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 누워 있는 추신수"… '이 수술' 받으러 미국까지, 극상근 파열 뭐길래?

입력 2024.11.21 15:58
수술 받기 전 누워 있는 추신수의 모습
야구선수 추신수(42)가 미국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캡처
야구선수 추신수(42)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33년차 야구선수 추신수가 당한 어깨 부상 (극상근 파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남편이 어깨 부상으로 힘들어 해서 수술을 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며 "야구도 못하고 옷도 제대로 못 입을 정도의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했다. 추신수는 "하루빨리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원미는 "어깨를 보니 파열 부위가 넓어서 추가로 수술을 했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재활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신수가 고통을 호소한 극상근 파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어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이 있다. 바로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다. 이 근육들을 통틀어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이상이 파열된 상태를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조직이 견봉과 상완골 사이에서 물리적인 압박을 반복적으로 받아 점진적인 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어깨 관절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어깨 운동을 하는 것 등이 어깨회전근개의 파열을 유발한다. 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어깨 힘줄이 약화돼 작은 충격만으로 조직이 파열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 팔 근력 약해져 조직이 완전히 파열될 정도로 심해지면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도 어려워질 수 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MRI와 같은 정밀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결과를 통해 조직의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의 파열이 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조직의 파열 양상에 따라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치료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나타난다. 추신수처럼 파열 범위가 넓고 심한 고통을 호소하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파열된 어깨회전근개 조직을 계속 방치하면 만성통증 및 어깨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치료가 지연될수록 파열 부위가 더 넓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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