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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뜨자마자 커피를 찾고,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다. 별개의 습관처럼 보이지만, 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터키 이스탄불 아이딘대 연구팀이 소셜미디어 사용 습관과 카페인 사용 장애(카페인 의존 성향)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대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습관과 카페인 섭취 정도, 신체활동 수준을 조사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중독 척도와 카페인 사용 장애 척도를 활용해 두 요인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 사용 문제가 심각할수록 카페인 사용 장애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과다 사용과 카페인 의존이 충동 조절의 어려움, 반복 행동, 금단 증상 등 유사한 행동 특성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늦은 밤까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면 수면 시간과 질이 떨어지고, 부족한 수면으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과다 섭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쉽다. 운동 등 신체 활동 정도도 두 요인 간 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 수준에 따른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신체 활동량이 많은 참가자에서 카페인 사용 장애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전 각성 효과를 높이거나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을 기대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소셜미디어 사용이 카페인 의존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두 요인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됐지만, 특정 시점의 상태를 바탕으로 진행한 단면 연구인만큼 정확한 원인과 결과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한편, 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라이프최소라 기자2026/06/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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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6/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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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여성의 고위험 음주가 증가하면서 정신건강 측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위험 음주를 하는 여성은 자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가 사망 등록 데이터를 연계해 국내 성인 6만4756명(남성 2만7726명, 여성 3만7030명)을 대상으로 음주 수준과 자살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음주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알코올 사용 장애 선별검사(AUDIT-C)'를 활용해 평가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비음주군과 저위험 음주군, 위험 음주군(남성 4점 이상, 여성 3점 이상으로 과음·폭음 등 문제 음주 가능성이 있는 집단)으로 구분했다. 참가자들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9.67년이었다. 이 기간 동안 자살(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사람은 총 190명이었다.연구 결과, 여성에서는 음주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자살 사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알코올 장애 지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여성의 자살 사망 위험이 약 15%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남성에서는 음주 수준과 자살 사망 위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위험 음주군만 따로 비교했을 때 여성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위험 음주 여성의 자살 사망 위험은 비음주 여성보다 2.5배 높았지만, 남성 위험 음주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성별 차이에 생물학적·사회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체내 수분 비율이 낮고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 충동성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더 쉽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사회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여성 음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어 음주 문제가 있는 여성일수록 죄책감이나 고립감, 우울감을 더 크게 경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신건강의학계에서도 여성의 알코올 의존이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왔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시는 '고립 음주'는 자살 위험을 높이는 주요 경고 신호 중 하나로 꼽힌다.전문가들은 여성의 위험 음주 증가가 단순한 음주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과중한 돌봄 부담, 경력 단절,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 구조적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연구팀은 "자살 예방 전략은 성별 특성을 고려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 음주를 하는 여성에 대한 조기 선별과 정신건강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학술지 '저널 오브 어펙티브 디스오더스(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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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거나 배가 고프지 않다는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건너뛰는 습관은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혈당 수치나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고 있다면 아침 식사를 꼭 하는 게 좋다. ◇아침 거르면, 혈당 ‘들쭉날쭉’밤새 수면을 취하는 동안, 우리 몸은 이미 몇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다.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에서는 일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이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혈당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19~44세 성인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식사를 했을 때보다 고혈당 위험이 1.3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대사 유연성이 떨어져 식사 이후 혈당 상승폭이 커지고,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 만성 스트레스가 발생해 코르티솔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코르티솔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줘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일정한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미국 공인 영양사 라이언 가이거는 “공복 시간 동안 우리 몸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통해 에너지 수준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신체가 안정적인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또는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계획 없이 간식을 섭취하거나 식사량 조절이 어려워져 체중이 불어날 위험도 있다.