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32kg감량, "통풍 다 나았다" 통풍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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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내장 지방이 많아 통풍 위험이 높다./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유재환이 32kg 감량 사실과 함께 통풍 완치 소식을 알렸다.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겸 작사가 유재환이 출연했다. 유재환은 최근 104kg이었던 체중을 32kg이나 감량했다. 그는 "다이어트 후 예능 섭외가 늘었다"며 "38인치에서 29인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빠지니까 지금은 통풍이 사라졌다"며 "통풍은 닿기만 해도 아플 정도가 아니라 아예 움직일 수 없고, 다리를 드는 것조차 다리가 끊어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급차에 실려 간 경험도 언급하며 "너무 아파 구급차 들 것에 타는 것만 해도 10분이 넘게 걸린다"고 말했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찌꺼기) 수치가 높아지면서 생긴다. 요산이 쌓이면 덩어리가 진다. 이 덩어리가 관절이나 주위 조직에 침착돼 염증을 일으키면 관절 모양을 변형시킨다. 통풍이 생기면 대개 관절 통증이 같이 나타난다.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이 심하게 아프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퉁퉁 붓는다. 통증 부위에 열이 나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밤에 발생하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 주간 계속된다.

통풍은 생활습관과 직접 연관되므로 생활습관만 잘 개선해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한다.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은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다. 붉은색 고기를 소화하면 고기 속 핵산이 분해돼 대사산물인 요산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요산은 주로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데, 적정량의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소변을 참아도 생길 수 있다.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 갑상샘저하증, 임신중독증도 통풍의 원인이 된다.

비만도 통풍을 일으킨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신진대사를 저해해 통풍이 걸릴 위험을 높인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연구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동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23㎠ 정도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아디포카인이란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통풍을 일으킨다. 따라서 체력에 알맞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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