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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각번호 1번 달걀만” 고집하는 사람 많은데… 의외로 ‘더 중요한 것’ 있다

    “난각번호 1번 달걀만” 고집하는 사람 많은데… 의외로 ‘더 중요한 것’ 있다

    달걀을 고를 때 껍데기에 표시된 숫자를 보고 달걀의 신선함을 따져 고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닭의 사육환경을 가리키는 마지막 숫자를 보고 달걀 상태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개그맨 정재형(37)도 최근 방송에서 난각번호 1번 달걀만 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신선하고 좋은 달걀을 고르기 위해선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마지막 숫자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있다. 난각번호는 산란일자 4자리, 생산자 고유번호 5자리, 사육환경 번호 1자리가 순서대로 배열된 10자리의 숫자다. 닭이 자란 환경을 뜻하는 사육환경 번호는 ▲1번 자연 방사 ▲2번 평사 ▲3번 개선 케이지 ▲4번 기존 케이지 사육으로 구분한다. 많은 사람이 더 넓고 자유로운 자연 방사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알일수록 영양소가 더 풍부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해 난각번호 1번의 달걀을 선호한다.그러나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난각번호가 무조건 달걀의 신선함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산란 후 경과 시간 ▲보관 온도 ▲습도 ▲유통과정 등이 달걀의 신선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달걀은 산란 일자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져, 산란 일자가 가장 최근인 달걀이 신선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 달걀의 품질 등급과 신선도를 평가하는 호우 유니트(Haugh Unit, HU)도 달걀의 무게와 흰자 높이를 측정해 산출하고, 사육환경을 평가하진 않는다. 흰자 농도와 노른자 무게 등은 산란 후 저장 기간이 길수록 낮아지는데, HU가 72 이상이면 산란 후 7일 이내의 초신선 상태를 의미한다. 사육환경에 따라 HU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오히려 기존 케이지 사육 닭이 낳은 달걀이 더 높았다는 강원대 연구가 있다. 초기 HU의 차이보다 저장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속도는 사육환경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미국의 농업연구청 연구도 있다.HU 측정을 위해선 전문 장비가 필요해,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하는 달걀의 HU를 개인이 측정하긴 쉽지 않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품질 등급제’에 따라 적힌 등급을 보고 구매하면 된다. 이 등급을 매길 때 HU가 중요한 항목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갓 나온 달걀일수록 신선도가 높기에 난각번호의 앞 4자리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달걀은 구매하고 한 달 안에 소비하는 게 좋다. 달걀을 깨뜨려 그릇에 담았을 때 노른자가 볼록하게 솟아오르고 흰자가 투명하고 점성이 있어야 신선한 달걀이다. 흰자가 묽거나 탁해지고, 노른자가 납작하게 퍼진 상태라면 신선도가 떨어졌을 수 있다. 껍데기에 상처와 오염이 많아도 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6/10 17:20
  • 운동 지속 시간 늘리려면… 직전 ‘어디에’ 있었는지가 중요

    운동 지속 시간 늘리려면… 직전 ‘어디에’ 있었는지가 중요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동 전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단백질을 챙기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운동 전 어떤 환경에 머물렀는지도 운동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숲과 도시 산업지역에서 각각 90분을 보낸 뒤 실험실에서 자전거 운동 테스트를 받았다.그 결과 숲에 머문 뒤 운동한 참가자들은 산업지역에 머문 뒤 운동한 참가자들보다 운동 지속 시간이 평균 7.5% 길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분 이상 더 운동한 셈이다. 산소포화도와 심폐 기능 지표는 두 환경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숲에 머문 뒤에는 기분 상태가 개선됐고 낙관적인 성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심리적 변화가 운동 수행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환경 부적합 가설’과 연결해 해석했다. 인류는 오랜 시간 자연환경에서 진화해 왔지만, 산업화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진행됐다. 대기오염과 소음, 인공조명 같은 환경에 대한 노출은 늘어난 반면 자연환경과의 접촉은 줄어들면서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러프버러대 운동 및 건강 과학부의 주저자인 대니 롱맨 박사는 "숲에서 90분을 보낸 것만으로도 유산소 운동 능력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며 "녹지 공간은 생각보다 중요한 건강 자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물론 소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결과를 일반화하기엔 한계가 있다. 연구진 역시 자연환경이 운동 능력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린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운동 효과를 결정하는 요인이 운동량과 강도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운동 전 어떤 환경에 노출되는지도 신체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 2026/06/10 16:50
  • 브라이언, “수건 매일 두 개씩 쓴다”는데… 꼭 그래야 할까?

    브라이언, “수건 매일 두 개씩 쓴다”는데… 꼭 그래야 할까?

