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어렵고 근육량·악력 낮아
근력운동으로 근골격계 강화해야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팀은 노인 코호트 연구(KURE)를 위해 2012년부터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인천시에서 모집한 노인 1369명(평균 나이 71.6세)을 대상으로 점프 능력과 거동장애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점프 능력은 독일에서 개발한 장비로 점프의 높이, 빠르기, 강하기를 측정해 분석했다. 126명은 점프를 아예 하지 못했고, 점프를 한 나머지 노인은 점프 능력이 높은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점프 능력이 낮거나, 점프를 아예 못하는 노인 그룹이 거동장애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점프 능력이 가장 높은 그룹(415명)의 거동장애증후군 유병률은 남성 1%, 여성 11%였고, 중간 그룹(414명)은 남녀 각각 11%, 16%, 가장 낮은 그룹(414명)은 남녀 각각 15%, 39%이었다. 점프에 실패한 그룹(126명)은 거동장애증후군 유병률이 남성은 39%, 여성은 48%로 높았다.
이유미 교수는 "지금까지 근육량, 악력만 가지고 노인의 근골격계 기능 등을 평가했지만 변수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점프 능력이 노인의 근골격계, 신경계의 종합적인 기능을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노인이 점프 능력이 떨어진다면 근력운동 등을 통해 근골격계의 기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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