◇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져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이 40~75세 성인 65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추적 분석한 결과, 아침을 챙겨먹지 않는 사람은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8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청두 중의학대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거르면 식사 전반에서 통곡물 섭취가 줄어들고,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져 당뇨병과 비만을 부른다고 했다. 이는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발생 요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으로 인해 중성지방 수치 상승과 HDL 콜레스테롤 감소가 나타날 경우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줘 혈류와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정제 탄수화물 피하고, 자연식품 섭취해야아침 식사로는 시리얼이나 흰 식빵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식품은 곡물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식이섬유 같은 성분이 제거돼 소화·흡수 속도가 빠르다. 이로 인해 혈당과 인슐린 수치 변동 폭이 커진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나트륨이 다량 들어있어 혈압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은 과일과 채소,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 요거트 등 식이섬유와 단백질, 건강한 지방으로 아침 식사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 플레인 요거트에 무염 견과류나 곡물류, 저당 그래놀라를 소량 첨가하고, 달걀을 1개 내외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침 식사로는 하루 총 칼로리의 20~25%를 섭취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6/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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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수면 습관이 뇌 건강과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7시간 미만의 수면, 잦은 낮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치매와 관련된 뇌 손상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앨버타대와 미국 주커먼 공중보건대, 서던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진은 중장년층 2만3000여 명의 뇌 MRI(자기공명영상)와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해 수면 습관과 뇌 노화의 연관성을 살펴봤다.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수면 시간 ▲낮잠 습관 ▲불면증 ▲의도치 않은 낮 시간 졸림 ▲코골이 등 다섯 가지 수면 행동을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2006~2010년에 진행됐고, 약 9년 뒤 같은 참가자들의 뇌 MRI를 촬영해 백질 병변의 크기를 분석했다. 백질 병변은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뇌 조직 손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된 지표로 알려져 있다.초기 분석에서는 다섯 가지 수면 행동 모두 백질 병변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이 고혈압, 흡연, 신체활동 부족 등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7시간 미만의 수면, 잦은 낮잠, 불면증은 백질 병변과 뚜렷한 연관성을 유지했다. 반면 코골이와 의도치 않은 낮 졸림은 유의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특히 밤에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잔 사람은 7~9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백질 병변의 양이 더 많았다. 다만 장시간 수면의 경우에는 뇌 손상이 더 크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연구진은 장시간 수면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잦은 낮잠 역시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다만 연구에서는 낮잠의 길이나 시간을 조사하지 않아, 짧은 낮잠과 오래 자거나 자주 자는 낮잠을 구분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짧은 낮잠이 집중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를 이끈 매들린 앨리 연구원은 "수면은 누구나 하는 행동이지만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며 "수면의 다양한 습관이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번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세 가지 수면 습관 모두 개선이 가능한 생활 습관이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진 알렉산더 교수는 "수면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위험 요인 중 하나"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면 뇌 노화의 영향을 줄이고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지난달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6/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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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출근할 의욕이 떨어진다면 두 가지를 챙겨 먹어보자. 일시적으로 피곤한 탓이라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는 무기력은 몸속 영양 상태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 관련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이유 없는 피로’의 원인으로 비타민과 아미노산 대사 이상을 지목했다. 오사카도립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602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설문을 통해 ▲피로 수준 ▲동기 ▲생활습관 ▲영양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목한 지표는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B12, 엽산 수치였다.분석 결과, 비타민B12와 엽산 수치가 낮을수록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높았다. 이와 함께 피로와 무기력 수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차이도 있었다. 여성은 호모시스테인이 높을수록 ‘의욕 저하’가 두드러졌고, 남성은 ‘신체적 피로’가 더 크게 나타났다.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경우 비타민B12와 엽산이 이를 분해해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이 두 영양소가 부족하면 호모시스테인이 축적되면서 혈관 손상과 혈전 위험 증가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추가로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지면 빈혈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감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핍 시 피로가 지속되기 쉽다.