다른 수익 경로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하지만,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보호자가 대부분이라 동물병원을 통한 펫푸드 유통은 약 7%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3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물병원은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 텔레비전보다 보호자 신뢰도가 높았다. 동물병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신뢰도와 소비자 접근성을 모두 갖추므로 일반 펫푸드 온라인몰 대비 차별점이 있다. 이미 몇몇 동물병원에서는 자체 온라인몰이나 네이버스토어를 개설해 수의사 추천 펫푸드를 판매 중이다. 코벳 클리닉 플러스의 경우, 동물병원의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보호자가, 동물병원이 보낸 메시지 창 아래에 뜨는 하단 메뉴를 클릭하면 해당 동물병원이 개설한 펫푸드 온라인 몰로 넘어가게 하는 ‘벳투홈(Vet2Home)’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해당 동물병원이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펫푸드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동물병원은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를 통해 3시간 이내에 펫푸드를 집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무게 7kg, 배달거리 2km 이내는 기본 배송 요금 4500원만 적용되며, 동물병원 측이 배송비의 몇 퍼센트를 분담할지는 수의사가 정할 수 있다. 주식회사 코벳 오이세 대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는 “동물병원을 20여 년간 운영하면서 AI 진단 도구와 마케팅, 이커머스가 운영에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타 업계에선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니 수의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하면 동물병원을 더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수의학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수의사들이 동물 관련 사업의 여러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과 사업 관계자들을 대한수의사회가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벳은 ▲반려동물 건강검진 프로그램 표준화 ▲펫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한 펫보험 사이트 연동 시스템 역시 준비 중이다. 현재는 건강 검진을 동물병원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 표준적인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면 어느 동물병원에 방문하든 똑같은 고품질의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메리츠 화재, DB 손해보험, 현대해상, KB 손해보험 등에서 펫보험을 출시했으나 가입률이 2023년 기준 1.4%로 저조하다. 이에 코벳은 동물병원 카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메시지 창 하단 메뉴에서 병원과 협력하고 있는 보험사 사이트로 들어가 펫보험 상품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5/07/15 16:02
  • "반려동물 건강 챙기자"는 李 정부 '표준수가제', 수의계는 반대… 왜?

    "반려동물 건강 챙기자"는 李 정부 '표준수가제', 수의계는 반대… 왜?

    지난 6월 30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동물보호단체 간담회를 열어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명 정부가 “반려동물의 건강권도 챙기겠다”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도 언급됐다.표준수가제란 정부나 전문 기관이 동물병원 진료 항목별로 적정 진료비를 정해, 전국 모든 동물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제도다. 표준수가제가 도입되지 않은 지금은 동물병원마다 진료 비용 편차가 크다. 올해 2월 17일 농식품부의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동물병원의 반려견 초진 진찰료는 최저 1000원에서 최고 6만5000원으로 최대 65배 차이 난다. 손해보험협회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의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가 동물병원 이용 시 겪는 어려움 2, 3위를 ‘지출 규모를 예상하기 어려움’(38.8%), ‘병원이나 의사에 따라 진료비가 상이할 수 있음’(27.2%)이 차지했다. 이 대통령이 표준수가제 도입을 꺼내 든 것은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가 펫보험 시장 활성화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표준수가제가 도입되면 보험사에서 진료비를 예측하기 쉬워진다. 보험료 산정 관련 자료도 확보할 수 있어 펫보험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KB금융그룹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 가구 46.1%는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표준수가제 도입을 꼽기도 했다.펫보험 시장 활성화 이외에도 ▲동물 의료 서비스 질 유지 ▲보호자 부담 완화 ▲유기 동물 감소 등의 효과가 표준수가제 도입 효과로 꼽힌다. 무분별한 저가 서비스 경쟁을 막아 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들쭉날쭉한 진료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고액 진료비로 인한 유기 동물 발생이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다. 윤중병 경제2분과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위원장은 “동물 보호 단체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국의 동물 복지 수준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국정 과제를 세심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표준수가제가 동물병원 진료의 다양성을 침해하고 최신 장비 투자를 막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동물은 몸무게에 따라 약을 투여하는 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진료비 표준화가 어렵다"며 "동물병원이 고가 최신 장비를 들인 경우 진료비가 타 동물병원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 2025/07/08 11:03
  • [멍멍냥냥] EU 국가에서 ‘펫숍’ 없어진다… 한국은?

