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훈제 연어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식품을 모두 회수한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식중독균이다. 오염된 육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앓을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는 유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리스테리아균이 증식하기 쉬운 곳을 알아봤다.
◇치즈
치즈는 리스테리아균이 쉽게 번식하는 음식이다. 유통 기간이 길거나 냉장고에 오래 놔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가정에서 평균적으로 대략 250시간 치즈를 보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리스테리아균은 냉장고에서도 오래 살 수 있고 맨눈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봉한 지 오래된 치즈는 안 먹는 게 좋다.
◇얼음 틀
얼음 틀을 씻지 않고 재사용한다면 리스테리아균이 생길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생장·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얼음을 얼리기 전 간단하게 물로 얼음 틀을 세척하는 게 좋다. 이것만 실천해도 대부분의 리스테리아균은 없어진다. 만약 찝찝하다면 식초를 푼 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물로 씻은 뒤 말리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팽이버섯
지난해 미국에서 팽이버섯을 먹고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켰고, 그중 4명이 숨졌다. 또 임신부 6명이 감염 증세를 일으켜 2명이 유산하기도 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팽이버섯을 생으로 먹었다는 점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70℃ 3분, 5분, 10분, 100℃ 15초, 1분 가열했을 때 모두 사멸하니 팽이버섯은 꼭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