이에 엽산과 비타민B12를 꾸준히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 외신 ‘이팅웰(EatingWell)’에서는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녹색 잎채소, 콩류, 아보카도, 오렌지 등 과일, 해조류를 언급했다. 비타민B12는 주로 육류, 생선, 달걀 같은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다. 권장 섭취량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성인의 경우 엽산은 하루 400μg, 비타민B12는 2.4μg이 권장된다. 임신이나 수유 중이라면 더 많이 필요하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6/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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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6/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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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위·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있다면 며칠 전부터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먹었다가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례들이 의외로 종종 나온다. 검사 사흘 전부터는 식단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현미, 귀리, 보리 같은 잡곡류와 나물, 샐러드 등 채소류는 섬유질이 많아 장에 오래 남는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점성이 있어 장벽에 달라붙기 쉽다. 키위, 포도, 딸기처럼 작은 씨가 있는 과일과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도 장에 오래 남기 쉬우니, 내시경 검진을 앞두고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삼겹살이나 튀김은 소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위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유나 요거트 같은 유제품은 장운동에 영향을 주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은 탈수와 점막 자극을 유발해 검사 정확도를 떨어뜨린다.검사 전 흔히 하는 실수도 있다. 건국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씻은 김치는 조금이라면 괜찮다’는 생각이 대표적인 오해다. 김치의 섬유질은 소량이라도 장에 남을 수 있다. 아울러 전날 죽을 먹었다고 안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더기가 많은 죽은 검진에 방해가 되므로 먹어선 안 된다. 커피도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블랙커피를 허용하기도 하나 프림이나 우유가 들어가면 금지다. 무엇보다 장정결제를 충분히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다. 장이 깨끗하게 비워지지 않으면 재검 가능성이 커진다. 내시경 검사를 하기 최소 2~3일 전부터는 흰쌀밥과 흰식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과 계란, 두부, 생선, 닭가슴살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사해야 한다. 검사 전날에는 물, 보리차, 건더기 없는 국물, 맑은 이온음료 등 유동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장정결제를 정해진 시간에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 장운동이 느려 정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전 검사에서 장 정결 불량 판정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고령자와 당뇨 환자 역시 장 기능 변화와 탈수 위험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용종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작은 병변까지 확인해야 하므로 장내를 더욱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6/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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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사회적 유대와 지지는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을 높인다. 특히, 안정적인 결혼 생활은 건강한 습관을 형성해 사망 위험을 낮춘다.◇기혼자, 미혼자보다 심장 질환 사망률 낮아결혼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 미국심장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 질환으로 심장 카테터 시술을 받은 60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인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최대 4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에서는 미혼인 경우 심장마비 후 사망할 확률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섀넌 마커스는 “가슴 통증을 참고 있던 남성이 아내의 설득으로 병원을 찾았고, 응급실 도착 직후 심각한 심장마비가 발생해 치료받은 사례가 있다”며 동반자의 존재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친구 같은 부부, 정신 건강에 이로워미국 심리 치료사 미첼 헤일은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은 동반자 관계, 정서적 및 재정적 지원, 안정감 증진, 깊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결혼 생활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식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및 감정 조절 능력을 익히고, 긍정적인 감정과 경험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 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 논문에 따르면 기혼자의 삶의 만족도가 미혼자보다 전반적으로 높고, 중년기에 나타나는 행복감 감소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를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 경우, 결혼으로 인한 행복 증진 효과가 두 배 더 컸다.◇생활 습관 개선으로 암 발병 위험 감소국제 학술지 ‘암 연구 커뮤니케이션(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는 결혼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연구진이 미국 12개 주에서 8년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혼 남성의 암 발생률은 기혼 남성에 비해 70%, 미혼 여성은 84% 높았다. 미혼 남성은 항문암, 미혼 여성은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각각 5배, 2.6배 높았던 반면, 기혼자는 암 발생 위험이 일관되게 낮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마이애미대 실베스터 종합 암 센터 파울로 S. 피녜이로 교수는 “결혼 자체가 암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부부가 서로 흡연·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줄이도록 하고, 운동과 건강검진을 독려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피녜이로 박사는 “결혼을 하면 성관계 파트너 수가 줄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노출될 위험도 줄어든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6/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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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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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6/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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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에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커피, 빵 등 간단한 음식을 선택하곤 한다. 