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시린 무릎…퇴행성관절염 악화 신호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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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7 10:23

    무릎 아파하는 노인
    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 관절이 아파지기 시작했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악화 신호이다. 사진-헬스조선DB

    기온이 급격히 저하되는 이 시기에는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맘때가 되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늦가을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관절은 외부 온도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날씨가 추우지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고, 혈관이 움츠러들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대표적인 증세는 무릎이 시린 느낌이다. 날씨가 추워질 때,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 혹은 통증이 있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리 모양의 변형과 걸음걸이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해가면 무릎 앞쪽에 강한 압박을 받게 되고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무릎이 더욱 뻣뻣하게 느껴지다가, 부종과 함께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연골이 완전히 닳게 되고, 관절변형까지 나타나 극심한 통증과 함께 활동제한을 받게 된다.

    보온과 꾸준한 운동으로 무릎관절 보호해야
    장년층 이상의 사람이라면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관절 건강에 신경을 써야한다.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온이다. 외출 할 때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복장을 착용한다. 운동량 부족 및 혈액순환 저하도 퇴행성관절염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임으로 실내외에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반식욕이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제나은병원 민경보 원장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화로 인해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퇴행성관절염에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는 힘들다”면서 “그러나 퇴행성관절염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진행이 달라지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평소 운동과 보온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참지 말고 정형외과에 방문해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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