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우울증… 주위의 노인들에게 안부를 묻자

입력 2022.09.28 22:00

가족과 대화하는 모습
가족과의 대화는 노인의 극단적 선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1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은 2020년보다 157명 증가(1.2%)한 수치라고 밝혔다. 남녀 모두 자살률이 증가했으며 연령대로는 80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노인은 우울증으로 인해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겨 비관적인 생각을 한다. 노인의 우울증 예방법을 알아본다.

노인 스스로 평소에 우울증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뜨개질 같은 취미를 만들고, 오전에 30분 이상 바깥을 걷는 습관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실제 봉사활동, 정기적 기부, 경제활동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했더니 우울증 위험이 최대 4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밖에도 배우자·자녀·이웃 주민과 대면이나 통화로 대화하기, 음식 골고루 먹기 등의 방법이 있다. 술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지만, 마신다면 공복 음주는 피하고 첫 잔을 오래 천천히 마신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고 있을 땐 1393번(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상담 센터)으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령을 불문하고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은 관심이다. 노인에게는 안부를 묻는 방식으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대면 만남을 가지기 어렵다면 매일 잠깐이라도 안부 전화를 하는 게 좋다.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 된다. 부모의 동네 주민들에게 종종 안부 확인을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모가 앓던 신체적 질병이 급격히 악화됐거나 식욕 감퇴, 기억력 저하, 통증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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