시간이 없어 아침을 거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아침은 우리 몸이 잠에서 깨고 활동 상태로 전환하며 코르티솔 분비와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때 먹는 음식이나 생활 습관은 심장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장 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기상 직후 수 시간 내에 발생한 확률이 가장 높다는 영국 에든버러 퀸스 의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20년 차 미국 심장 전문의 산제이 보라스는 최근 외신 매체 CNBC에 오전 9시 전에 절대 하지 않는 행동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당이 많은 카페인 음료 마시기=크림, 설탕, 시럽 등이 많이 들어간 달콤한 카페인 음료를 공복에 마시면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한 잔에 당이 30~50g 이상 들어간 라테 같은 카페인 음료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인슐린이 급격히 상승하고 대사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해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하고 혈관 건강을 악화한다. 이게 반복되면 심장 세포의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방해해 심장으로 산소와 영양소가 원활히 전달되는 것을 막아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빵 먹기=크루아상, 머핀, 데니쉬 등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 지방으로 구성된 빵을 아침으로 먹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런 음식은 대부분 식이섬유나 단백질이 없어 소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가공육 먹기=베이컨, 소시지, 햄 같은 가공육도 피하는 게 좋다. 나트륨, 포화 지방, 보존제가 많이 들어가 혈압을 올리고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끔 한번 먹는 건 괜찮지만, 매일 아침 가공육을 넣은 식단을 먹는다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가공육을 매일 단 50g만 섭취해도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18% 높아진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에너지 음료 마시기=시중에 파는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과 설탕, 각성제 등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매우 많이 들어있다. 고농도 카페인, 타우린 같은 성분이 심근 수축을 비정상적으로 높여 심장에 무리를 준다. 기상하고 곧바로 에너지 음료를 먹는 습관은 특히 부정맥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식사 거르고 카페인만 섭취하기=아침에는 스트레스·위급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수치가 높은데, 이때 공복에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몸이 각성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오전 10시만 돼도 이미 몸의 신경계는 과부하 되고, 혈당도 수없이 오르락내리락한 상태가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혈당 급상승이나 신경 과부하에 몸이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간헐적 단식 등의 이유로 아침을 먹지 않는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볍게 움직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다.산제이는 단백질, 식이섬유, 수분 보충에 초점을 두고 아침 식사를 할 것을 추천했다. 달걀, 코티지 치즈, 그릭 요거트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오트밀이나 치아시드, 베리류 과일을 더해 식이섬유를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물을 먼저 충분히 마시고 식사 후에 먹는 것을 권장했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6/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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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일부 보호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더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위생 문제나 수면 방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문가 의견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의 장단점을 소개했다.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위생 문제다. 2022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연구진은 반려동물이 침대로 가져오는 세균과 기생충이 동침의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반려견은 발바닥과 털, 침 등을 통해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옮길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사람과 반려견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 균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또한 지아르디아 감염, 회충, 벼룩이 옮기는 촌충, 백선 등의 위험도 있다. 야외 활동 후 털에 붙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라임병을 전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양이 역시 바르토넬라균, 톡소플라스마, 살모넬라균 등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반려동물이 한밤중에 움직이거나 짖고 울고, 코를 골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행동이 보호자의 잠을 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이 높아 이불을 차게 만들거나 잠자리를 좁게 만드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미국 트리니티대 연구진이 성인 15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연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면의 질이 낮고 불면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경우 이런 경향이 더 뚜렷했다.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털은 꽃가루와 먼지,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쉽게 묻혀오기 때문이다. 또한 털과 비듬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침실 출입을 제한하고 침구를 자주 세탁하며 청소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반려동물이 부부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5년 발표된 연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성인 354명을 조사한 결과 약 30%는 반려견 돌봄 때문에 배우자와 보내는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일부는 친밀감 감소나 질투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반면 심리적 안정감이라는 장점도 있다. 신경생리학자 네리나 람라칸 박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있으면 애착과 신뢰 형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한다"고 했다. 