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는 가을, '장(腸)'부터 챙기세요

입력 2019.10.01 13:43

장 그림
가을 면역력을 챙기기 위해서는 장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한솔병원 제공

가을엔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져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건강의 척도’라고 불리는 장의 건강도 나빠진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변비, 각종 피부 트러블, 두통 등 온몸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실제 장은 음식물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기능뿐 아니라 체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분포돼 신체 면역 기능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장내에는 500가지 이상의 세균이 100조 개 이상 있고, 이 중 중간균이 70%, 유익균과 유해균이 15%의 비율로 존재한다.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이 유해균과 싸우기 때문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 암, 감염증, 변비, 피부 트러블과 같은 신체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도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관철 전문의는 “대장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은 바로 ‘식습관 조절’이라며 육류와 채소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채소, 과일을 자주 먹어야 한다.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불규칙한 식사는 신체 리듬을 떨어뜨려 장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아침 식사는 되도록 챙겨 먹자. 아침 식사를 거르면 배변 시스템의 작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기기 쉽다. 더불어 저녁 식사는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마치고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야식은 되도록 자제한다.

운동을 통해 대장 운동을 촉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장의 연동 운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이관철 전문의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줄넘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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