    수건은 욕실에 그대로 두고 몇 번씩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손이나 얼굴을 닦아 완전히 젖지 않은 수건은 욕실에 두고 몇 번 더 사용하다 세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깨끗한 몸을 닦았더라도, 젖었다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수건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피부 손상과 바이러스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수 브라이언(45)도 아침과 저녁에 한 개씩 총 두 개의 수건을 매일 쓴다고 밝힌 바 있다.샤워 후 깨끗한 몸을 닦는 수건이라고 해도, 사용할 때마다 ▲피부 각질 ▲샴푸 잔여물 ▲피부 상재균 ▲피지 등이 쌓일 수 있다. 축축한 수건은 세균과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어 사용 후 공기가 통하는 곳에 말리고, 새 수건을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사용한 수건을 1~2회 추가로 사용하고 싶다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건조대나 옷걸이 등에 완전히 펼쳐 건조하고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나 몸을 닦고 욕실에 걸어서 보관하면 습도·온도가 높은 욕실 특성상 다음 사용 때도 축축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수건 섬유가 젖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미생물 정착과 번식이 쉬워진다는 일본 카오 주식회사의 연구 결과도 있다. 수건을 교체할 때도 사용한 수건을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빨래통에 바로 넣기보다, 건조대에 걸어 말린 뒤에 넣는 게 좋다. 특히 얼굴에 사용한 수건은 1회 사용 후 교체하는 게 좋다. 얼굴에는 여드름균, 피지 등이 많은데 습기와 만나면 피부 트러블을 악화할 수 있다. 얼굴 전용 일회용 페이스 타월을 사용하거나, 얼굴용 수건을 따로 마련해 사용 후 즉시 세탁하는 것도 방법이다.미국 피부과 전문의 알록 비는 “수건이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로 남아있을수록, 박테리아·곰팡이·바이러스 등이 살아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저널을 통해 말한 바 있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6/10 16:19
  • 슬슬 보이는 초파리, 지금 안 없애면 금세 수십 마리… 확실한 퇴치법은?

    슬슬 보이는 초파리, 지금 안 없애면 금세 수십 마리… 확실한 퇴치법은?

    여름철이면 주방에서 초파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과일을 잠시 꺼내두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하루만 방치해도 금세 초파리가 몰려든다. 작은 곤충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일단 번식이 시작되면 빠르게 개체 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번식 막으려면 음식물 관리 철저히초파리는 과일이나 채소, 음식물 쓰레기 등 음식물이 발효되며 발생하는 냄새를 따라 모여든다. 특히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쉽게 부패해 초파리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문제는 번식 속도다. 초파리 암컷 한 마리는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다.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싱크대 배수구, 과일 보관 장소 등에 알을 낳으면 순식간에 개체 수가 늘어나는 이유다. 초파리는 사람을 물거나 독성 물질을 함유한 곤충이 아니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나 배수구, 부패한 유기물 주변을 오가며 생활해 위생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음식을 통해 미생물이나 오염 물질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초파리가 보이면 성충만 잡는 데 그치지 말고 알과 애벌레가 자랄 수 있는 환경까지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붕사 활용하면 제거에 도움성충 초파리를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붕사나 붕산을 활용하는 것이다. 붕사는 붕산나트륨을, 붕산은 붕소를 함유한 화합물로 살충제와 세정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는 헬스조선에 “붕사나 붕산이 초파리에게는 독성 물질로 작용한다”며 “먹다 남은 과일이나 설탕물 등에 섞어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이런 미끼를 그릇에 담아 키친 타월에 스며 올라오게 해 먹이면 곧 죽는다”며 “또 과일 씨앗을 붕사가 녹은 물에 담갔다가 버리면 아예 원천적으로 애벌레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애벌레나 번데기가 생겼다면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수구나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에 끓는 물을 붓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높은 온도가 애벌레와 번데기의 단백질 구조를 파괴해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이 교수에 따르면 구강청결제, 소독용 알코올 등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액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곤충의 외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탈수를 유도해 생존을 어렵게 만든다. 비눗물 역시 초파리의 호흡 기능을 방해해 제거에 도움이 된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가능한 과일은 냉장 보관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을 자주 비운다. 싱크대 배수구와 주변 공간도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6/10 05:30
  • 79세 트럼프, 지난 1년 새 6kg 증가… 노년기 체중 증가 괜찮나?