옥시토신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사람이나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반려동물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외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규칙적인 생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은 정해진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자 역시 일정한 취침·기상 습관을 유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심혈관 건강과 대사 건강,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다만 반려동물에게도 동침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보호자와 지나치게 밀착된 생활이 분리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분리불안이 심해지면 보호자가 없을 때 짖거나 울고, 가구를 훼손하거나 자신의 털을 과도하게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함께 잘지, 별도의 공간에서 잘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독립적으로 잠드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6/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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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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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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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영경 기자 2026/06/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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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불을 못 끈 이유로 여러 가지 있겠지만 1초의 수고를 안 한 대가로 혈당이 널뛰고 기억력은 저하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까? ◇수면 호르몬 균형 무너져 잠자는 동안 빛에 노출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무너진다. 멜라토닌은 주변이 어두워질수록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불빛이 남아 있으면 분비가 억제되고 숙면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로 밤을 보내게 된다. ◇혈당 조절 방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도 영향을 받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수면의학과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빛 노출이 다음날 아침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두운 방에서 잔 사람과 희미한 불빛이 있는 방에서 잔 사람을 비교했을 때, 수면 시간은 같았지만 희미한 불빛 아래서 잔 그룹에서만 인슐린 저항성이 뚜렷이 증가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는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공복 혈당이 서서히 오르고,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진다. ◇살찌는 체질 빛 아래에서 자는 습관은 체중·체지방과도 관련이 있다. 잘 때 TV나 조명을 켜두는 여성 4만 명 이상을 추적 관찰한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에서는, 어두운 방에서 자는 여성에 비해 TV나 조명을 켜고 자는 여성에서 5년 안에 체중이 5kg 이상 늘어날 위험이 약 17% 높게 나타났다. ◇염증 반응 빛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는 염증과도 연관된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얼래나 모리스 박사 연구팀은 중년 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혈액 속 염증표지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밤에 6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들은 6~9시간 자는 사람들에 비해 염증 관련 단백질의 혈중 수치가 전반적으로 높았다.◇기억력 감퇴빛과 수면은 뇌 기능도 약화시킨다.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약한 빛 노출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수면 중 조도를 5lux와 10lux로 다르게 설정한 환경에서 각각 잠을 잔 뒤, 다음날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과 작업기억(정보 단기 암기)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약 10lux 조건에서 잔 경우에는 하부 전두엽 기능이 유의미하게 저하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작업기억능력 감소로 이어졌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6/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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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무조건적인 저염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심장병 환자가 해당된다. 심장병 환자에게 나트륨이란 필요한 체액량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줄이면 혈액이 너무 줄어들어, 이미 약해진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한다.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액이 적어지면 심장이 수축하는 힘이 약해지고, 그 결과 뇌·팔다리 등 혈액이 곳곳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은 심장병 환자 2만8880명을 7년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일 나트륨 배출량을 기준으로 심장병 환자 그룹을 나눴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8g 이상인 그룹이었다. 의외인 것은, 그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그룹은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2g 미만인 그룹이었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하루 나트륨 배출량이 4~6g인 그룹이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8g 이상 그룹의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은 각각 6.8%, 6.6%였고, 2g 미만 그룹의 발병률은 각각 5.1%, 4.9%였다. 4~6g 그룹은 4.6%, 4.2%로 가장 낮았다.아울러 심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도 무조건적인 저염을 피해야 한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몸이 잘 붓고 숨이 차는 심부전은 이뇨제를 써서 몸속 과도한 수분을 빼내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소금을 거의 먹지 않으면서 이뇨제를 계속 복용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체액량이 과도하게 줄고 혈압이 떨어지며, 심장은 더 적은 혈액을 더 힘들게 돌려야 한다. 빈혈 환자 역시 저염식이 항상 이롭다고 말하기 어렵다.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가 줄어들어 산소를 충분히 실어 나르지 못하는 상태다. 여기에 나트륨 섭취까지 과하게 줄이면 혈액량 자체가 감소해 어지럼, 두근거림, 극심한 피로감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만성 콩팥병, 비만, 골다공증 등에서는 과도한 염분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저염식을 권장한다. 