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관절은 괴롭다… '김장증후군' 극복법

입력 2019.11.26 14:14
김장하는 가족 그림
김장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김장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증후군'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 김장증후군이란 오랜 시간 김장을 하면서 허리, 손목, 어깨, 골반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쪼그려 앉아 김장하면 ‘고관절충돌증후군’ 위험

오랜 시간 바닥에 쪼그려 앉아 김장을 한 후 엉덩이와 골반 부근 관절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안양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은 “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 골두 부위와 골반 사이에 연부 조직이 끼어 발생한다"며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통증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특히 양반다리 등 허벅지를 벌리는 자세에서 저릿한 통증이 생기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거운 배추 등을 옮기면서 생기는 급성 허리디스크, 급성 요추염좌도 주의해야 한다. 배추를 절이고 헹구고, 버무리는 동작에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 칼질을 한 경우 김장 후 계속 손목이 저리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손목 안의 신경이 눌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아닌지 검사받는다.

의자에 앉아 일하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 필수

김장증후군을 예방하려면 김장 전, 김장 중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민경보 원장은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 씩 일어나 5분 정도 허리를 뒤로 젖히고 목을 돌리는 게 좋다"며 "간단한 체조만으로도 피로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무거운 김장 재료나 김치통은 반드시 여럿이 함께 든다. 최소 2명 이상이 들면 허리 부담이 최대 80%까지 줄어든다. 또한 바닥에 쪼그려 앉기보다는 식탁이나 테이블에 배추를 올려놓고 일하는 것이 좋다. 민경보 원장은 "50대 이상 여성은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특히 신경 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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