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건조증을 막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일상 스킨 케어와 스페셜 케어뿐 아니라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피부가 바싹 마르기 전에 실내 온도를 체크하고 세안과 샤워 습관을 되돌아볼 때다.
Check 1 방 안 온도와 습도를 살핀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실내 온도는 18℃ 정도로 맞추고,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충분히 틀거나 젖은 빨래를 방 안에 걸어둔다. 옷은 가볍게 입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옷보다는 면 소재 옷을 입는다.
Check 2 올바른 세안과 목욕법을 숙지한다 일반 비누보다는 중성비누 혹은 보습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이용해 씻는다. 목욕은 20분 이내로 짧게 하고, 되도록 때는 밀지 않는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면 보습제의 유분이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아 준다.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조절하고 나아가 피부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Check 3 고른 영양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신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면 질환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좋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다이어트, 술·담배 등을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C·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이롭다. 물은 하루 8잔 이상 마시면 피부 건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가 재생할 수 있도록 되도록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특히 오후 10시~새벽 2시에는 잠을 잔다. 매일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Check 4 수분케어 전 각질제거를 꼼꼼히 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려면 먼저 각질제거를 한다. 정상적으로 탈락되지 않는 각질을 제거해 수분 흡수를 도와야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간혹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자극이 심한 수건을 사용하거나 잦은 세안을 하는데, 이는 피부에 상처를 남기고 필요 이상의 각질을 제거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보디도 얼굴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1~2회 보디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해 준다. 때를 미는 물리적 자극 없이 각질관리를 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면 알갱이가 굵은 스크럽제보다 미세한 입자의 스크럽제를 선택하고,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 설탕이나 소금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면 클렌징 샤워젤을 고를 때 시어버터나 비타민 C·E 등 항산화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세정 후에도 건조하거나 땅기지 않을 뿐 아니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노가화 헬스조선 기자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도움말 김현주(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최광호(초이스피부과 원장), 김동연(비앤영플러스피부과 에스테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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