    79세 트럼프, 지난 1년 새 6kg 증가… 노년기 체중 증가 괜찮나?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5월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보고서에 대해 백악관은 심장·폐·신경계 기능이 매우 양호한 상태이며 인지기능 검사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이 1년 사이 약 6kg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108kg으로, 체질량지수(BMI)는 29.7에 달해 비만 기준(30)에 근접한 상태다. 특히 올해 만 80세를 앞둔 고령인 만큼, 단기간 체중이 증가한 데 다른 건강상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건강 보고서에 구체적인 심장 기능 수치나 관상동맥 상태 등 핵심 지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관찰된 하지 부종과 손등의 멍에 대해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순환기계 이상을 시사하는 신호인지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노년기 비만, 만성질환 위험 커져노년기에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비만 유병률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60대에서 36.1%, 70세 이상에서 35.0%를 기록했다. 문제는 노년기 비만이 단순한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년기에 흔한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근 감소를 동반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혈당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또 내장지방은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혈관 수축과 염분 저류를 유도한다. 노화로 탄력이 떨어진 혈관에 비만으로 인한 부담까지 더해지면 혈압 변동성이 커지고, 고혈압은 물론 뇌졸중·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커진다.◇급격한 체중 증가, 허약해진다는 신호트럼프 대통령처럼 단기간 체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구에서는 1년 사이 체중이 5% 이상 증가한 경우를 의미 있는 체중 변화로 본다. 미국 다트머스 가이젤 의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성인 4984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체중이 5% 이상 증가한 노인은 허약 및 노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격한 체중 증가는 근육보다 지방이 늘어나는 근 감소성 비만으로 이어져 골절과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노년기 체중 관리, 근육부터 챙겨야적절한 체중 감량은 심혈관계 위험을 낮추고 사망률 감소에도 도움 된다. 다만 노년기의 체중 감량은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근육량 감소를 막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함께 시행해야 하며,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관리해야 한다.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노인의 경우 무리한 절식보다는 하루 500~700kcal 정도의 적절한 열량 제한이 권고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를 섭취하고 하루 1800~2100mL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건강김영경 기자 2026/06/09 16:07
  • 솔라, “가만히 있어도 살 쪄”… 연예인도 못 피한 나잇살, 빼는 방법은?

    솔라, “가만히 있어도 살 쪄”… 연예인도 못 피한 나잇살, 빼는 방법은?

    나이가 들수록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늘고 허리둘레가 굵어진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와 관련 있다. 왜 나이가 들수록 살이 쉽게 찌는 걸까?◇나잇살 원인은 ‘호르몬 변화’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변화다. 30대 이후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10년마다 약 15%씩 감소한다. 성장호르몬은 근육량과 골밀도를 유지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근육량이 줄고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지방이 쉽게 찌는 것이다.성호르몬 변화도 관련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데, 폐경 이후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복부 비만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폐경 이행기 여성 156명을 4년간 추적한 결과, 폐경 후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지방 산화 능력은 약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여성의 폐경기처럼 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줄어든다. 이로 인해 근육량은 감소하고 내장지방은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기후대 의과대학원 내과 연구팀은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전구체인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DHEA를 보충한 수컷 쥐에서 내장지방의 일종인 부고환 지방이 감소하고 지방세포 증식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성호르몬 감소가 내장지방 축적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나잇살 관리 위해 식단·근력 운동 병행을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35) 역시 “옛날에는 관리를 안 해도 살이 잘 빠졌는데, 나이가 드니 잘 안 빠진다”며 “가만히 있어도 살이 찌는 것 같아 늘 관리한다”고 말한 바 있다. 솔라처럼 나잇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다. 특히 스쿼트나 런지처럼 허벅지와 엉덩이 등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 근 성장에 도움 된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져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식단 관리도 필요하다.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는 만큼 과도한 열량 섭취는 줄이고, 두부·콩류·생선·저지방 육류 등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중 1kg당 하루 0.8~1.2g의 단백질은 섭취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6/09 14:30
  • “항노화 열쇠” 오토파지, 뭐길래 노벨상까지?

    “항노화 열쇠” 오토파지, 뭐길래 노벨상까지?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 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오토파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토파지는 세포의 자가 청소 시스템으로, 의학계에서 노화와 질환 연구의 새 길을 연 발견으로 꼽힌다. 이를 규명해 세계적으로 알린 일본의 세포생물학자 요시노리 오스미 교수는 오토파지 연구로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단독 수상하기도 했다. 오토파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까?◇오토파지, 세포 청소부 역할 오토파지는 세포가 스스로 낡은 단백질과 불필요한 노폐물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그리스어로 ‘스스로’를 의미하는 auto와 ‘먹다’는 의미의 phagy에서 유래했다. 세포 내 자정 작용을 담당하며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진 세포 소기관과 단백질을 분해한 뒤 필요한 물질로 재활용한다. 특히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가 노화하면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해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데, 오토파지가 노화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해 염증 반응과 노화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나 산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접힌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세포 기능 유지에도 기여한다.◇간헐적 단식, 오토파지 활성 도와 오토파지를 활성화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성장 스위치인 mTOR 활성이 감소하고, 에너지 부족을 감지하는 AMPK 활성이 증가한다. 내과 전문의 김태균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시간을 굶으면 오토파지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12시간을 초과하면 자체 앰프가 켜지면서 오토파지가 강하게 발생한다”며 “12시간 이상 금식해야 오토파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하루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식사하는 ‘16대 8 간헐적 단식’이 오토파지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꼽힌다.다만 간헐적 단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 고령자, 섭식장애 환자 등은 무리한 단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근육 감소 위험이 커 오히려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더 중요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도 지나친 단식은 피하는 게 좋다. 김 원장은 “오토포지 자체가 너무 강하면 세포 안 폐기물 뿐 아니라 세포 자체가 죽는다”며 “24시간 이상 단식은 너무 강한 오토파지를 일으켜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운동도 자가 청소 작용 촉진운동 역시 오토파지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모두 오토파지 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은 오토포지 활성 효과가 크다. 김태균 원장은 “임상에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 후 오토파지로 인한 항노화 근거가 많다”고 했다. 실제로 고강도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세포가 손상된 단백질과 노화한 미토콘드리아를 정리하는 ‘미토파지’가 촉진된다. 미토파지는 오토파지의 한 종류로, 기능이 떨어진 미토콘드리아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그 결과 활성산소 생성이 줄고 세포의 에너지 생산 효율이 높아져 전반적인 세포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다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심혈관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개별 체력 수준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으로 충분히 몸을 풀고, 운동 강도와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6/09 09:20
  • 간헐적 단식, 살 빼주지만 LDL은 높인다