    [멍멍냥냥] EU 국가에서 ‘펫숍’ 없어진다… 한국은?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개·고양이 복지 및 추적에 대한 유럽연합(EU) 규칙안’ 법안 초안이 찬성 457표, 반대 17표, 기권 86표로 가결됐다. 반려동물의 불법적인 거래를 막고 동물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법안 취지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EU 27개국에서 사육되는 모든 개와 고양이에 대해 마이크로칩 이식이 의무화된다. 칩과 동물 관련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제 3국에서 동물을 들여오는 경우에는 상업적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전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EU 국가 도착 5일 전 온라인 DB에 등록해야 한다. 비상업적 목적으로 반려동물을 반입한 후에 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가게에서 개와 고양이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동물을 비좁은 우리에 가두어서는 안 되고, 8주 미만의 새끼를 어미와 분리하는 것도 금지된다. 암컷의 번식 횟수에도 제한을 두는 등 번식·사육 관련 규정을 포함한다. 이 법안은 반려동물 거래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기준을 사육·번식업자에게 강제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그동안 몇몇 유럽 국가에서 반려동물 거래와 관련된 규정이 시행된 전례는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프랑스도 이전부터 개와 고양이를 전시·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었다. 다만, 이같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국가가 동물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이번 법안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면 EU 가입 국가에서 더는 반려동물 판매 가게(펫숍)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한국 역시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동물보호법을 통해 반려동물 거래를 규제하고 있다. 반려동물 거래와 관련해 12개월령 미만 개·고양이 교배·출산과 2개월 미만 개·고양이 판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개·고양이를 전시·판매하는 펫숍은 금지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판매할 경우 외장 또는 내장 무선식별칩을 통해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을 마쳐야 하며, 대면으로 판매·전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을 뿐이다. 목걸이 형태라 언제든 몸에서 분리할 수 있는 외장형도 허용돼,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실질적 효과는 떨어진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5/07/07 16:03
  • [멍멍냥냥] 경기도, 반려견 행동 교정 지원 사업 시행

    [멍멍냥냥] 경기도, 반려견 행동 교정 지원 사업 시행

    경기도가 입양 동물 행동 교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7일 경기도는 입양한 반려견의 가정 내 적응을 돕고, 유기 동물 예방과 파양률 감소를 목표로 하는 ‘2025년 경기도 입양 동물 행동 교정 지원 사업’을 당초 5월 말에서 10월 19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총 200가구로, 경기도 내 동물 보호·입양 센터에서 반려견을 입양하고 문제 행동으로 고민하는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총 2회로, 비용은 전액 무료다. 보호자의 자택 또는 사전 협의된 장소에서 진행된다. 동물 행동 교정가가 방문해 회당 60분에서 90분가량 1대1 교육을 진행한다. 1차 교육으로 1대1 반려견 문제 행동 관찰 및 분석, 보호자 교육 및 솔루션 제시 후 2주 내 2차 방문을 통해 행동 교정 적용 점검, 행동 개선 지도 및 보완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동 교정 교육 종료 후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문제 행동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유선상 추가 교육 제공 등 행동 교정에 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입양 동물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보호자의 이해도와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일반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산책 교육, 펫티켓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참여 신청은 오는 10월 19일까지다. 단, 도내 동물 보호·입양 센터에서 입양된 반려견일 경우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동물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입양한 반려견에게 문제 행동이 있어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입양 동물 행동 교정 지원 사업 참여로 올바른 행동 교정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올바른 관계 형성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5/07/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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