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은 갱년기가 되면 몸에 열이 많아지면서 안면홍조, 수면 중 식은땀 등을 잘 겪는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스미스대학 연구팀은 7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손목에 운동 추적기를 달아 하루에 얼만큼 움직이는지 측정했다. 또한 수면 중 식은땀 측정을 위해 몸에 전극을 붙여 조사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하룻밤에 최대 9회의 식은땀을 흘렸으며,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여성의 경우 식은땀을 흘리는 횟수가 더 많았다.
특히 3시간 20분을 연속으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마다 식은땀을 흘리는 횟수가 1번씩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움직임이 부족하면 왜 식은땀이 더 나는 걸까? 연구팀은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보통 몸이 뜨거워지면 피부 표면에 가까운 혈관이 확장되며 열이 빠져나가는데, 평소 움직임이 적으면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확장하면서 열을 발산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체내에 너무 많은 열이 정체되면서 식은땀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 갱년기 학회(NAMS)' 연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占쎌쥙�⑴몭�곗��됰챿�숋옙�μ굲 占쎌쥙�ο옙�쇱삕�좑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