    간헐적 단식, 살 빼주지만 LDL은 높인다

    간헐적 단식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체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고, 일부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도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간헐적 단식 방법에는 하루 중 일정 시간에만 음식을 먹는 '시간제한 식사'나 일주일 중 이틀 동안 칼로리 섭취를 크게 줄이는 '5대2 다이어트' 등이 있다. 체중 감량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령에 따라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이에 중국 닝샤의대 연구진은 성인 1800여 명이 참여한 28건의 임상시험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다만 체중 감량 효과가 같다고 해서 몸속 변화까지 같은 것은 아니었다. 연구진은 20대와 60대가 같은 방식으로 간헐적 단식을 하더라도 대사 반응에는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체중은 비슷하게 줄더라도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에서 특히 주목한 부분은 근육 손실이었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줄어든 체중의 20~30%는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분석에서도 일부 연구에서는 감량된 체중의 65%가 지방이 아닌 제지방량 감소로 나타났다.이는 특히 노년층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까지 잃으면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이 근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시간제한 식사와 유산소 운동 또는 저항성 운동을 함께 한 참가자들은 지방은 줄이면서 근육량은 비교적 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격일 단식과 운동을 병행한 한 연구에서는 평균 6kg의 체중이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약 5kg은 지방 감소였고 근육 손실은 거의 없었다.한편 이번 분석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도 확인됐다. 그동안 간헐적 단식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연구들이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LDL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연구진은 "연령대 전반에서 LDL 콜레스테롤 상승 위험이 관찰된 만큼 정기적인 지질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혈당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개선되더라도 LDL 수치에는 다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은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이지만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대사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나이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저널(Nutrients)'에 지난 3일 게재됐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6/09 08:20
  • 더워서 덜 먹었는데… 몸은 같은 영양을 원하는 중

    더워서 덜 먹었는데… 몸은 같은 영양을 원하는 중

    날이 더워지면서 점심을 샐러드로 대신하거나 과일 몇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이라면 주의하자. 더운 날씨 탓에 입맛이 떨어지면 몸도 그만큼 덜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름철 식욕 감소가 실제 에너지 필요량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영국 운동생리학 박사 콜린 로버트슨은 "여름이라고 해서 필요한 칼로리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여름철 음식 섭취량은 겨울보다 약 25% 감소했지만 에너지 소비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이 덜 필요해서 덜 먹는 것이 아니라 더위로 인해 식욕이 억제된 결과라는 의미다.기온이 오르면 식욕을 조절하는 신체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더위는 식욕을 억제하는 뇌 경로를 활성화하고 관련 호르몬에도 영향을 준다.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배고픔 신호가 둔해지고 가벼운 탈수까지 겹치면 식사 욕구는 더욱 떨어진다. 공인 영양사 카일리 킹은 "더위로 식사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일시적인 식욕 반응일 뿐, 몸이 요구하는 에너지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아침·점심을 가볍게 먹으면 낮 동안 부족했던 섭취량이 저녁 식욕을 자극한다. 낮에는 배가 고프지 않다가도 밤이 되면 갑자기 허기가 몰려오는 이유다. 카일리 킹은 "하루 종일 가볍게 먹는 습관이 오히려 저녁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식사량 감소는 단순히 허기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는 땀으로 수분과 영양소가 빠져나가는데, 섭취량까지 줄어들면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채우기 어려워진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영향이 크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 유지와 회복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전체 섭취량이 줄어들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챙기기도 쉽지 않다. 로버트슨 박사는 "더위로 식욕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지만,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6/09 06:20
  • “남보다 빨리 늙는다” 의사가 꼭 고치라는 습관 3가지