나트륨이 많으면 혈관 안에 머무는 체액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되어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콩팥이 나트륨과 수분을 균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부종과 고혈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비만과 대사증후군에서는 나트륨의 짠맛이 칼로리 과다 섭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저염을 권장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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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식재료를 다루는 공간인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교체해야 하는 주방용품들을 살펴봤다.◇행주·수세미행주나 수세미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다. 이를 습한 싱크대 주변에 놓고 사용할 경우 미생물 번식 위험은 더 커진다. 수세미와 스펀지가 변색되거나 찢어진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행주가 날고기나 달걀에 닿은 경우 뜨거운 물과 살균 세탁 코스를 이용해야 교차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세탁한 행주는 바짝 말려 사용해야 한다.◇캔 따개캔 따개는 사용 후 물에 대충 헹구거나 아예 씻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대 공중보건대학원 브라이언 라부스 박사는 캔 따개는 사용 과정에서 음식물과 접촉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고 했다. 캔 따개를 사용한 뒤 씻지 않고 주방 서랍에 넣어두면 서랍 전체가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캔 따개는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비눗물에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전히 말려 보관한다.◇도마도마를 제대로 세척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교차 오염의 원인이 된다. 먼저 날고기와 가금류, 해산물을 손질할 때 사용하는 도마와 채소와 빵을 자를 때 사용하는 도마를 따로 구비해야 한다. 미국 농무부(USDA)는 도마를 사용한 뒤에는 즉시 뜨거운 비눗물로 씻고, 자연 건조하거나 깨끗한 종이 타월로 가볍게 두드려 말릴 것을 권고한다.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된 도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된다. 도마가 지나치게 닳았거나 청소하기 어려운 홈이 생기면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양념통미국 조지아대 가정소비자과학대학 칼라 슈완 박사는 “사람들이 날고기나 가금류를 손질하면서 양념통을 만지는데, 이 때 손에 있는 세균이 뚜껑이나 양념통 윗부분으로 옮겨진다”고 했다. 또 김이 나는 음식 위에 양념을 뿌리는 과정에서 용기 안에 습기가 들어가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날고기나 해산물을 손질하다 양념통을 만져야 한다면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하며, 뜨거운 비눗물이나 소독 물티슈로 용기 표면을 자주 닦아 줘야 한다.◇에어프라이어에어프라이어를 세척하지 않은 채 사용하면 내부의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재가열된다. 과학저널 ‘ACS ES&T Air’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눈과 코, 목을 자극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초미세입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에어프라이어는 사용 후 매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과 바스켓을 뜨거운 물과 주방세제에 담가 둔 후, 부드러운 천이나 물에 적신 스펀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닦아낸다. 철수세미는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믹서기믹서기는 여러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 물기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번식 가능성도 높다. 믹서기는 에어프라이어처럼 부품들은 완전히 분해해 세척하고, 건조한 뒤 조립해야 한다. 슈완 박사는 “기기를 젖은 상태로 보관하거나 칼날 아래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미생물이 자랄 위험이 크다”고 했다. 고무 링이나 칼날 등 제품에 균열이 있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6/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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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환자 수가 늘면서 콩팥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콩팥병은 말기 단계에 이르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위험까지 높여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m2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단백뇨·혈뇨 등 소변 검사 이상, 혹은 영상학적 이상 등 콩팥 손상의 명확한 증거가 있을 때 진단한다.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사구체의 미세혈관을 손상시키고, 고혈압은 콩팥 혈관과 사구체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 반복적인 요로감염이나 요로폐색, 자가면역질환, 진통소염제 남용, 고령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약 7.6%에 달한다. 최근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증가, 그리고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환자 수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말기콩팥병으로 진행해 투석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연간 말기콩팥병 발생률은 2012년 1만1472명에서 2022년 1만8598명으로 10년간 약 60%나 상승했다.만성콩팥병은 단일 질환 기준 1인당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질환으로 꼽힌다. 대한신장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602만6000원으로 주요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요양급여비용도 1조7070억원에 달해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못지않은 의료비 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는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박거늘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단백뇨가 대표적인 증상이라 알려져 있지만 말기에 이르러서야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종이 심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콩팥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따라서 고위험군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물론 심혈관질환자, 비만 환자, 고령자, 만성콩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콩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약제가 잇따라 도입되면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만 이뤄진다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시점을 상당 기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박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완치보다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당뇨병, 고혈압, 고령, 가족력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6/05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