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음료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성분

입력 2026.05.19 17:33
병에 담긴 식물성 음료
사진=클립아트코리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우유 대신 콩·아몬드·오트 등으로 만든 식물성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영양 성분표를 신중하게 보는 것이 좋다. 일부 제품은 당과 식품 첨가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류가 첨가되지 않은(Unsweetened)’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물성 음료 맛을 향상하려 당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첨가당을 마시면 혈당이 갑작스럽게 올라 몸에 해롭다.

식물성 음료는 제품마다 단백질 함량이 가지각색이니 최대한 함량이 높은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제품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시판 219개 식물성 음료의 영양 성분을 비교한 2025년 미네소타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음료는 대부분 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적었다. 두유가 그나마 우유에 근접했다. 우유, 두유, 아몬드 음료, 오트 음료 순으로 단백질 함량이 많았다는 2023년 파도바대 연구 결과도 있다.

기왕이면 영양소가 보강된 제품이 좋다. 우유와 달리 식물성 음료 원물에는 칼슘과 비타민D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 조지 인스티튜드 공중 보건 영양학자 이든 배렛은 “칼슘 등 영양소가 보강된 제품을 고르라”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강했대서 초가공식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등록 영양사 니콜 단드레아 러서트는 “뼈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데에 신경 쓰고 있다면 식물성 음료를 선택할 때 비타민A·D·B12 그리고 칼슘이 보강된 것을 고르라”고 했다.

기타 식품 첨가물은 최소한으로 든 제품이 좋다. 몇몇 시판 제품은 재료들을 안정적으로 혼합함으로써 질감을 개선하기 위해 잔탄검이나 구아검 등 유화제를 포함하고 있다. 검 성분은 대부분 사람에게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서는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가스가 차는 등 소화기계 증상이 생길 소지가 있다. 오트나 아몬드 같은 식물성 원료에 물, 소금 등만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4컵에 오트 2컵을 넣고 1분가량 갈아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