    “남보다 빨리 늙는다” 의사가 꼭 고치라는 습관 3가지

    노화 예방을 위해 각종 비타민을 챙겨 먹기 전에, 생활 습관부터 교정하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속하던 습관이 내 노화를 가속하는 중일 수 있다.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노화 속도를 빠르게 하는 주범이다.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알렉스 자보리안은 해외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잠을 조금 덜 자도 다음 날 일상생활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수면 부족 상태로 지내지만, 이는 몸에 복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장기적으로는 식단과 운동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공복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가 점차 나빠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90분만 줄어도 여성은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며,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서 수면 부족의 혈당 악영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캐럴 더사르키시언은 “잠들고 깨는 시간대가 매일 다른 것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키움으로써 노화를 촉진한다”고 했다. 이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이 혈압, 염증, 신진대사 그리고 심장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 수면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자신이 그나마 잠에서 깨어나기 쉬운 시간대에 목표 기상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기상 시간을 기준으로 거꾸로 계산해, 매일 7~8시간은 잘 수 있도록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설정한다. 아침에 햇볕을 쬐고, 낮 시간대의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고, 잘 때 침실을 어둡게 하는 것이 수면 패턴을 바로잡는 데에 도움을 준다.천천히 나이 들고 싶다면 다양한 음식을 즐기도록 하자. 매일 비슷한 음식들로만 식사하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기회를 잃는다. 의사 겸 바이오테크 기업 창업자 줄리아 쿠니는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적이면 염증 조절과 면역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한다”고 했다.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식단 다양성이 큰 노인은 인지 기능 손상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매일 견과류와 과일 그리고 채소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섭취하는 견과류·과일·채소를 매번 달리하는 식으로 식단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천천히 나이 드는 삶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도 필수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스트레스가 적당히는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과도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만성 스트레스가 피부 노화와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은 각성 상태로 있게 된다. 이것이 식욕과 혈압, 혈당 그리고 면역을 변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상 속에서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 잠시 산책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것이 한 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6/06/09 03:22
  • 손톱에 생긴 울퉁불퉁한 세로줄, 원인은?

    손톱에 생긴 울퉁불퉁한 세로줄, 원인은?

    작은 손톱 하나에도 건강과 관련된 단서가 있다. 이를 무심코 지나치기보다, 그 변화를 읽어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소민 약사가 손톱 줄의 방향과 색에 따라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 설명했다. ▶세로줄=세로줄이 생기듯 손톱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은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손톱의 수분과 단백질이 감소하면 표면이 고르지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정소민 약사는 “세로줄이 얕고 일정한 형태라면 큰 질환과의 연관성은 낮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가로줄=손톱을 가로지르는 선이 나타난다면 이는 손톱 성장이 일시적으로 멈췄던 흔적이다. 극심한 피로, 고열, 심각한 질환 등을 겪은 뒤 나타날 수 있다. 손톱은 일정한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가로줄의 위치를 보면 몸에 문제가 있었던 시점을 어느 정도 추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송곳으로 찌른 듯한 점=선이 아닌 점이 올라왔을 때도 건강과 연결 지을 필요는 있다. 특히 송곳으로 찌른 듯 작은 점이 찍혔다면 건선성 손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별한 질환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아토피나 습진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검은색 세로줄=단순 색소 침착일 수도 있지만, 색이 점점 진해지거나 폭이 넓어지고, 줄이 손톱 뿌리 피부층까지 번지는 경우라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피부암의 일종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는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야만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6/08 17:30
  • “위장도 늙는다” 소화 잘 안 되는 중장년, 꼭 지켜야 할 5가지

    “위장도 늙는다” 소화 잘 안 되는 중장년, 꼭 지켜야 할 5가지

    나이가 들수록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예전에는 문제없이 먹던 음식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고, 변비나 위산 역류가 잦아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소화기관 기능 저하와 생활 습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이 꼽은 나이 들수록 소화 기능이 저하되는 주요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위장도 늙는다… 소화력 떨어지는 이유가장 큰 원인은 위장관의 노화다. 나이가 들면 위장관을 움직이는 신경과 근육 기능이 점차 약해진다.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힘이 떨어지면서 소화 속도가 느려지고, 식도·위·장 사이의 협응 기능도 예전 같지 않게 된다. 특히 식도와 삼킴에 관여하는 근육 기능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식도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위 운동 속도가 느려지면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나기 쉽다. 위 점막도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 미국 뉴저지 인스피라 헬스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라 아탈라 박사는 최근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고 손상에 취약해져 위염이나 위궤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장의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소장 운동 속도가 느려지면 장내 세균 과증식이 발생해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운동이 둔해지면 변비가 생기기 쉽고,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게실증 위험도 증가한다. 만성질환도 소화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관절염이나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으로 활동량이 줄어들면 장운동 역시 둔화될 수 있다. 텍사스대 맥거번 의대의 소화기내과 부교수 프리테시 무타 박사는 "몸이 움직이지 않으면 장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복용 중인 약도 원인일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비롯한 일부 약물은 메스꺼움, 복통, 변비, 설사, 위궤양 등 소화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침 분비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침은 음식물을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침 분비가 감소하면 씹기와 삼키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소화기 건강 지키려면… 천천히 씹고, 자주 움직여야전문가들은 노화에 따른 소화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먼저 음식을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침 속 효소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소화를 돕고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여준다. 음식을 작은 크기로 잘라 한입당 15~20회 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되고 삼킴 장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가공식품 섭취는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다. 특히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심해질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기보다 15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 부족은 장 점막 기능과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소화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7~9시간 수면이 권장된다.약은 반드시 복용 지침에 따라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진통소염제는 공복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위산 분비 억제제는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단순 노화 아닐 수도… 병원 가야 하는 신호전문가들은 소화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노화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일부 증상은 위장관 질환이나 다른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템플대 루이스 카츠 의대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나 모한 박사는 "증상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때로는 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배변 습관 변화가 수주 이상 지속되거나 삼킴 곤란, 복통, 구토, 원인 모를 체중 감소, 혈변 또는 흑변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건강장가린 기자2026/06/08 16:10
  • “환경호르몬 들이켜는 셈”…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3가지

