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앉아있던 수험생 '척추측만증' 점검해야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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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0:28

    허리 아파하는 여성
    오래 앉아 공부하던 수험생은 척추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척추측만증이 발생했을 위험이 크다./사진=헬스조선 DB

    2018년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허리통증이나 어깨통증을 반복해 경험한 수험생은 수능이 끝난 후 척추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 앉아 공부하면 척추에 부담이 많이 가면서 척추측만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면서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것이다. 척추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2배 이상의 압력을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척추측만증 환자의 44.4%가 10대였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척추 문제는 나이 들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척추가 성장하는 중인 10대에는 오히려 뼈가 유연해 척추 변형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이 단독으로 있을 때는 통증이 없어 잘 발견되지 않지만, 대부분 척추가 휘면서 머리와 골반이 조금씩 틀어져 통증을 느낀다. 허리나 목에 통증이 생기고 날개뼈 주위의 근육 결림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어진 각도에 따라 10도 이상은 초기, 15도 이상은 중기, 30도 이상은 악성기로 단계를 나눈다. 증상이 심하면 폐 등의 장기를 압박해 호흡곤란이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어 수술을 고려한다. 정병주 원장은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 간단한 치료로 나을 수 있다"며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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