    “환경호르몬 들이켜는 셈”…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3가지

    남은 음식이나 냉동식품을 간편하게 데우기 위해 전자레인지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용기나 포장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가열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다. 어떤 걸 주의해야 할까?첫 번째는 랩을 씌운 고기다. 랩에 사용되는 폴리비닐 클로라이드는 평소에는 안정적이지만 열을 가하면 환경호르몬 외에 독성가스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방출할 수 있다.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은 “랩을 씌운 상태의 고기를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습관은 환경호르몬은 들이키는 것”이리며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환경호르몬이 더 쉽게 녹아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말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되도록 랩을 벗겨주는 게 좋다.두 번째는 배달 음식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다. 플라스틱 밑면을 보면 ‘플라스틱 재질 분류 마크’가 있다. 재질 종류, 내열성, 사용용도 등을 편의상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강형창 원장은 “마크 중 2번과 5번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안전하지만, 6번이나 7번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했을 때 환경호르몬과 여러 유해물질들이 체내 축적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플라스틱 용기더라도 반복해서 가열하게 되면 수축과 팽창이 계속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깨져나올 수 있다. 먹다 남은 배달 음식은 그대로 보관 후 재가열하지 말고 유리로 된 용기로 옮겨서 보관하는 게 안전하다.세 번째는 티백차다. 강형창 원장은 “차는 몸에 좋지만, 티백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며 “특히 티백차를 뜨겁게 먹으려고 티백을 담가둔 상태에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미세플라스틱을 녹여 먹는 꼴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영국 연구진이 19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건조한 티백 한 개에는 약 13억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뜨거운 물에 우리면 약 147억 개로 증가하는데, 열에 의해 플라스틱이 더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6/08 13:20
  • 임신 전 습관, 태아에 영향… 男 ‘이것’ 바꿔라

    임신 전 습관, 태아에 영향… 男 ‘이것’ 바꿔라

    임신 전 아버지의 식단과 영양 상태가 태아 성장과 태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규모 동물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 의학·인구보건학부 아담 왓킨스 교수팀은 수컷 생쥐 모델을 활용해 임신 전 식단 변화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각각 표준 식단, 저단백 식단, 고지방·고당류 중심의 ‘서구식 식단’을 섭취하게 한 뒤 암컷과 교배시켰다. 이후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관여하는 메틸기 공여체 대사 영양소를 보강한 식단군도 함께 비교했다.연구 결과, 식단 차이는 수컷 생쥐의 정자 생성이나 기본적인 번식 능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수정 이후 임신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임신 초기 태반 조직 정밀 검사 결과, 저단백이나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수컷으로부터 수정된 태반은 초기 태반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외태반주' 영역의 구조와 대사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태반의 ‘성별 특이적 유전자 조절’ 변화였다. 정상 식단을 섭취한 수컷에서 태어난 태반에서는 암컷과 수컷 태반 사이에 300개 이상의 유전자 발현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는 태아 성별에 따른 생물학적 적응 과정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저단백이나 서구식 식단을 먹은 수컷을 둔 임신에서는 이러한 암수 태반 간의 정상적인 유전자 발현 차이가 유의미하게 대폭 소실되는 대사성 교란이 관찰됐다. 부계의 불량한 식단 노출이 태반의 정상적인 성별 방어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망가뜨린 것이다. 서구식 식단을 지속한 수컷은 체지방 증가, 간 내 콜레스테롤 및 지방산 축적, 장내 미생물총붕괴 등 전형적인 대사 증후군 프로필도 함께 나타났다.연구팀은 “임신 전 영양 상태는 수정 이후 태반의 초기 발달과 유전자 조절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임신 준비 과정에서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건강 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비영리 논문 발표 저널인 ‘eLif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6/06/07 14:00
  • 몸에 ‘염증’ 쌓이고 있다는 신호 4가지

    몸에 ‘염증’ 쌓이고 있다는 신호 4가지

    염증은 크게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으로 나뉜다. 급성 염증은 감염이 생겼을 때 나타난 면역 기제 결과다. 반면 만성 염증은 염증 원인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이중 만성 염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우울증,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성 치매, 암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이 모든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몸속에서 염증이 생기고 있다는 신호가 있을까? 최근 유튜브 채널 ‘썰닥’에 출연한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염증의 4대 징후가 있다”며 “발열, 발적, 부종, 통증이다”라고 말했다.체내 염증 수치가 높다면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게 중요하다. 그 원인으로는 대기오염물질, 흡연, 인공 식품첨가물,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다. 또 꾸준히 운동하고, 염증을 없애는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실제로 고대 안암병원 연구팀이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했더니 내장지방에서 염증 활성도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음식으로는 강황을 추천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총 1934개의 식품을 분석한 결과, 강황이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체내 염증 수치를 확인하려면 고강도CRP나 혈청 아밀로이드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혈액 내에 염증 반응 단백질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40세 이상이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1~2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6/07 04:00
  • “노화 늦춘다” 82세 여배우 실천하는 매일 아침 루틴은?

    “노화 늦춘다” 82세 여배우 실천하는 매일 아침 루틴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선우용여가 건강 비결로 ‘아침 스트레칭’을 꼽았다.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아침마다 척추와 꼬리뼈 운동, 고관절·골반 운동, 허리·장요근 운동, 둔근 운동 등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처럼 아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어떤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스트레칭으로 기른 유연성, 수명에도 영향아침 스트레칭은 단순히 몸을 푸는 행위를 넘어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 습관으로 꼽힌다. 잠을 자는 동안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는데, 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면 뻣뻣함이 오래 지속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의 움직임이 회복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보다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칭의 중요성이 커진다. 브라질 크라우지우 아라우즈 박사 연구팀이 관절 유연성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46~65세 성인 3139명을 대상으로 몸통, 고관절, 무릎, 발목, 어깨, 팔꿈치, 손목 등 7개 관절의 유연성을 평균 12.9년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연성이 낮은 사람은 유연성이 높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남성은 1.87배, 여성은 4.7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유연성은 단순히 몸이 잘 구부러지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관절과 근육이 굳으면 움직임이 제한되고 활동량이 감소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과 대사 기능 저하로 이어져 노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 반대로 몸을 꾸준히 움직여 유연성을 유지하면 신체 기능 저하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완벽한 계획보다 꾸준한 습관이 중요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범수 교수 역시 최근 신간 ‘내 몸 오래 쓰는 백년 스트레칭’을 통해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는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따라할 수 있는 30가지 스트레칭 동작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 습관이 담겼다. 김 교수는 스트레칭을 오래 지속하는 비결로 '완벽한 계획'보다 '꾸준한 습관'을 강조한다. 억지로 시간을 내기보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 영양제나 주사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 관절 노화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한다. 반면 스트레칭은 관절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연골 표면의 마찰을 줄여 관절이 보다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김범수 교수는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며 “계속 움직이는 몸은 천천히 늙고, 움직이지 않는 몸은 빠르게 늙는다. 하루 10분이라도 몸을 풀어주는 습관이 쌓이면 몸은 분명 달라진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6/07 01:00
  • “잠 잘 오고, 피로 풀려” 문가영, 자기 전 하는 루틴은?

    “잠 잘 오고, 피로 풀려” 문가영, 자기 전 하는 루틴은?

    배우 문가영(29)이 자신만의 수면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4일, 문가영은 유튜브 ‘W KOREA’ 채널에서 수면을 돕는 아이템으로 눈 온열 안대를 소개했다. 문가영은 “안대 안에 팥이 들어 있어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 사용한다”며 “눈에 올리고 자면 잠이 잘 온다”고 했다.문가영이 추천한 온열 안대는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처럼 가까운 곳을 오래 보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계속 긴장하게 된다. 이때 휴식과 함께 온찜질을 하면 눈 주변 조직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안구 건조에도 효과적이다. 눈꺼풀 안쪽 결막에 있는 피지선인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층을 분비한다. 하지만 노폐물이나 세균 등에 의해 마이봄샘 속 지질이 굳으면 통로가 막혀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때 온찜질로 굳어 있는 지질을 녹이면 눈이 촉촉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개선된다. 실제로 하버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15분간 온찜질을 했을 때 눈물막의 지질 성분이 증가해 건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대를 착용하면 빛 노출이 줄어들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진다. 눈의 피로 해소와 함께 보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별도의 도구가 없다면 손바닥을 이용한 온찜질도 가능하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양손을 10초 이상 비벼 열을 낸다. 이후 눈을 감고 손바닥으로 눈을 덮어주면 된다. 따뜻한 체온이 눈 주변 혈액순환을 돕고 눈물 분비를 촉진해 건조감을 완화할 수 있다. 찜질 후 눈가에 나온 노폐물은 면봉으로 닦아내야 마이봄샘이 막히지 않는다. 다만 눈 찜질 시에는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을 강하게 누르거나 비비면 망막 뒤쪽 시신경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다회용 온열 안대는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천 재질 안대가 얼굴의 유분이나 화장품 등에 오염되면 산화·변질된 유분이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염을 통한 다래끼나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사용 후 눈의 건조감과 충혈, 눈곱이 심해진다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6/06 22:00
  • “편하게 앉아서 열량 소모”… 주말에 하기 좋은 다이어트법

    “편하게 앉아서 열량 소모”… 주말에 하기 좋은 다이어트법

    공포·스릴러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군체’, ‘백룸’에 이어 ‘어팩션’, ‘호프’, ‘무서운 영화6’ 등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감 때문에 영화 감상을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적절한 공포 자극이 의외의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공포 영화를 보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열량 소모’다. 공포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 몸은 예상보다 활발하게 반응한다. 2012년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연구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공포 영화 시청이 에너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90분 분량의 공포 영화를 보는 동안 101~184kcal를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가만히 앉아 영화를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열량이 소모되는 이유는 ‘공포 자극에 따른 생리 반응’에 있다. 긴장감 있거나 무서운 상황에 처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 과정에서 아드레날린 분비가 증가하고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진다. 실제 위험 상황에 대비하듯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공포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체온이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공포 영화를 보면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되면서 공포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영화관이나 집처럼 안전한 환경에서 공포를 경험하는 만큼, 실제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동시에 인식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긴장이 해소될 때 안도감과 해방감을 느끼게 만들고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공포 영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심혈관질환자는 강한 공포 자극에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심할 경우 어지럼증이나 두근거림,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공황장애가 있거나 공포 자극에 민감한 사람 역시 관람을 피하는 게 좋다.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 노출되는 경험이 불안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6/06 20:00
  • ‘얼음 위생 주의보’… 먹지 말아야 할 얼음 색깔은?

    ‘얼음 위생 주의보’… 먹지 말아야 할 얼음 색깔은?

    여름은 얼음 사용이 급증하는 계절이다. 영하에서 냉동 과정을 거치면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제거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얼음은 제조 과정과 보관·유통 환경 등에 따라 위생 상태 차이가 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용 얼음 위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소비자도 얼음의 위생 상태를 살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얼음 위생,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먼저 얼음 보관 환경을 살펴본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과학자 궤도(김재혁)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빙기 내부 관이나 저장조, 노즐, 얼음 보관통 등에 ‘바이오 필름’이 생기는 게 문제”라며 “얼어 있다는 것만으로 깨끗하다고 볼 수 없고, 제대로 배송 보관됐냐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습한 환경에서는 바이오필름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습기가 많고 청소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바이오필름이 잘 생긴다. 바이오필름은 세균과 곰팡이 등 미생물이 표면에 형성한 끈적한 막이다. 제빙기 내부 관이나 저장조, 노즐, 얼음 보관통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한 뒤에는 미생물이 지속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따라서 제빙기 주변에 물때가 많거나 배수 시설 관리가 미흡한 경우에는 위생 관리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한 뒤 섭취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얼음의 색과 냄새를 살펴본다. 바이오필름이 형성되거나 보관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하면 얼음이 탁해지거나 누런빛을 띨 수 있다. 또 곰팡이 냄새나 퀴퀴한 냄새, 하수구 냄새 등이 나는 경우도 위생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오염 정도나 미생물 종류에 따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얇은 막 형태로 표면에 부착된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색 변화나 냄새가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궤도 역시 “겉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색이 지나치게 탁하거나 이물질이 보이고, 평소와 다른 냄새나 맛이 느껴진다면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섭취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6/06 18:00
  • 살 빼고 싶다면, ‘포만감 못 느끼는’ 식사법 고치세요

    살 빼고 싶다면, ‘포만감 못 느끼는’ 식사법 고치세요

    식사 후에 돌아서면 배가 고픈 사람들이 있다.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그리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부족한 식품을 먹은 경우가 한 예다. 이들 영양소는 소화를 느리게 하는 동시에 혈당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돕는다. 반면, 탄수화물 위주 식품을 섭취한다면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진다. 이에 음식을 먹은 후에도 여전히 허기를 느낄 수 있다. 음식 섭취량 대비 신체 활동량이 많은지도 점검해야 한다. 스포츠를 즐기거나 평소 활동량 자체가 많다면 이에 비례해 식사량도 늘려야 한다. 신체 근육량도 고려해야 한다. 근육이 많은 사람은 휴식할 때에도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 그리고 복합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몸을 유지할 수 있다.열량이 높은데 부피는 작은 음식을 먹는 것도 한몫한다. 부피가 큰 음식물을 섭취해 위가 늘어나야 뇌에 음식 섭취를 멈춰야 한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영양소는 충분히 들었지만, 열량 대비 부피가 큰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과일과 채소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 대표적인 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이 교란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인체는 렙틴과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포만감과 식욕을 조절한다. 그렐린이 허기 담당이라면, 렙틴은 포만감을 관장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렙틴 분비가 저해돼 허기를 쉽게 느끼게 된다. 식습관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 너무 빨리 먹거나, 음식 이외의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채로 식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뇌가 포만감을 인식할만한 시간 여유가 없을 수 있다. 그러면 음식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여전히 허기지게 된다. 게다가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에 집중한 채로 식사한다면 자신이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체감하기도 어렵다. 이것이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식이섬유,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식사 시에는 오로지 음식을 먹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음식의 맛을 세세히 느끼면서 천천히 식사하는 것도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6/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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